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윤채현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이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좀 크다. 책 속의 모든 그래프와 사진은 올 컬러다. 모든 글은 그래프를 근거로 현실감있게 쓰여져있다. 특히 2008년의 금융위기부터 가장 최근 올 가을 저축은행의 파산까지 경제현황들을 예시로 다루고 있어 정말 따끈따근하긴 하다.

 

그런데 읽다보니 좀 패턴이 그렇고 그렇다. 익숙한 느낌. 어디에서 봤을까?

 

아마...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고등학교 정치경제 교과시간에 만나본 서술방식과 너무 흡사한 느낌이 들었던거다. 그때에 아무리 환율이 내려가면 금리가 오르고, 채권금리가 내려가면 주식이 오르고 등등을 외우려해도 잘 외워지지 않던 그런 스타일의 글들이었다. 사실 신문에서 접하는 기사 내용만 봐도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경제의 방향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딱 알겠는데, 이론적인 관계를 분석하려고 하니 머리가 아팠던 것 같다.

 

경제를 구성하는 요인들은 A~Z까지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요인들이 있는데, 다른 변수는 모두 고정되어있다고 가정하고, A와 B의 관계만 알아보자. 했던 그런 공식들을 책에서 끊임없이 나열하고 있다. 물론 그 관계는 항상 맞아떨어지는게 아니고 변수C 때문에 이렇게 변했던 사례도 있고, 변수 D때문에 저렇게 변했던 과거도 있다고 책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기는 하지만 책 자체가 지루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이전에 한국의 부자들이라던가, 32세 32평만들기였던가 하는 경제, 아니 재테크서는 잘도 읽혀지더만... 이 책「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도, 그리고 거의 한달째 붙들고 있는 블랙스완 역시 읽는 속도가 나질 않는 걸보면 원리,원론에 약한 내 한계가 드러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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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거짓말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조작하는가?
마이클 캐플런 & 엘런 캐플런 지음, 이지선 옮김 / 이상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겨우 책을 다 읽어냈다.
역시 인문사회 분야의 책은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소

설같은 흐름이 있다고 보긴 좀 어려워서인지 몇페이지 읽다보면 졸기 일쑤다. 올 봄

까지만해도 책을 쓰윽 잘도 읽어댄것 같은데, 9월 허리가 한번 심하게 아파지고 난

후로는 계속 체력 회복이 안되고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나에게는 살짝 지식 콤플렉스가 있는 듯하다. 무언가 공부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불

안한 것 말이다. 시험준비를 계속한다거나 쉽고 재미있는 책을 두고 굳이 남들이 보

기에도 어려워보이는 책을 읽으려 애쓰게 된다. 약간의 과시욕일 수도 있있겠는데,

어려운 책을 읽고나면 똑똑해지는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진다. 어려운 책에서 얻은 지

식은 어디 쓸데도 없을 뿐더러 적절한 곳에 잘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사실 소설, 에세이 등이 재미도 있고 읽기 쉽기는 한데, 너무 쉬운것만 읽을 수는

없다는 콤플렉스도 있고, 전문분야를 정해 거기에 몰입하면, 내가 관심두지 않은 다

른 분야들에는 뒤쳐지고 세상에 어두워질꺼라는 두려움때문에 괜히 어려운 분야의

책을 찝쩍대는 걸지도 모르겠다. 무슨 일을 하든 조금만 신경써도 보통은 되는 범생

이의 삶이 한 분야에만 집중케하는데 방해가 되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내가 느끼는대로 재구성하여 기억되는 나의 과거에서부터 상대방을 이해하

는 시선과 다이어트에 대한 심리까지 아울러 다루고 있다. 대충 알고 있는 사실들을

좀더 상세하게 다양한 사례로 집대성해주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라서인지 비교적

두꺼운 두께임에도 질리지 않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급격히 불어난 체중때문에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시점이라 책의 후반부도 지루

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찐 살을 빼면... 5년 이내에 다시 찌려나...


책에서...


p49
이론상 돈이 해줄 것으로 보이는 가장 기본적인 일, 즉 삶을 즐겁게 누리는 일은 오

히려 돈 때문에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p141
방심은 단순히 마음이 다른 어딘가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마음을 심부

름 보낸다
(중략)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 상황의 일부만을 강조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p153
속이려는 의도가 없어도 같은 사실은 다양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저마다 근본적으

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p157
우리의 말은 우리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마치 우리의 감각기관들이 우리

주변의 세상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하는 것처럼

 

p282
인터넷의 익명성 덕분에 우리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훨씬 더 솔직하다
(중략)
거기에서라면 아무도 당신의 체취를 맡을 수 없을 테니까... 아직까지는.

 

p311
이 작품이 다른 모든 낭만 소설들처럼 결혼식 장면에서 끝을 맺는 데도 이유가 있다

. 결혼 후의 삶이 현실이 될 때, 사랑 이야기는 시작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p312
순식간에 이기심이 마음을 좀먹는다. 도전할 만한 무언가를 함께 성취하는 협력 관

계가 아니라면, 그 관계는 낭만적 사랑이 식을 무렵부터 존재 이유를 잃고 만다. 적

어도 몇가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런 이유로 중매결혼이 연애결혼보다 더 오랜 만

족을 준다.

 

p315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체중을 10%나 뺀 사람들 중에서도 3분의 2가 1년 안에 도

로 찐다. 그리고 거의 모두가 5년 안에 원점으로 돌아간다.

 

p319
사랑이 섹스보다 훨씬더 많은 것을 포함하듯이, 음식에 대한 우리의 감정은 단순히

채우고 비우는 것 이상의 무언가다.
(중략)
그렇게 먹다보면 어느새 잠의 무의식에 빠졌다. 음식은 나에게 위안을 주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자기 조절에 실패한 것이라고들 말하지만, 사실 과식은 다른 무언가를

성공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바로 감정 말이다.

 

p322
진정한 체중감량 방법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모여 함께 대화하고, 도구들을 사용하여 예절을 지키며

맛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다. 책상 앞에서, 거리에서, 새벽 두시에 열려진 냉장고

앞에서 먹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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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놈들이 온다 - 대중의 죽음, 별★종의 탄생
세스 고딘 지음, 최지아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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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1.10

 

'린치핀' '보랏빛 소가 온다' '퍼미션 마케팅'등으로 '경영구루'(guru)라고 불리는 세스 고딘의 신작이라고 한다. 제목은 들어봤는데, 읽어보지는 못한 책들이다. 상식을 깨는 소비자집단(이 책에서 작가는 이들을 '별종'이라고 했다)을 위해 어떻게 마케팅하는 것이 좋을까. 사람들은 상품을 소비하거나 서비스를 누릴때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마케팅책 치고는 상당히 얇은 두께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표지만 보고 소설인가 하고 책을 손에 잡았다가 펼쳐보니 마케팅서더라는...
표지의 그림 기법은 파워포인트로 치면 안쪽으로 그림자가 생기게끔 효과를 준 것인데, 내가 파워포인트를 작성할때엔 못느꼈는데, 인쇄된 그림을 보니 왠지 사람이라는 구멍을 통해 어딘가 뒷쪽을 들여다보는 듯 했고, 그 안에 다양한 사람들의 그림이 책 제목처럼 정말 이상해보이게 하는 느낌이었다.

 

지극히 평범한 소비자에 불과한 나로써는 얼리어답터라던가, 도통 고장날때까지 쓰다가 마지못해 기기를 바꾸는 사람이 이상하기만 하다. 지금도 잘 쓰고 있고, 기성제품으로도 어느 정도 편리한 생활이 보장되는데, 왜 그렇게 사람들은 독특한 것을 찾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때조차 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함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다가오는 듯하다. 물론 판에 박힌 듯 똑같은 제품이 대량생산되고, 인기가 좀 있다 싶으면 길거리를 걷다가도 나와 똑같은 제품을 쓰고 있는 사람들 만나 어색해하기도 하고, 조금만 손보면 나에게 딱 맞을 듯한 부분이 보이면 그때에야 나를 위한 맞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듯하다.

 

사실 나에게 딱 맞는 나만을 위한 서비스를 원치 않는 것은 아니나 점점 서비스, 생산의 구조가 개별화 되어갈때마다 고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평범한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개별성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취미 수준으로 꾸준히 얼리어답터로 블로그를 운영하여 전문가에 경지에 다달은 이나, LP판 구입을 밥먹듯 하면서 노년에 카페를 차릴 꿈을 차근차근 일궈나가는 지인들을 보노라면 무언가 나만의 취미, 재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이웃을 통해 이런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참 좋긴 하다. 아직까지 생각만 하고 있느라 아무것도 실천하지 못해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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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꼬맹이 마음 11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지음, 이정주 옮김, 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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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의 사촌형에게 물려받은 책들 중에 한권이다. 집에 있는 『안돼! 데이빗 』과 무척 유사한 책으로 보여져서 딸래미를 붙잡고 읽어주기 시작했다. 어느 한녀석에게 책을 읽어주면 다른 녀석은 자동으로 옆에와서 붙어 앉는다. 기특한 것들... 그러나 책의 내용에 따라 집중하는 정도의 차이가 심한데, 이책은 그닥 아이들의 집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마...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의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들이 아직 우리 아이들이 시도해본 적이 없는 형아들의 몫이라 그랬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화를 내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1. 서로 때리면서 싸울 때

싸울 수도 있으나 때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나보다... 기억해보면 어린시절 나도 여동생과 무척이나 많이 치고박고 싸웠으니 말이다. 아직 몸의 균형잡는 부분이 미숙한 아이들이 이제 막 서로를 밀치고 툭 때리기 시작했다. 밀치면 균형을 잡으려다 꽈당하는 바람에 모서리같은데 부딪치거나 소파에서 떨어질까 걱정스럽다.

쌍둥이들이라 사이좋게 지낼 것을 기대했는데, 엄청나게 싸운다. 눈뜨자마자부터.. 잠들때까지.. 사이좋게 노는가 싶으면 싸우고 있다. 물론 혼자인 것보다는 심심하지 않아 좋겠다마는 사이좋게 놀아준다면 엄마는 더 좋을텐데...

 

2. 밥을 열심히 안먹을때

정말 화를 많이 낸다. 가뜩이나 쌍둥이로 좀 작게 태어난 녀석들이라 몸이 건강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무척이나 끼니를 챙기는 일에 신경쓰고 있다. 그나마 딸래미는 알아서 먹을 것에 관심을 보이는 편인반면 아들래미는 정말 안먹는다. 심하면 밥 한끼 먹이는데 두시간 걸린다. 울 친정엄마 말에 의하면 꼭 나의 어릴때와 똑같다고 하는데, 내가 어릴때 7살 이전에 병원에 네번이나 입원을 했었다고 한다. 마지막 7살때의 입원은 나도 기억이 난다. 어른들이 안계실때 간호사 언니가 링겔 바늘을 꼽아줬는데, 그때는 꼭 참았던 눈물이 두려움이 아빠가 오시자마자 터져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렇잖아도 작년에 페렴으로 한번 입원한 적이 있는 아들래미는 내 걱정거리이다. 제발 밥 좀 잘 먹어라...

 

3. 아들래미 손톱을 깨물 때, 딸래미 손가락 빨 때

정말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도 손톱을 물어뜨는 습관이 있다. 나쁜 습관까지 나를 꼭 닮은 아들래미를 볼때마다 속상하다. 최근엔 안그러던 딸래미도 손가락을 빠는 것을 발견했다. 제발 안좋은 모습은 좀 안닮아주었으면 좋으련만 얼르고 달래고 협박하고 혼내도 잘 안고쳐지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밖에 누워서 TV를 볼때, 씻자고 하는데 계속 딴청부릴 때,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칠 때 등등 몇가지 잔소리하는 경우가 있으나 주로 화내는 항목들은 위의 세가지인듯 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화를 내는 경우는 1번이 제일 크다. 한번은 아들래미가 지호를 심하게 밀치며 마구 때리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화를 낸 적이 있었다. 누가보면 엄마가 이성을 잃은것이 아닐까 싶었을 것이다. 나도 왜 그렇게 심하게 화가 났었는지 인식하지 못했지만 완전히 겁에 질린 아들래미가 벌서면서 한마디도 못했더랬다. 보통은 벌서라고 하면 싫다고 떼를 쓰는데 말이다.

 

가끔은 혼낼일이 아닌데도 내 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대할때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회사에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요즈음은 사소한 일에도 조금 강한 제제를 가하다 결국 혼내키는 경우도 있는 것을 안다.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대하는 내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참 좋다. 이런 시간을 가진 다음에는 잠시 반짝이라도... 조금 공정한 엄마가 될수 있으니까.

아이들이 엄마를 변덕쟁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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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팥쥐
이상교 글, 김원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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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는 검색되는 책인데, 검색이 안되... 이미지 좋은 것으로 올림)

 

아이들에게 사준 단 세개의 전집중 하나다. 전집이래봐야. 20권정도의 구성인 한국삐아제의 꼬마픽처북 시리즈 2개와 우리 전래 총 3세트이다.  5~6개월 즈음에 책을 읽어주기로 하고 꼬마픽쳐북 한세트를 3만원대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연달아 두세트를 더 샀던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구입한 두 세트중 한개는 어린이집 or 유치원 정도는 다녀줘야 배울만한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이었고, 하나가 이 우리전래동화인데다가, 우리전래동화는 보드북이 아닌 얇은 종이로 된 책이라 거의 2년을 아이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가 올 여름에 아이들 손에 닿는 곳에 놓아주었다. 이제는 보드북이 아니더라도 책을 찍지는 않을 만큼 힘 조절이 되는 나이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쓰면 아이들을 무릎에 끼고 앉아 책을 읽어줄 수도 있었겠으나, 요즈음 우리 아이들이 제일 관심있는 것은 놀이터. 그것도 그네를 얼마나 잘 타느냐...하는 것이라 책은 지금부터 다가오는 겨울에 집중적으로(?) 읽어줄 타이밍인 것 같다.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 책에 같이 포함되어있던 CD를 들려주면 아이들이 한두가지 이야기와 소리를 듣는다. 그림이나 사물을 보는 눈이 생겨 이건 뭐냐고 물어가며 이야기 중간중간에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우리 쌍둥이가 전래동화 중 가장 관심있는 책들은 도깨비가 나오는 것이다. ㅎㅎㅎ

 

이 책의 내용은 누구나 아는 콩쥐팥쥐이야기이다. 팥쥐의 엄마가 콩쥐를 어떤 방법으로 괴롭히느냐하는 에피소드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줄거리가 눈에 띌만큼 색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간단히 아이들에게 줄거리를 전달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데 괜찮은 책이다. 무엇보다 비싸지 않아서 집에 두고 볼만하다. 이런 고전들을 보며 구입해서 책꽂이에 꽂아둔 「전을 범하다」를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집 세트에 몇십만원씩 하는 것을 사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넘기는 것보다는 간단한 시리즈와 단행본이 아이들에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사실 전집은... 아이들의 외사촌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벌써 거의 2~300여권에 달하기 때문에... 굳이 구입해야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 그런데 책이란 내가 내 돈을 주고 사야만 손에 잡히는지... 물려받은 책보다는 내가 사준 책, 이벤트로 읽고 싶어 신청해 받은 책들을 훨씬더 자주 읽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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