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십 - 세상을 바꾸고 리더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바바라 켈러먼 지음, 김충선.이동욱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리더십에 관한 책은 참 많이도 읽었다. 그러나 리더만큼 중요한,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다면 리더 역시 존재하지 않는 팔로워에 대한 책, 부하직원의 자세에 대한 글이라던가, 부하직원들에게 인기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글들을 얼핏 본것도 같으나 팔로워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책을 읽어본 것은 처음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 사례가 생각났다.

 

첫째는 나를 포함한 현대인들이 몰입하고 있는 인터넷이라는 중독성강한 매체,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리더와 팔로워간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최근 신고되지 않은 소득을 발생시키는 공동구매로 문제가 되었던 모 파워블로거 사건과 같은 채팅, 인터넷의 가상공간에서도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커다란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워블로거를 옹호하는 팔로워들(여기에서는 이웃블로거들)은 책에서 언급하는 다섯가지의 팔로워 유형 중 완고주의자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둘째는 내가 속해있는 회사 조직에 대한 문제이다. 벌써 이 부서에 속하게 된지 15개월쯤 지났는데, 딱 석달만에 조직의 문제점들이 확연히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서원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것인가. 현재 우리의 모습은 팔로워의 유형중 최악에 속하는 무관심자 또는 방관자에 해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참여자운동가로 행동을 취하기에는 우리 개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책에서 말하는 최악의 경우에 처할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리더가 될수 있는 반면 팔로워의 위치에도 속해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좀더 다양한 팔로워십에 대해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 네가지 유형의 팔로워에 대해 제시한 예시들이 상당히 흥미롭다.

 

 

 

책에서...

 

p86

왜 우리는 문제를 알면서도 리더를 따를까? 그 이유는 자기 이익 때문이다. 즉, 우리는 따르는 것이 따르지 않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따르지 않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가 따를 때의 비용보다 더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

 

p95

리더에게 저항하는 팔러워는 흔히 위험에 처한다는 것이다.

 

내부 고발자는 흔히 주변화되거나 강등되는 대가를 치르며, 심한 경우에는 해고당하기도 한다.

 

p228

리더가 전문가 팔로워를 이끄는 경우 리더는 반드시 팔로워를 밀착 감독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문가가 바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비록 직급상으로는 부하지만 그들의 전문지식은 리더에게 권력과 영향력을 제공한다.

 

p269

패배가 우리에게 큰 피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보다 강한 사람들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또는 단지 의문을 품는 것만으로도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권위에 대항해 투쟁하려는 사람들은 침착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p363

바로 위의 상사에게 무례한 대우를 당한 사람은 다시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그 무례함을 전달하며, 이것이 계속 아래로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부하가 느끼는 위협과 폭력성은 자기 바로 위의 상사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조직 전체의 스트레스를 떠안는 것이 돼버린다.

 

p381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만약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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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비틀 Mariabeetle - 킬러들의 광시곡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초반부는 솔직히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회사의 일들 때문에 며칠을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지 못한 탓도 있었을 것이다. 아침엔 물에 젖은 솜마냥 무거운 몸을 지하철에 실어 몇장 읽다가 잠들기 일쑤이고, 밤에는 시간이 늦어 지하철을 못타고 연일 택시로 퇴근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책을 몇장 읽다가 덮기를 반복했던 터라 책에서 불과 바로 앞 장에서 작가가 스을쩍 내준 복선과 힌트를 나는 며칠에 걸쳐 읽은 터라 눈치챌수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사실 초반부에 불쾌할 정도로 무례한 중학생의 태도와 바보같은 어른, 기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어쩔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이인조, 끊임없이 사건에 휘말리는 운나쁜 무당벌레를 보며 사건의 진행은 느리고 답답함이 가시질 않아 소설이 재미있으리라는 기대를 크게 하지 않게 되었으나 기우였다.

 

책의 1/3이 넘는 시점에서 등장인물들이 파악되고, 사건이 급격히 전개되면서 몰입이 시작된다. 그리고 급기야 출근시간에 지하철에서 내려야할 역을 놓쳐 지각을 하기에 이르른다. 책을 읽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고개를 들어보니 이미 내려야할 역을 지나쳐 다음 역의 문이 닫히고 있었다...-.-

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내려야할 역에서 우연히 고개를 들지 않았더라면 역시 지나쳐버렸을거다 싶을 정도로 책은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끔찍한 살인도 무섭지 않게 해주는 소설의 매력은 주인공들의 이름이다. 밀감과 레몬이라는 상큼한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이 무시무시한 살인청부업자라니. 복숭아, 나팔꽃과 말벌, 무당벌레 등등 캐릭터의 성격을 나타내면서도 소설을 무겁지 않게 해주는 이름들은 초반에는 어색하지만, 소설의 중반에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한몫을 더한다. 또 왕자는 『모방범』에서 나오는 주인공과 무척이나 닮아있다. 사람들에게 경계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외모와 중학생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건들을 통제하려하고, 발각되지 않는 행운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그렇다.

 

무례하긴 하지만, 사람과 군중의 심리를 이용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있는지 왕자가 말해주는 이야기는 뻔하면서도 놀랍다. 그러나 이 오만불손하고 불쾌한 중학생도 결코 넘을 수 없는 시간과 인생의 벽 앞에 설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비로서 숙연해지는 느낌이다.

 

단순히 재미있다라는 말로는 아쉬울 정도로 괜찮은 소설이다. 여름 휴가지로 떠나는 열차안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읽으면 더욱 긴장감이 넘칠 듯 하다.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을 꼽다보니 전부다 중딩의 말이다... 흐미~

 

 

책에서...

 

p128

인간에게는 자기 정당화가 필요하다. 자기는 옳고, 강하고, 가치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언동이 그런 자기인식과 괴리되었을 때, 그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변명을 찾아낸다.

 

p129

자존심이 있고 자신감이 강할수록 자신을 설득하는 힘은 크게 마련인데, 일단 한번 그렇게 되어버리면 역학 관계는 명확하게 새겨진다.

 

p330

인간은 결국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서 행동한다는 거야. 인간은 이성이 아니라 직감으로 행동애. 그러니까 자기 의사로 뭔가를 결단한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주위 사람들에게 자극이나 영향을 받는 거지. 나는 독립했다, 오리지널한 존재다, 하고 생각하지만, 그래프를 구성하는 일원에 불과한거야.

 

p565

육십 년이나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 남은 건 대단한 거야. 알았나? 넌 고작해야 십사 년이나 십오 년일 테니까. 앞으로 오십 년을 더 살아남을 자신이 있나? 입으로야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오십 년 동안 병도 안 걸리고 사고나 사건도 안 당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실제로 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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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오스 - 피의 맹세 스토리콜렉터 5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북로드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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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이다. 각 장의 시작마다 주인공의 비밀과 관련된 기밀문서가 조금씩 노출되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국에서 사건이 시작해서 독일인 악역 및 아름다운 여자의 등장은 영화에 필요한 눈요깃 거리에 적당한 느낌이다.

 

몇번의 재탕으로도 언제나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등장하는 뱀파이어의 이야기는 늙지 않는 젊음과 강한 힘으로 한없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또한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우정(?) 또한 평범한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요소인지라 부러움을 자극시킨다. 나에게도 평범하지 않은 우정을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관객의 호기심과 부러움을 사는 것.

 

독특한 괴물의 등장으로 다소 맥이 빠져버렸지만 영화로 만나면 화려한 영상으로 재미가 두배가 될 듯한 소설이었다. 만약 나에게 아름다운 젊음과 힘을 주는 대신 영원히 죽을수도 없고 밤에만 다녀야한다는 조건을 준다면, 나는 수락할 것인가?

 

오브코스 다.

 

어느 순간부터 액션이 난무하거나 피가 흥건한 영화는 거의 즐기지 않고 있는 터라 피가 등장하지 않는 추리소설도 밤에 읽기가 무서워졌다. 어젯밤에도 30분만 더 읽으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할 것 같아 12시가 넘은 시각에도 혼자 책을 읽다가 도로에서 빗길에 달리는 차들의 소리에 흠짓 놀라기도 했다. 언제부터 이렇게 약해졌을까... 아니면 늙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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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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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계발서 읽기를 권유하지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마도 자기계발서에서 제시해주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은 스스로 삶의 목표를 만들고 자기만의 개발법을 익히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그들이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스스로는 터득하기에는 어려운 다양한 노력의 방법들을 접할 수 있다. 그중에 운이 좋으면 나에게 정말 딱 알맞는 방법을 만날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어려운 사법고시를 준비함에 있어 우수한 수험생이 많이 있는 고시원에서 다른 수험생의 공부방법을 자기에게 적용시켜본다. 그러나 결국 타인의 방법은 타인의 것일뿐. 수많은 시행착오속에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4년만에 합격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책의 제목은 독학이지만, 저자는 고시원으로 들어가 공부하는 분위기 속에 파묻혔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공부방법을 시도해본 끝에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목표이며, 그 다음으로 주요한 것은 목표를 이루려는 의지이다. 그 다음이 실천방법쯤.

 

요즈음 나는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잊고 사는 듯하다. 사실 목표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진정 삶의 목표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그나마도 목표가 없는 지금은 바쁘게 시험공부를 준비하던 그때에 비하면 너무 나태하기 짝이없다. 나태할뿐만 아니라 종종 정말 해야할 일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자기개발서들의 공통점이자 단점은 너무 많은 방법들을 나열하고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저자가 중간중간 공부하던 시절의 열정을 보여주기는 하나, 결국 나는 이런 방법으로 공부했다는 것이 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는 것. 자기개발서에서는 실제로 성공에 도달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절제력있는 의지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안에서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나게 해주는 자기개발서. 고등학교 친구 두명이 서로 같은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한녀석은 일찌감치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법무법인에, 한녀석은 거의 10년만에 사법고시를 패스해서 연수중인 터라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였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성공신화가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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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술산책 가이드 - 미술 따라 골목골목
류동현.심정원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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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라는 책과 상당히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서울의 국립미술관에서부터 개인의 갤러리 소개에 이르기까지 보통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미술관 아니 미술이라는 주제를 접근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의 저자에 비해 전문적인 이력을 가진 기자이다보니 책의 서술이나 구조가 좀더 체계적인 점이 읽기에 좋다. 또 책의 뒷부분에 미술과 관련된 직업세계에 대한 설명과 미술거리에 대한 좀더 상세한 지도를 포함한 설명부분, 인덱싱을 보면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이 보여준 단순한 에세이 수준은 넘는다고 할 수 있다. 페이지의 설명과 이미지가 적절하게 배치되어있어 그림이 많은 책들을 보면 글과 그림이 매치되지 않아 읽기에 불편할때가 많은데, 이 책은 이미지가 있는 페이지에는 별도의 글을 넣지 않고 그림에 대한 설명만 넣고 있어 읽기에 좋다.

해외에서 경험한 BIG 전시회에 대한 소개나 백화점, 공공장소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술에 대한 견해는 역시 일반인을 넘어선 기자로서만이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 아하~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최근 미술, 음악에 관련된 여러가지 책들을 읽으면서 그간 미술과 음악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예술이란 전공을 하거나 집이 부유해야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물론 옛날 내가 자라던 80년대와 요즈음의 경제력 및 환경 차이에 의해 초등학생때 접할 수 있는 음악 미술의 수준이 많이 다르긴 하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아이들은 집안이 무척이나 부유한 축에 속했고, 미술은 정말 독특한 장기가 있지 않는한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드물었다. 미술관람이나 음악감상도 대학교에 들어가서야 과제로 하는 정도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매 방학마다 블록버스터급 이벤트 전시와 음악회가 성행하고 아이들을 대동한 부모님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몇년 전인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카소 전시회와 덕수궁내에 있는 미술관의 전시회에 다녀왔을 때 마침 여름 방학이었는데... 그림보다 기억나는 건 수많은 사람과 시끄러운 아이들 밖에 없다는게 요즈음 분위기를 반증하는 것 같다.

 

어린이집이 방학일때 어쩔수 없이 여름휴가를 맞춰야하는 사정이 생긴 지금, 오르셰미술관 전시회를 가려고 계획중이다. 여름휴가의 피크시기라 과연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도통 일반 주말에는 이런 저런 일로 시간을 못내고 있기 때문인데,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면 아이들이 그림을 볼까? 잠이 들까? 지난번 제주도의 테디베어 박물관에서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패러디한 곰을 보고 '아저씨 삐졌어?'라는 기똥찬 평을 듣기도 했다.

 

내가 책을 즐겨보니 남편도 덩달아 같이 책을 봐준다. 미술책의 경우 나보다 더 열심히 보고있고 직접 드로잉 해본다고 연습장, 연필, 지우개까지 구비하여 실천중이다. 아이들에게 미술과 음악이 삶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엄마아빠가 되기로 했는데 잘 전달이 될까?

 

 

책에서...

 

p58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가기 힘든 문화공간이 많은지 아마도 근대화시기에 '먹고 사는 데' 전력을 쏟은 나머지 문화공간은 자투리 부지에 조성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p78
세계 미술은 시대에 따라 트렌드를 가진다. 시대의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략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세월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데, 요즘은 트렌드가 한번 형성되면 몇 년간 거대한 쓰나미처럼 미술계를 휩쓸고, 곧바로 언제 그랬냐 싶게 또다시 새로운 트렌드에 휩쓸리고 만다.

 

p136
재학생들만이 아닌 일반인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대학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방하려는 모습이 그것이다.
...중략
과연 대학 캠퍼스의 '재발견'이라 할 만하다.
...중략
각 대학들은 캠퍼스를 찾는 이들의 여유로운 시간을 더욱 알차게 해줄 고급 서비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p172
미술과 음악은 똑같은 예술이지만 접근방법은 매우 다릅니다. 쉽게 말해 음악은 느끼는 것이고 미술은 이해하는 것입니다.
...중략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음악은 '신학'과 연결이 되고, 미술은 '철학'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중략
미술은 공부를 해야만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적 유희'의 산물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p180
짧게라도 자신의 느낌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처음부터 작품에 대해 긴 감상문을 쓰기는 어렵지만 단순한 인상비평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유치해 보여도 한두 줄 적다 보면 자신의 느낌이 좀 더 뚜렷해지고 작품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생각하게 되면서 조금씩 긴 글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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