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
체탄 바갓 지음, 이선미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래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피라미드 꼭대기!!!" sky캐슬 드라마가 생각났다.

쌍둥이 형제를 방에 가두고 문제 풀게 하는 차민혁(김병철)

다 풀지 못한 서준만 방에 남겨지고 차민혁은 우는 아들에게

"넌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어! 할 수 있지?" 라고 말한다.




부모의 강압적인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렇게 피라미드, 계층으로 세상이 구성되었다고 이 책의 저자도 말한다.


이 책은 이 피라미드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11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


1. 일단 움직여라.(살빼기)

2. 마음의 파도를 다스려라.(이성을 따라라)

3. 당신이 먼저다.(당신의 계획을 최우선으로)

4. 세계와 소통하라.(영어를 배워라)

5. 쾌락의 이자.(값싼 도파민에서 벗어나라)

6. 쉬운 길은 없다.(인생은 오르막길이다)

7. 큰 꿈은 한 입씩.(코끼리 분할법)

8. 끊임없이 적응하라.(변화를 선택하자)

9. 사람을 남겨라.(네트워킹의 힘)

10. 탓하지 말라.(모두 내 탓이다)

11. 불확실함에 대비하라.(저축하고 투자하라)



11가지 법칙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했다. 

나는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한다.


사회는 sky캐슬처럼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들에 지쳤다는 위로의 말도 많고,

그럴 때 쉬어야 하고, 우울증에 걸린다고 말하는 책들도 많다. 


하지만, 인생은 원래 힘든거다. 이제는 그런 위로들이 맞지 않다고 느낀다.

우리가 스마트폰이 주는 값싼 도파민의 쾌락에 빠져

노력을 저버리고, 내 인생의 계획을 저버리고, 그저 쉬운 길로 가려고 해서는 

이 책의 첫장에 나오는 비라즈와 같은 처지가 되는 것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지 말라는 악마의 말로 느껴진다.)


[싸구려 도파민을 '성취의 도파민'으로 교체하자. 

도파민 중독은 목표 중심의 생활 습관으로 맞설 수 있다.

체형 관리나 취업 준비 등 목표 성취와 연결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찾자.]



인생은 힘들지만, 우리는 나름 긴 시간을 산다.

큰 꿈은 잘라서 아주 잘게 쪼개서 우리가 할말한 것으로 만들고,

그걸 꾸준히 하면 되는 것이다. 


[놀라운 성취를 이루어 내는 일에는 언제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노력을 위대하다고 여기는 이는 아무도 없다.

... 비결은 장기적인 노력을 덜 무서우면서도 심리적으로 

수용 가능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있다.

즉 작고 일상적이며, 단기간에 실천 가능하도록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나눈 조각들을 한 번에 하나씩 상대하면서 코끼리를 먹어 나간다면,

조각이 쌓이고 쌓여 당신을 거대한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모든 것은 내 탓이다.>


생각한 것을, 원하는 것을, 열망하는 것을 실천할 사람은 나뿐이다.

내가 뚱뚱한 것도, 돈이 없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대로 '아직'일 뿐이다.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거대한 코끼리를 잘게 자라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특히 배우자 탓 하지 말자! 


[배우자가 당신의 목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내조해 주지 않는 것도

당신의 잘못이다. 당신은 배우자의 확인과 지원이 있어야만 

꿈을 좇아가는 감정적인 바보일 뿐이다. 설령 당신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목표라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확고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 나이 먹도록 내 몸을 몰랐다니! - 평생 쓰는 몸을 위한 호흡·걸음·균형
오지영 지음 / 다른상상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건강 서적이나 운동 관련 책이라고 하면 

"스쿼트를 몇개 해라."

"이런 자세로 해라."

식의 실천법을 기대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의미의 운동 가이드북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전 철학적인 책은 아니고요. 조금 철학적인 부분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읽이보니 천천히 몸을 되돌아보면서, 내 몸과 대화를 해보자고 하는 책입니다. :) 




내 몸의 상태를 알아차리기



아이들이 움직임을 보면 참 신기하다.

연체동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리를 써서 몸을 뒤집고, 허리를 꿈틀거리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에 반해 어른들은 참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 

앉아서 티비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고,

책상에 앉아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한다.

어른이 된 나도, 몸을 여러가지 방향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일이 없다. 


[문제는 퇴화 그 자체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퇴화를 나의 정체성으로 착각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그렇게 굳어진 어른의 몸이 원래 그런 몸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래라는 말 대신 몸과 이런 고민을 나누자.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어떤 움직임을 안 쓰고 있었을까?"

... 이 질문에 몸은 다시 반응하기 시작할 것이다.]


굳어서 아픈 몸에게 다시 말을 걸고 하나씩 조금씩 움직여 보라고 말한다.




유투브 영상은 기준이 될 수 없다! 


조금씩 움직여보기 위해 우리는 흔히 유투브 홈트를 켠다.

하지만 유투브 홈트 강사들은 얼마나 자세가 정확한지! 


나는 저렇게 할 수 없는데,

내가 맞는 자세를 하는건지 의구심이 든다.


저 자세에서 어느 부위에 자극을 느껴야하는 걸까? 

어떤 이유로 이런 자세를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은 접어둔 채로 그저 따라하기에 급급하다. 


[우리는 그 모습을 흉내 내며 따라 하지만

그 움직임은 내 몸의 고유한 구조와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외부의 기준을 좇는 모방에 그치고 만다.]


오호라! 빠르게 시간 내에 따라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 자세가 가진 의미를 알고 천천히 나의 몸에 맞게 움직여야 할것 같다.




저는 요새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데요. 

벌써 시작한지 5개월이 되었네요. 


필라테스에서도 항상 아치로 발을 단단히 지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책도 그러하네요. :) 


이 책을 통해 호흡을 가다듬고, 바르게 딛고, 중심을 잡는 

아주 사소하지만 본질적인 감각들을 통해 

낯설지만 존재하는 몸의 감각들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몸의 상태를 고요히 '알아차리는(Awareness)' 방법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
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이자, 개인의 삶과 과학 이론을 연결 지어 읽기 편하게 풀어낸 교양과학서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수실로는 천재였다. 


데이비드 수실로 저자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신경과학자가 되었다. 물론 저자는 카오스의 가장자리, 복잡계 이론, 창발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유년기의 인연, 본인의 열정들을 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이 정상적인 삶의 궤도가 오로지 본인의 천재성 때문은 아니라고. 그러나 독자인 내가 읽기에 저자가 가난과 역경을 헤쳐나올 수 있었던 데는 똑똑한 머리, 천재적인 지능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그건 누나인 에스터도 절실히 느꼈던 부분이 아니었을까? 



저자가 보기에는 누나도 억만장자가 사랑에 빠질만한 아름다운 외모, 기민한 감정적 분위기 파악 등 타고난 장점이 많지만, 내면의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면의 상처에 침몰하고만 불운한 인물이었다. 유년기의 결정적 순간들에 누나가 조금만 더 부드럽게 행동했다면 헤쳐나갈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약에 취한 부모라도 모든 인간은 유년기에 부모를 필요로 한다. 


내가 나의 자아를 갖기 시작할 무렵부터 부모님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기질적 불안을 제외하고 가정환경 때문에 자아가 흔들리거나 상처가 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요새 많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어떤 뛰어난 사람이더라도 유년기에는 부모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유년기를 보면, 비록 부모가 방임하고 헤로인 중독에 빠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음에도 어린 저자와 누나는 그 안에서 애정과 인정을 갈구할 수밖에 없었다. 불우한 유년기에서 오는 결핍은 누나가 내면의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던 모습, 저자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몰입감을 유지하는 저자의 뛰어난 문장력과 구성력


이 책은 총 페이지 477로 적지 않은 분량이다. 그럼에도 3일만에 이 책을 다 읽었다. 창발, 복잡계, 신경망 같은 다소 어려운 과학적 개념을 자신의 유년기 경험과 인간관계, 선택의 순간들에 녹여내여 독자가 비유족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챕터에 서론에 과학 이야기가 나오면 이걸 어떻게 개인의 삶에 녹여낼까, 다음 페이지가 궁금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에세이 겸 교양과학서라니~ 에세이를 좋아하거나 교양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노력의 종말 - 우리 세대는 어떻게 노력의 의미를 잃게 되었는가
올리비에 바보 지음, 이나래 옮김 / 더웨이브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이 문장에 공감하시나요?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 핸드폰만 하면서도 

뭔가 부족한 느낌,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이제 일어나서 뭔가 하고 싶은데 누워만 있는 자신이 싫었다면 

"노력해라. 고통을 느껴봐라. 성취해봐라." 라고 말하는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줄어든 노동시간>


"게으름의 시대가 오면, 시시각각 우리를 죽여가는 시간을 죽이기 위한

온갖 볼거리와 연극 공연이 끊임없이 또 끊임 없이 이어질 것이다." 92p


더운 여름, 육아휴직을 하며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쐬면서

베란다 밖의 무더운 태양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내가 얼마나 호사스러운지 생각합니다. 


우리의 노동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고,

그럼에도 삶은 풍족합니다. 

생존의 위협은 없습니다. 




그럼 노동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무엇일까요? 

저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입니다. 

육아에 지칠 때면, 저는 스마트폰을 원합니다. 

유투브, 숏츠, 웹툰, 웹소설. 

스마트폰 안에는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잠깐의 틈이 생기면, 핸드폰을 잡고 이 책이 말하는

'휴식과 빈둥거림을 위한 가구'인 쇼파에 누워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게 낙입니다. 




<게으름과 기술이 합쳐지면 무기력증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 는 없다.

공부를 하거나, 자기 계발에 힘쓰거나, 교양을 쌓거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등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에 시간을 쏳는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만 일을 하지 않는 삶으로 접어드는 길은 반드시

'노력의 망각'이라는 함정을 거쳐가기 마련이다.

... 우리는 노력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맞이할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다. ...

차라리 우울증에 걸린 좀비들의 세계라면 모를까!" 136p


주6일 근무제에서 주5일로 바뀐지 꽤 되었다. 

신문을 보면 이제는 주4일 근무를 시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요새 휴일에 공휴일이 들어가면 대체공휴일을 실시하고,

1,2주 단위 육아휴직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술과 ai의 발전으로 우리는 이제

노동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소비시간,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공부하면서 뇌를 사용하는 대신,

아주 손쉽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침대에 누울 수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위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침대에서 스마트폰하기는 필연적으로 운동 부족과 스크린 중독을 동반합니다.

사회에 나가 무엇인가를 하고, 어울린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고,

수동적으로 영상을 소비하고, 스크롤을 내립니다.

우리는 점점 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스스로를 내몰게 되는 것이다! 



<수동적인 소비자 말고, 능동적인 창작자로!>


그러니까 우리는 노력을 해야한다. 


"노력은 스스로를 바꾸는 방법이다. 

필요와 이상 사이에 생기는 긴장을 해소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 '지금으로도 충분한 상태'와 '마음 깊은 곳에서 끌어오르는 더 나아지고 싶은 열망'

사이를 잇는 통로다. ...

노력은, 오늘의 나는 도무지 하고 싶지 않아도 

내일의 나는 반드시 고마워하게 될 선택이다. 

처음에는 마뜩잖고 불편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전혀 다른 차원의 만족, 나아가 기쁨까지 안겨다 준다." 16p


우리 시대에 노력은 폄하되었다. 

노오력~해봤자 성공하기 힘들다. 

비트코인이다. 주식이다. 로또다. 인생은 한방이다. 

이런 시대에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기 어려워졌달까? 


게다가 도파민 팡팡 터지게 해주는 스마트폰으로부터

도망치기는 성인도 영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나는 열망이 있다. 

내 목표와 이상이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발전하고 싶은 내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한 노력의 정의가 마음에 든다. 

그 노오력을 해보려고 한다. 

스마트폰과 멀어지고, 

수동적인 관람자에서 능동적인 창작자가 되어 보려 한다. 


이 책 덕분에 나의 무기력함이 무엇에서 비롯된 것이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곁에 두면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으로

현대사회의 어른들에게 강추하고 싶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가지 재료로 만드는 지중해 요리
제이미 올리버 지음, 정연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이미 올리버 작가의 『5가지 재료로 만드는 지중해 요리』를 읽어보았습니다.

표지부터 붉은색과 새우 요리 사진이 눈길을 끌었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지중해의 색감이 그대로 담긴 사진들이 이어졌습니다.


지중해에서는 어떤 요리들을 먹나 잘 구경했네요~




다섯 가지 재료라는 숫자와 실제 사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 5가지 재료라는 컨셉 그 자체였습니다. 

재료 다섯 가지만 준비하면 근사한 지중해 요리 한 그릇이 완성된다는 발상 자체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막상 페이지를 넘겨 보니 리코타 치즈, 세이지, 패션프루트처럼 

평소 자주 쓰지 않는 재료가 다섯 가지 목록에 자주 등장해서, 

실제로 장을 보고 따라 만들기에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눈여겨본 레시피들


특히 눈여겨본 레시피는 구운 토마토 수프였습니다. 

파프리카와 치아바타, 리코타 치즈, 마늘로 완성되는 레시피인데, 

오븐에 굽는 과정까지 포함해 총 1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돼지고기와 단호박, 세이지로 만드는 스튜는 오븐에서만 

2시간 30분을 익혀야 해서 총 조리 시간이 3시간에 달했고, 


크렘 캐러멜 역시 굽는 시간 외에 냉장고에서 최소 4시간, 

가능하면 하룻밤을 재워야 완성되는 레시피였습니다. 


재료는 다섯 가지로 단출하지만 조리 시간과 재료를 구하는 수고까지 더하면 

결코 간단한 요리는 아니었습니다. 

역시 쉐프의 위엄이 돋보이는 요리랄까요?


그럼에도 책장을 넘기는 동안 지중해 지역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하나씩 들여다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5가지 재료라는 제목만 보고 빠르고 손쉬운 요리를 기대했다면, 

아무래도 맛도 이색적이기도 해서요,

직접 만들어 먹기보다는 

지중해 요리의 세계를 구경하는 책으로 먼저 펼쳐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