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싶어서 그래
젬이 지음 / 채륜서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 살고 싶어서 그래] : 젬이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 살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4만 팔로워가 함께 울고 웃으며 뜨겁게 공감한 젬이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

'뭐 해 먹고 살지?'
답을 찾기 위해 서로 고민을 나누고 그 속에서 확신을 얻고 싶어한다. 서로의 고민은 다르지만 본심은 하나, 잘 살고 싶고 좋아하는 일, 하고싶어 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인스타그램 4만 팔로워의 큰 공감을 받은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

1장 흔들리는 마음도 들여다봐야 해
2장 우리에게는 온기가 필요해
3장 나를 채워 가는 법도 알아야 해

총 세 장으로 나눠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나를 채워가는 법을 배운다. 사소하지만 꾸준한 습관으로 작은 행복을 지켜나가는 것이 나를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작가의 솔직한 화법이 마치 친한 친구와 수다떠는 듯하다.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친구와의 대화, 그만큼 즐겁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잘 살기 위해서는 몰입할 대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 일을 줄이고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자.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해야지. - p.18

해야 하는 일을 해내고, 좋아하는 것도 하면서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 p.58

나는 좋은 사람일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충분히 해 왔을까. - p.130

우울할 때만 글을 썼다는 작가는 12년동안 글을 쓰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적으로 변화시켜 왔다고 한다.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쌓아 지금은 자신만을 위한 글을 쓴다. 그렇게 쓰다보면 어지러웠던 마음과 복잡했던 상황들이 서서히 풀어지고 정리가 되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모두 나에게 주는 별 것아닌 행복이다. 편독이 심해서 고민이 많았던 나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남의 시선에 신경쓰기 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읽고 싶은 책, 좋아하는 글귀를 찾는 그 순간만큼은 행복해 지려 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다들 잘 살고 싶어서 그런건데, 너무 마음 쓰지말고 행복할 수 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시간을 꼭 가지면 좋겠다고 늘 응원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떠신가요? - 일상 속 따뜻한 위로가 되는 독서교육 전문가들의 책 이야기
김경은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떠신가요?] : 김경은 손지민 유현숙 이주연 이혜정

일상 속 따뜻한 위로가 되는 독서교육 전문가들의 책 이야기.
하루를 시작하기 전 일기예보로 오늘의 날씨를 찾아보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의 날씨는 어디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독서교육 전문가 답게 인생날씨를 책과 함께 살펴볼 수 있게 하나둘 글을 시작한 여섯 명의 기록은 책으로 완성되었다.

*Chapter 1. 맑은 날의 기쁨
1. 인생은 지금이라니까_김경은
- 『인생은 지금』, 다비드 칼리
2. 삶의 방향키를 맑음으로_손지민
- 『모순』, 양귀자
3. 나의 사랑, 나의 스페인_유헌숙
- 『스페인 기행』, 니코스 카잔차키스
4. 내게 주어진 가장 화사한 시간_이주연
- 『느리게 걷는 즐거움』, 다비드 르 브르통
5. 찬란한 맑음_이혜정
- 『아름다운 아이 원더』, R.J. 팔라시오
6. 곰 인형 속에 담긴 사랑_홍창숙
-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Chapter 2. 바람이 전해 준 이야기
1. 바람의 노래가 들려_김경은
- 『곰과 작은 새』, 유모토 가즈미
2. 운명의 바람을 따라가다 보면_손지민
- 『푸른 꽃』, 노발리스
3. 바람에 흔들리던 날들_유헌숙
- 『흔들린다』, 함민복
4. 간직한 것은 잊히지 않아_이주연
-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5. 누구에게나 바람이 분다_이혜정
- 『대지』, 펄S.벅
6. 때론 거세게, 때론 잔잔하게_홍창숙
-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Chapter 3. 비가 내리던 어느 날
1. 엄마, 나의 엄마_김경은
- 『나의 엄마』, 강경수
2. 우산이 되어주는 어른_손지민
- 『목소리를 삼킨 아이』, 파리누쉬 사니이
3. 삶은 살수록 순례입니다_유헌숙
- 『가문비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4. 사랑했지만 결코 사랑하지 않았던_이주연
- 『사랑의 몽타주』, 최유수
5. 사소하게 촉촉하게_이혜정
- 『고요한 우연』, 김수빈
6. 어른과 아이는 달라도 너무 달라_홍창숙
- 『아빠와 나랑 달라도 너무 달라』, 이만경

*Chapter 4. 구름 낀 하늘 아래의 사색
1. 달달한 마카롱 가는 날_김경은
- 『연필은 밤에 무슨 꿈을 꿀까요』, 지드로
2.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공간_손지민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3. 하늘엔 뭉게구름 둥둥 내 맘엔 행복이 동동_유헌숙
-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권정자, 김덕례, 김명남, 김영분, 김유례 외 15명
4. 한 문장의 힘으로 살아가다_이주연
-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수녀
5. 삶의 잔잔한 쉼_이혜정
- 『할머니의 뜰에서』, 조던 스콧
6. 호의는 권리가 아니다_홍창숙
-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Chapter 5. 눈이 내리면 알게 되는 것들
1. 눈 헤는 밤에_김경은
- 『완벽한 아이 팔아요』, 미카엘 에스코피에
2. 가장 달콤한 끈_손지민
-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콧
3. 오늘도 그대가 그립습니다_유헌숙
- 『너무도 쓸쓸한 당신』, 박완서
4. 엄마의 흔적을 더듬으며_이주연
-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5. 선물처럼 오는 시간_이혜정
-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모리 슈워츠
6. 어두워야 더 빛난다_홍창숙
- 『작은 공주 세라』,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여섯 명의 작가들의 날씨에 따른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추천 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순 에세이가 아니라 북토크 현장에 참여하는 기분이 든다. 맑은 날도 있고 바람이 불기도 하고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듯이 우리의 인생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그런 길이라도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때론 쉽기도 때론 어렵기도 하다. 부정과 아집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늘 긍정적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살아가기를 응원하는 작가들의 마음이 전해진다. 각 챕터별로 작가 추천책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 더없이 소중한 선물같은 이 책은 일상 속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살아가기 위한 여정 속에서, 때로는 먹구름이 우리를 뒤덮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찬란한 맑음을 간직하는 삶이기를 기대해 본다. - p.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명사 골목의 여름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명사 골목의 여름] : 가시와바 사치코 글, 사타케 미호 그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향을 준 동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의 작가, 일본 아동문학계 거장 가시와바 사치코의 대표작이자 2022년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비영어권 최고의 어린이책에 주어지는 배첼더 상 수상작 《귀명사 골목의 여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평범하고 겁 많은 초등학생 소년 가즈와 같은 반 친구인 신비한 소녀 아카리의 여름 방학을 배경으로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소원이 이뤄지는 절 ‘귀명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모험을 담고 있다.

오싹한 미스터리와 가슴 저린 판타지,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동화의 탄생

돌아올 귀(歸), 목숨 명(命) 귀명사는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절이라는 뜻이다. 가즈는 옛 지도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찾는 중 귀명사를 발견하지만 아빠와 동네 노인들은 그 정체를 숨기려고만 한다. 가즈의 눈에만 보이는 흰 옷을 입은 맨발의 유령 소녀와 연관이 있을것이라 확신하게 된 가즈는 귀명사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전쟁이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이 귀명사에서 기도를 하면 죽은 이가 살아 돌아온다는 귀명사의 본존불을 지켜온 가즈네 가문과 할아버지의 친구였던 미나카미 할머니, 그리고 어린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가 귀명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얻게 된 가즈의 친구 아카리, 그들은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사람은 되살아날 필요가 없도록 열심히,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 는 미나카미 할머니의 말은 단순히 어린이 독자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달은 왼쪽에 있다] 라는 책 속에 또다른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어 한 여름 밤의 꿈같은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기
안채윤 지음 / 안김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년기] : 안채윤

산다는 것은 뭘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세상에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토니 모리슨의 말이 인생을 바꾼 한마디가 된 안채윤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 삶의 한 고비를 지나가는 한 소년의 1년간 기록을 담은 이야기다.

자살 시도를 한 준경은 쌍둥이 형 준희의 등에 업힌 채 미수에 그친다. 그렇게 계획에 없던 18세의 삶을 살게 되는 준경은 나름대로 취미도 찾으면서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어느 날 도서관에서 한번 만난 여자 아이의 자살을 직접 목격하게 되고 첫 사랑을 만나면서 조금씩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쌍둥이 형 준희는 뭐든 잘 하는 학생, 자살시도를 하는 동생 준희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동생의 자살을 막았고 앞으로도 동생을 챙기며 자신의 인생 계획되로 잘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 보고싶었던 안젤라 윤의 콘서트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콘서트 하루 전 날 안젤라 윤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무너져버리고 만다.

두 형제가 겪게 되는 18세의 소년기. 청소년기의 혼란과 고뇌를 그려낸 책으로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누구나 겪어던 질풍노도의 그 시기에 느낀 복잡한 감정과 경험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삶과 죽음의 양면성을 잘 다루어 내며 방황하는 이들에게 성장통을 이겨낼 수 있게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다.

가만히 두면 알아서 지나갈 일인데.
마치 그것이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져서 숱하게 괴로워했던 그때의 순간들과 결과적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던 그때의 무수한 선택들.
지금 이 순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당장 내일에도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살면서 제일 중요한 일은 얼마든지 새롭게 생긼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그게 무엇이든 너무 목숨까지 걸어가며 연연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질풍노도의 시기들. - 작가의 말 중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면 앞으로 이 시기가 찾아올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그 시절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응원해 주면 좋겠다.

그래서 소중한 거야 소년기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걸.. 그러니 사랑해줘, 너의 시절을 - p.1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 구한나리, 신진오

공통 한 줄: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삼인상」 구한나리
어떠한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마을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위한 식사를 끼니마다 챙겨야만 한다. 묏맡골에는 ‘삼인상’이라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혼자서 밥을 먹을 때는 상을 차리면 안 되고, 두 사람 이상이 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상을 차리되 삼인상의 그릇을 함께 올려야 한다. 그래야 이 그릇의 주인인 ‘삼인’이 집을 살피고 지켜 주기 때문이다. 나는 당골의 셋째 딸 현을 사랑해왔고, 당골의 배우자는 대대로 후대 당골의 운명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면 1년안에 사망한다. 두 사람은 혼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국과 월국 상이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묏맡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매미가 울 때」 신진오
이승도 저승도 아닌, 진한 회색 안개로 뒤덮인 ‘파락’에는 얼굴에 버섯이 피어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내와 함께 여행 가는 중에 교통사고로 차가 전복된다. 겨우 정신을 차린 나는 아내와 승희를 구하고, 짙은 회색빛 안개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기괴한 모습을 한 이상한 사람과 마주쳐 도망을 치다가 낡은 절을 발견한다. 그 절의 스님은 이곳이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파락이라고 알려주며 여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괴물이 되어버리고, 현실로 나가는 문이 하나 있는데 그 문은 단 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같은 주제로 전혀 다른 내용의 두 소설은 모두 사랑을 주 소재로 삼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성을 잃기 쉬운 속에서도 끝까지 이타심을 놓지 말라고 말해준다.책 표시는 컬러링북 도안이 있어 색칠하는 재미도 있고 책 속에 미션도 있어 읽는 내내 집중할 수 있어 지루하지가 않다. 미션 덕분에 재독까지 하게 만드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시리즈. 올 여름 같은 주제, 다른 이야기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원하게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