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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 팥쥐
이상교 글, 김원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네이버에서는 검색되는 책인데, 검색이 안되... 이미지 좋은 것으로 올림)
아이들에게 사준 단 세개의 전집중 하나다. 전집이래봐야. 20권정도의 구성인 한국삐아제의 꼬마픽처북 시리즈 2개와 우리 전래 총 3세트이다. 5~6개월 즈음에 책을 읽어주기로 하고 꼬마픽쳐북 한세트를 3만원대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연달아 두세트를 더 샀던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구입한 두 세트중 한개는 어린이집 or 유치원 정도는 다녀줘야 배울만한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이었고, 하나가 이 우리전래동화인데다가, 우리전래동화는 보드북이 아닌 얇은 종이로 된 책이라 거의 2년을 아이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가 올 여름에 아이들 손에 닿는 곳에 놓아주었다. 이제는 보드북이 아니더라도 책을 찍지는 않을 만큼 힘 조절이 되는 나이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쓰면 아이들을 무릎에 끼고 앉아 책을 읽어줄 수도 있었겠으나, 요즈음 우리 아이들이 제일 관심있는 것은 놀이터. 그것도 그네를 얼마나 잘 타느냐...하는 것이라 책은 지금부터 다가오는 겨울에 집중적으로(?) 읽어줄 타이밍인 것 같다.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 책에 같이 포함되어있던 CD를 들려주면 아이들이 한두가지 이야기와 소리를 듣는다. 그림이나 사물을 보는 눈이 생겨 이건 뭐냐고 물어가며 이야기 중간중간에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우리 쌍둥이가 전래동화 중 가장 관심있는 책들은 도깨비가 나오는 것이다. ㅎㅎㅎ
이 책의 내용은 누구나 아는 콩쥐팥쥐이야기이다. 팥쥐의 엄마가 콩쥐를 어떤 방법으로 괴롭히느냐하는 에피소드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줄거리가 눈에 띌만큼 색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간단히 아이들에게 줄거리를 전달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데 괜찮은 책이다. 무엇보다 비싸지 않아서 집에 두고 볼만하다. 이런 고전들을 보며 구입해서 책꽂이에 꽂아둔 「전을 범하다」를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집 세트에 몇십만원씩 하는 것을 사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넘기는 것보다는 간단한 시리즈와 단행본이 아이들에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사실 전집은... 아이들의 외사촌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벌써 거의 2~300여권에 달하기 때문에... 굳이 구입해야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 그런데 책이란 내가 내 돈을 주고 사야만 손에 잡히는지... 물려받은 책보다는 내가 사준 책, 이벤트로 읽고 싶어 신청해 받은 책들을 훨씬더 자주 읽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