⠀⠀⠀어느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세이야 소설 / 리프⠀따돌림에 맞선 소년의 뜨거운 한판 승부⠀책상이 매일 뒤집히고, 청소 도구함에 갇히고,괴롭힘이 점점 심해져도⠀절대 이대로 무너질 수 없어.웃음으로 되받아칠 거야.⠀⠀⠀⠀"따돌림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다"⠀⠀⠀초등학교, 중학교 땐 친구들이 모여들 정도로성격도 좋고 유머러스했던 이시카와⠀고등학생이 된 후그룹을 척척 만들어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불안해하다⠀강백호 흉내를 내며 아이들을 웃기려했지만⠀차가운 정적이 교실을 뒤덮었고다음날부터 이시카와는 점점 혼자가 되어간다⠀어느 날 등교하니이시카와의 책상이 뒤집혀 있었고⠀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매일매일 책상은 계속 뒤집혀 있었다⠀⠀⠀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인간관계가한참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더 크고 어렵게 느껴질텐데⠀이시카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안좋았다⠀⠀⠀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 2월 코로나가 시작되입학식은 물론 제대로 등교하기도 힘들었던 1,2학년⠀그리고 3학년이 넘어가던해 제주로 내려와큰아이의 학교생활이 괜찮을지 내심 불안했었다⠀다행히 잘 적응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갔는데4학년때부터 한 친구가 조금씩 힘들게하더니5학년때는 점점 정도가 심해져서⠀옆에서 지켜보며 엄마로서 정말 마음이 안좋았다⠀담임 선생님과 여러번 상담하고학교에 찾아가 교장선생님도 만나고⠀나중엔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변호사 상담도 받았다⠀상담센터를 두군데나 다니며 심리상담 꾸준히 받고다행히 6학년때부터는 학교생활도 잘 하고친구들과도 잘 지내며 안정을 찾았다⠀그래서 이 책이 더 남일같지 않았다⠀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음에도학교에서의 일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시카와⠀아들을 보며 분명 문제가 있음을 알았을텐데도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의 그 마음이얼마나 찢어지듯 아팠을지...⠀⠀⠀*p79'절대 어두워지고 싶지 않아. 이런 놈들이 내 인생을 바꾸게 둘 수 없어. 되받아치고 싶어'하고 오기를 부리며 애써 밝게 행동했다.⠀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주동자들 무리와누구 하나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 반 친구들⠀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학교에 나가는 이시카와⠀그 용기와 의지에 마음이 아프면서도이 상황을 끝까지 이겨내기를 점점 응원하게된다⠀⠀⠀*p109'그래, 이게 친구구나. 많든 적든 상관없어. 한 명이면 충분해. 가슴 펴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이렇게 인생이 밝아지는구나.'⠀문화제 연극의 콩트를 짜며조금씩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이시카와⠀결말부분으로 가면이시카와를 괴롭힌 무리의 주동자가가정환경으로 힘들어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어느정도 안쓰럽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어떤 상황이더라도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이 책이 더 감동적인건바로 작가님의 학창시절 경험담이기 때문이다⠀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놓지않고⠀2017년 제38회 <ABC 코미디 그랑프리>에서 우승,<M-1 그랑프리 2018>에서 최연소 우승하며⠀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작가님의 모습을 통해⠀비슷한 어려움과 상처를 겪고있는 많은 아이들이⠀절대 자신을 탓하며 무너지지말고앞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