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프로젝트로 끝내는 콘텐츠 디자인 with 챗GPT - SNS 카드 뉴스, 로고, 배너, 삽화, 상세 페이지, 유튜브 숏폼 이미지까지
홍순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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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NS에서 저자의 글을 자주 봤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해졌다.


1분이면, 5분만 투자하면... 뚝딱.... 누구나... 전문가... 이런 식의 표현을 안 좋아하는데 평소에 자주 보던 분이니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살짝.. 생성AI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책을 써서 총 14권을 출간했다고 하니 더 기대감이..


1부에서는 콘텐츠 디자인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 2부는 일상&개인 브랜딩, 3부는 마케팅&프로모션, 4부는 업무&전문디자인, 5부는 영상 콘텐츠 디자인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 나는 업무&전문디자인에 관심이 있어서 4부를 먼저 살펴보았다. 그중에서도 'Project 19 한눈에 들어오는 인포그래픽' 낙점. 강의 자료나 노션에 삽입할 이미지들을 생성하려고 한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책의 구성이 '프로젝트' 단위로 되어 있어서 어느 페이지로 건너 뛰어 시작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진행 단계는

  1) 정보 구조화 & 디자인 요소 설정

  2) 프롬프트 작성 및 이미지 생성

  3) 편집 및 보완


저자가 이끄는대로 그대로 따라가 보자. 바라는 게 있다면 이미지 생성을 너무 많이 시도해서 지치기 전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으면 하는 것... 전에 써놨던 원고 일부를 가져와봤다.


여러분이 자동차를 이용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 기술부터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차 엔진,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도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운전학원에 등록하고 운전하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중간 생략 ......

다행히 여러 회사에서 초보자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그 시작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멀리 갈 수 없습니다. 가벼운 것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챗GPT를 이용해서 요약해 보았다. 그리고 프롬프트를 3가지 생성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의 자료에 넣을 거라서 가로로 넓게 그려달라는 프롬프트를 추가했다.


아니....나 유료사용자인데....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시각적으로는 가로로 넓게 그려달라는 요청을 추가하지 않고 그렸던 것이 훨 낫다. 한글로 표시할 수 있는지도 시도해봐야겠다.


위 그림의 색깔이나 캐릭터 등은 유지한 채 한글로, 가로로 넓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역시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목을 명확히 주고 다시 그리게 했더니 아까보다는 나아졌다. (챗GPT)


아니, 제미나이. 너 원래 이렇지 않잖아....왜 이래..


요즘 핫한 Whisk로도 생성해 보았는데.... 흐윽.... 올리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다....


흑백으로도 만들어 보았다.


한 번에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지만 책에서 비교적 상세히 절차와 주의할 점, 예시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들게 된다.



따라서 자꾸 하다 보면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떠 빨리 만족할 결과물을 얻게 되겠지.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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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랭체인,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챗GPT를 다루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
제임스 피닉스.마이크 테일러 지음, 정의형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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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생성형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니 몇 달 전에 나온 책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경향이 있어서 새책을 사기도 망설여지고, 외국서를 번역한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생성형 AI를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지만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입문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 텍스트 생성편, 이미지 생성편

- 총정리 및 실습으로 AI 블로그 게시물 생성

이렇게 프롬프트가 필요한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

특히 텍스트 생성편에서는 랭체인, 벡터 데이터베이스, AI에이전트까지 다루고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나같은 경우에는 챗GPT가 막 등장해서 초기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관한 아티클이나 강의가 나왔을 때부터 열심히 강의를 듣고 사용했었고, 긴 시간 RAG와 에이전트에 대해 공부하고 실습을 한 경험이 있기에 이 책을 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새로운 것은 없나?' 하는 관점에서 이 책을 봤다.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독자는 세 부류인데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막연하게만 대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해본 적이 없는 사람 (소스코드를 실행하며 봐야 더 재미가 있기 때문에 파이썬은 알고 있어야 한다.)

- 단순한 질의-응답을 벗어나 랭체인, 벡터DB, 에이전트까지 두루 공부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 (구체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실행해 보기에 좋다.)

- 텍스트는 많이 다루어 봤지만 이미지 생성은 발을 깊이 들이지 못한 사람 (사실 나는 비용 부담 때문에 깊이 발을 들이지는 못했다.)


소스코드를 제시하고, 코드에 대한 설명도 비교적 자세하고, 코드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 부류의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이 중에 세 번째 부류에 속한다.


1장 프롬프트의 다섯 가지 원칙은 이미 잘 알려진 원칙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중 '품질 평가하기' 파트에서는 사람이 👍, 👎을 체크하는 코드를 제공한다. 우리가 직접 평가를 한다면 다분히 주관적일 수 있어서 실제 사용자의 평가와 차이가 있고, 많은 응답에 대해서 일일이 평가하기도 힘들긴 하지만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좀 더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도 있겠다. 솔직히 수동으로 이런 평가를 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게을러서?^^ 생성된 응답에 대해서 통으로 LLM에 넣고 품질에 대한 질의를 다시 하는 식으로 결과물을 개선해 본 적은 있는데, 두 방법의 결과물이 어떤 차이를 보일지 궁금하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이미지 생성 부분인데, 딱 부담이 없을 정도의 분량으로 딱 부담이 없을 정도의 깊이까지 소개를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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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민쌤의 챗GPT&AI 수업 실전서 - 오늘 배워서 내일 수업에 바로 쓰는 진짜 쉬운 챗GPT&AI 활용 가이드
원정민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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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번에는 좀 가벼운 책을 골랐다. 내가 고른 두 개 중 하나는 그다지 가볍진 않은 책이었는데 어쨌든 나에게는 (내 기준으로는) 술술 넘기며 하루면 훑어볼만한 내용의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을 고른 이유 중에 하나는 "오늘 배워서 내일 수업에 바로 쓰는 진짜 쉬운 챗GPT & AI 활용 가이드"라는 문구가 가지는 무게감이 어떤 건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고, 그리고 실제로 쉽게 얻어서 바로 써먹어 보고 싶기도 했다. 아마도 이 책에 눈이 가는 분들의 공통된 소망일 것이다. 새로운 것이 계속 쏟아지고, 자고 일어나면 또 발전해 있고... 그 홍수 속에서 그래도 '기준'을 잡고 싶어서. "그래, 이정도가 내가 딱 필요한 정도이고, 이 수준 가지고도 내가 얻고자 하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어." 하는 마음. 사과 깎는데 굳이 조선제일검까지 될 필요는 없으니.


'초등학교' 선생님이 초등학생들을 지도할 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로 꾸려졌다. 나는 초등학생들이 생성형AI를 직접 사용하는 것 보다는 이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성인들이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쪽을 지지한다. 챗GPT를 활용해 네컷 만화를 그려 교사의 의도를 빠르고 쉽고 재밌게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지. 손재주 걱정 말고 아이디어 발굴에 더 힘 써야지.


가끔 한글이 아니라 이상한 글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텍스트를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생각하고 그리다 보니...이때 제대로 된 글자가 나오게 하려고 이미지를 다시 생성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는 캔바를 이용해 지우개로 '이미지'를 지우고 다시 써넣으라고 알려준다. 캔바를 많이 활용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면 되는데, 나는 파워포인트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파워포인트에서 텍스트(글씨)만 분리해서 삭제하고 새 텍스트를 입력해 넣는다. 배경이 단색이 아닌 경우 뿐만 아니라 어느 경우에도 훨씬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Part 2에서는 챗GPT 뿐만 아니라 Gamma도 소개하고 있다. Gamma로 생성해도 꼭 수정 과정을 많이 거쳐야해서 나는 잘 활용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게다가 유료이고. 하지만 Gamma도 진화를 할 것이고, 자료를 많이 만들어 내야하는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엄청 유용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Gamma 사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도 같이 소개하고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챗GPT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가이드라인을 꼼꼼하게 명시해 주면 가이드라인에 맞는 문장을 생성해서 역으로 나에게 제안을 해주는 점이다. Part 2의 Lesson 04에 나오는 것처럼 평가 문항을 제작할 때는 이런 능력이 꽤 도움이 된다. 물론 가이드라인 자체는 내가 생각해서 만들어야 하지만...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게 '변수 이름 짓기'라면 문항을 만드는 사람이 제일 어려워하는 건 (4시 선다형의 경우) 4가지 예시를 생각해 내는 거 아닐까 하는데...강의 전후에 필요한 사전,사후 평가 문항을 만드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이 책에서는 이 과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AI for Oceans는 머신러닝포키즈와 함께 오래전에 유튜브에 영상도 만들어 올렸던 아이템이고, 내가 강사나 학생을 대상으로 제일 처음 머신러닝을 가르칠 때 이용했던 도구인데 아직도 잘 사용되고 있다니 너무나 반가웠다. 이제 다 생성형AI로 넘어가 버린 건 아닌가 했는데...단순하지만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깨우칠 수 있도록 만든 훌륭한 도구이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도 제시해 주고 있다.


Animated Drawings도 아이들과 함께 했을 때 엄청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단순히 움직이는 캐릭터 만드는 것까지만 했는데 (AI 전반에 대한 이론 수업과 병행한 체험으로 90분 이내에 해낸 거라서 시간 제약 상 어쩔 수 없었긴 하지만) 여기에서는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를 해주네. 이렇게 연속성과 확장성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부럽다.^^ 1회성 강사로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


챗GPT가 책제목에 나와 있어서 전반적으로 챗GPT를 활용하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챗GPT 이외의 다양한 AI 도구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과목별 학습지를 제공하는 미래엔 AI클래스, AI 글 첨삭 도우미 키위티, 미술 감상 수업 치트키 Art Transfer 이런 도구들은 나도 활용해보지 못한 것들인데 한 번 사용해 봐야겠다. 수업을 도와주는 수업 활동지도 유용하다.


패들렛에서 그림을 그리는 기능은 사용하기가 아주 쉬워서 가끔 활용하고 있다. 패들렛이 일종의 대시보드, 자료 전달 수단, 공유와 소통의 공간 등의 역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패들렛 사용은 강추한다.


투닝을 사용해 웹툰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이 선생님이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라면 뒷부분은 아이들로 하여금 어떻게 재미있게 상상력을 확장시키게 할 수 있을까를 알려준다. 역시나 깔끔한 활동지도 첨부되어 있다.


마지막 파트는 AI 윤리에 관한 내용. 나는 항상 AI윤리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내 책을 쓸 때도 AI윤리를 앞쪽에 배치했었는데 딱딱한 내용이라서 그런지 편집자가 제일 뒤로 옮겨 놓았다. 어쩌면 수업을 할 때에도 아이들에게 윤리 문제를 먼저 들이대면 AI에 대해서 어떤 거부감이나 선입견이 심어질 수도 있다. 이 책을 쓰신 분들도 그런 걸 우려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윤리 문제는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는 다들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데이터의 편향, 딥페이크, 저작권 등 이 윤리 문제는 틈틈이, 중간중간, 잊을만하면 언급해주고, 매사에 윤리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책에서는 수업 개요, 도입, 전개, 정리까지 어떻게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학생들과 함께 다를 수 있는지 제시해주고 있고 글쓴이가 초등학생들을 직접 대하는 선생님들이라서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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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서비스 설계와 최적화 - 비용은 낮추고 성능은 극대화하는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 가이드
슈레야스 수브라마니암 지음, 김현준.박은주 옮김 / 한빛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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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아직은 따끈따끈한 책을 받았다. 한참 LLM, RAG, Agent에 관해서 공부했던 터라 이 책을 신청했다. 서두에 다양한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정리해 놓은 것을 보고 나는 어떤 시각으로 이 책을 바라볼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실무자, 엔지니어 관점에서 봤을 건데 이제는 '교육자와 학생' 관점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아서...결국은 '비용 최적화'에 수렴할 거라서 뭐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1장 LLM 기초에서는 생성형AI와 LLM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혼용해서 사용하거나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생성형AI 챗봇 애플리케이션의 시퀀스 다이어그램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세 가지 구성 요소(모델 추론, 벡터데이터베이스, LLM)에 대해서 콕 찝어서 지면을 할애해 각각의 역할과 비용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설명한다. GPT-3.5 기준으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한 것은 살짝 아쉽기는 하다.


2장에서는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최적화하는 기법이 대해서 다루고 있다. 딥마인드의 연구 결과(https://arxiv.org/abs/2203.15556)를 참고해 계산 예산을 추정해 본다. 아, 여기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냥 술술 읽어서 넘길 책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성능과 규모,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을 설정하고 따라서 테스트하며 계산해을 해봐야 뭔가 남기겠는데... 일단 넘어갔다.


3장에서는 LLM에 중점을 두고 추론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동일한 품질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소개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ChatGPT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열심히 보고 테스트 해봤던지라 새롭진 않았는데, 캐싱에 대해서 잘 정리된 내용이 있었으면 하고 궁금했었다. 여기에서는 벡터스토어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뭔가 쫌 아쉽다......복잡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양자화도 간단한 코드와 함께 언급하고 있다. (AutoAWQForCausalLM)


4장에서는 효율적인 모델의 개발과 적용, 도메인에 특화된 모델, 추론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등에 대해서 다룬다. 회사에 있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뭘 어찌 시작해야할지 난감한 부분이었기도 하다. 여기서는 성공적인 소형 모델 사례, 도메인 특화 모델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도메인 특화 모델을 단계에 맞춰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깅페이스의 Autotrain은 사용해보진 않았는데 한 번 사용해봐야겠다.


5장에서는 인프라 및 배포를 위한 튜닝 전략, 하드웨어 활용 극대화, 추론 가속화, 지속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다룬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까지 와서 트랜스포머에 대해서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합적으로는 이 책을 최적화의 시작으로 삼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은 LLM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점을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다양하게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해봐야만 이 책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훑어보았지만 SLM을 만들면서 고비를 넘어갈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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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일타강사의 직장인 업무 만렙 공략집 - 칼퇴는 기본, 성과는 폭발! 프로 일잘러가 몰래 쓰는 업무 스킬
이승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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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챗GPT 1타강사의 직장인 업무 만랩 공략집>


이 책에 호기심을 가진 건 '일타강사'라는 말 때문이었다. 

일타강사? 도대체 누구지? 어떻게 해야 일타강사라는 말을 듣지?


삼프로TV 출연 최연소 AI 전문가... 삼프로TV에 출연한 사람 중에 최연소라는 뜻인가? '최연소 AI 전문가'라는 말을 막 쓸 수는 없을 테니.

대기업 출강률 1위 챗GPT 일타강사...1위는 어떻게 집계해서 나온 거지?

패스트캠퍼스 챗GPT 전속 강사...패스트캠퍼스 전속 강사라고 하면 이건 내 기준으로는 인정할만 하다. 아무나 전속 계약을 하진 않을 테니. 끄덕끄덕.

인공지능 스타트업 PO로 사용자를 200만명 이상 확보했다고? 무슨 서비스지? 궁금궁금...


이렇게 혼자 갸우뚱하기도 하고 끄덕끄덕 하기도 하고....생성형AI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고, 인쇄 들어가는 순간 구판, 옛날 정보가 되어버리는 것에 대한 걱정도 되고... 출판 날짜부터 살핀다. 2025년 3월 31일. 그래도 읽어볼만은 하겠다....로 읽기 시작.


책은 챗GPT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는 법부터, 본인의 데이터가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법, 화면 설명 등 시작부터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로 시작한다. 챗GPT를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내가 들었던 말도 "쓰려면 어디로 가야해요? 뭘 설치해야해요?"였다. Part 1의 Chapter 2에서는 기본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설명한다. 사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 '협박을 하면 말을 잘 듣는다, 팁을 준다고 하면 대답을 잘 해준다' 류의 팁들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일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내용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지시하고, 예시를 제시하고,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고 등등은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려고 하는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장에서는 치트키 6가지를 잘 정리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Part 2부터 본격적으로 노하우를 57가지로 나누어 정리해서 풀어준다. 책을 끝까지 훑어보고 난 후의 느낌은...이 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본다면 기본 중의 기본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언제 사서 읽어 보아도 건질 것이 있을 것이라는 거다. '이메일의 제목을 만들어줘'와 같은 단순한 프롬프트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프롬프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좀 놀라웠던 것은 업무공략 6번에 있는 '파일명 한꺼번에 변경하기'와 같은 류였다. 챗GPT는 코드 실행이 가능해서 내가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챗GPT에게 시킬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실 나는 그냥 코드를 만들어서 실행했지 챗GPT에게 시키지는 않았다.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이 있기도 했고...또 결과물을 100% 믿지 못한 탓도 있긴 했지만...) 하지만 확실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챗GPT를 이렇게도 쓰네?' 하는 것들이 있어서 유용했다. 물론 할루시네이션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미덕은 단순히 프롬프트의 나열, 결과물 뽑는 방법에 대한 지식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생성형AI를 어디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까에 상상하고 방법을 찾아나가게 만든다는 데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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