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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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소설 /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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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에 맞선 소년의 뜨거운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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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이 매일 뒤집히고, 청소 도구함에 갇히고,
괴롭힘이 점점 심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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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이대로 무너질 수 없어.
웃음으로 되받아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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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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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교 땐 친구들이 모여들 정도로
성격도 좋고 유머러스했던 이시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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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 후
그룹을 척척 만들어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불안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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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흉내를 내며 아이들을 웃기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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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정적이 교실을 뒤덮었고
다음날부터 이시카와는 점점 혼자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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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등교하니
이시카와의 책상이 뒤집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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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매일매일 책상은 계속 뒤집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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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인간관계가
한참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더 크고 어렵게 느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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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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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 2월 코로나가 시작되
입학식은 물론 제대로 등교하기도 힘들었던 1,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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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학년이 넘어가던해 제주로 내려와
큰아이의 학교생활이 괜찮을지 내심 불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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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잘 적응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나갔는데
4학년때부터 한 친구가 조금씩 힘들게하더니
5학년때는 점점 정도가 심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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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지켜보며 엄마로서 정말 마음이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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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과 여러번 상담하고
학교에 찾아가 교장선생님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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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변호사 상담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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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센터를 두군데나 다니며 심리상담 꾸준히 받고
다행히 6학년때부터는 학교생활도 잘 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며 안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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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이 더 남일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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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음에도
학교에서의 일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시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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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보며 분명 문제가 있음을 알았을텐데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의 그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듯 아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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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절대 어두워지고 싶지 않아. 이런 놈들이 내 인생을 바꾸게 둘 수 없어. 되받아치고 싶어'하고 오기를 부리며 애써 밝게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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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주동자들 무리와
누구 하나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 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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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학교에 나가는 이시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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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용기와 의지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이 상황을 끝까지 이겨내기를 점점 응원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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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9
'그래, 이게 친구구나. 많든 적든 상관없어. 한 명이면 충분해. 가슴 펴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이렇게 인생이 밝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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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연극의 콩트를 짜며
조금씩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이시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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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부분으로 가면
이시카와를 괴롭힌 무리의 주동자가
가정환경으로 힘들어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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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안쓰럽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어떤 상황이더라도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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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더 감동적인건
바로 작가님의 학창시절 경험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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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놓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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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38회 <ABC 코미디 그랑프리>에서 우승,
<M-1 그랑프리 2018>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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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작가님의 모습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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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어려움과 상처를 겪고있는 많은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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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자신을 탓하며 무너지지말고
앞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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