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긴장감을 주는 추리 소설 밀레니엄...

 

내가 유독 소설을 싫어한다. 소설에 대한 편견이 있다.

소설은 현실을 반영한 가상의 이야기라는 것을 잘 앎에도 불구하고 거짓된 현실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래서 TV 드라마도 잘 안 보는 편이다. 그러나 영화는 좋아한다. 특히 19금은 미치도록 ㅋㅋㅋㅋ

매력 덩어리가 아니라 모순 덩어리이다. 이건 되고 저건 안 되는...

아마도 자라면서 아바이한테 받은 영향이리라.

울 아바이는 소설, 영화, 드라마를 독이라고 여기셨다.

그래서 자주 안 보고 자랐고 자연스레 소설을 멀리하게 되었다.

이런 걸 보면 어릴 적 교육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은 내 돈 주고 산 책은 아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분이 보내 주신 책이다.

읽어 보라고..

 

책 표지 안쪽, 지은이에 대한 소개 글이 나온다.

기자라는 거. 특히 사회의 어두운 것을 캐고 다니는 강직한 기자.

더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저자의 데뷰 작품이자 유작이라는 것이다.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성격의 소설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첫 장을 펼쳐 보았다.

 

- 간단한 줄거리 -

 

어느 날 여든 두 살의 노인에게 꽃 선물이 배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정의감에 불 타 있는 작은 신문사 밀레니엄의 편집자겸 기자겸 사주이다.

은행 강도를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유명한 기자로 알려 있다.

그는 사회악에 대해 결벽증 환자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오지랖 넓은 기자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로 얘기하면 삼성과 같이 거대한 기업인 베네르스트룀의 비리에 대해서 취재하고

그 취재 내용을 보도한 것이 명예 훼손으로 고소되어 실형을 받게 된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밀턴 시큐리티라고 하는 보안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여성이다.

보안 회사라고 하지만 그녀가 하는 일은 주로 남의 뒷조사를 한다.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비주류 정신 장애아로 취급 받고 있지만

일하는 능력을 보면 모두를 놀라게 하는 주도 면밀함이 있다.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만 사실은 사람들이 그녀를 삐딱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일지도...

 

헨리크 방예르라고 하는 과거 아주 잘 나가던 대 그룹의 회장의 전담 변호사인

디르크 프로데의 의뢰로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소상히 조사해 보고한다.

 

디르크 프로데 변호사는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의뢰인인

헨리크 방예르가 직접 만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한다.

 

헨리크 방예르는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집필해 줄 것을 주문한다. 거금의 수고비를 제시하면서.

그러나 명목상 자서전일 뿐 실제로는 수십 년 전 그가 사랑했던 손녀

하리에트 방예르의 석연치 않은 실종의 수수께끼를 풀어달라는 것이다.

그 수수께끼를 풀어 줄 경우에는 그에게 비애를 안겨 준

베네르스트룀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결정적 자료를 보너스로 준다는 것 이였다.

 

다음 내용은 말 주변이 없어서 ㅠㅠㅠ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헤데뷔 섬 지형도

헤데뷔 마을 지도 

우리집 족보마냥 복잡한 방예르가 가계도

 

 

 

스웨덴어의 생경함때문일까? 등장 인물 하나 읽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사람의 이름을 계속 외우고 있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이름에 밑줄을 그으면서

계속 암기했다. 영어 단어 외우 듯 ㅠㅠㅠㅠ

 

소설책이 늘 그렇 듯

전반부를 읽을 때 계속 남아 있는 장수를 세어 보게 된다.

390여 페이지 불량. 두껍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 하리에트 방예르의 행방에 대해서 자료를 펼치며

단서를 찾으려 하는 순간부터는 흥미진진해 진다.

 

머리 속에 계속 단서를 찾고 인과 관계를 엮어 보고...

등장 인물들이 흘리고 다니는 흔적들을 재조명 해 보고...

 

1권을 읽었을 때까지

왜 제목이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인지에 대해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끝까지 읽어 보면 이해할 수 있을지..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선전 문구(?)

2초에 1권이 팔렸다는 거.

좀 지나친 과장같아 거부감이 일어 나려고 한다.

그러나 계수에 약한 내가 뭐라 말하기는 어렵고...

 

전체적인 평을 이야기하면 재미있다.!!!!!

그래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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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엮음 / 창비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발자취를 남긴다는 것.....

 

다산 선생님의 삶과 철학에 끌려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한가로이 책을 읽고 집필할 만큼 여유롭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삶을 살아 온 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했을까.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형제들까지 죄인으로 몰려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학자로서 정치가로서 자기의 생각을 글로 펼쳤다.

저서가 600권이 넘는다고 하니 유유자적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의미하는 바가 많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두 아들 학연,학유에게 보내는 편지로 귀양길에 오르는 마음과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잘 보필할 것과 폐족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말고 공부에 전념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과거를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멀리하지 말고 독서에 힘써 성인(聖人)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한다고 몇 번을 강조하고 있다.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이 출세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사람됨을 위한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아들이고 제자이고 그리고 자기 학문과 저서의 독자이길 바라고 있다.

2부에서는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는 형편이지만 가장으로서 아들들의 성장과 사람됨에 관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다산의 국가관, 학문관, 인생관, 가치관이 전달되는 내용이다.

3부는 둘째 형님께 보낸 편지로 흑산도로 귀향 살던 정약전과 서신을 통해 학문을 논하는 내용이다.

서로 억울하게 유배당한 상황에서 학문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한가로이 학문을 이야기하는 정겨운 모습으로 볼 수 있겠으나

귀향살이의 답답하고 적막한 상황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성현의 자아에 놀라게 된다.

그 학문의 깊이를 감히 헤아릴 수는 없으나 그들의 의지에 대해서는 감동이다.

마지막 4부에서는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로 그의 애제자들을 아끼는

스승의 정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글이다.

학문에 대한 얘기, 몸가짐에 대한 당부 그리고 재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사람의 도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몸을 움직이는 것, 말을 하는 , 얼굴빛을 바르게 하는 것, 이 세가지(動容貌, 辭氣, 正顔色)

학문하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마음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71p

글하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배우지 않고 예절을 모른다면 새나 짐승과

하등 다를 바 있겠느냐? --------118p

임금을 섬기는 데는 임금의 존경을 받아야지 임금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또 임금의 신뢰를 받아야지 임금을 기쁜게 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145p

형태가 있는 것은 없어지기 쉽지만 형태가 없는 것은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기 재물을 사용해버리는 것은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고,

재물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것은 정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질로써 물질적인 향락을 누린다면 닳아 없어질 수밖에 없지만,

형태 없는 것으로 정신적인 향락을 누린다면 변하거나 없어질 이유가 없다.

무릇 재화를 비밀리에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시혜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없다.

시혜해버리면 도적에게 빼앗길 걱정이 없고 불이 나서 타버릴 걱정이 없고 소나 말로 운반하는 수고도 없다.

또한 자기가 죽은 후 꽃다운 이름을 천년 뒤까지 남길 수 있다. ---167p

 

지금이 계절적으로 무더운 여름이라서 그의 비참한 생활들이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

만약에 이 책을 매서운 칼바람이 한겨울에 읽었다면 그 느낌이 좀 더 가깝게 와 닿지 않았을까 싶다.

귀양살이의 어려움과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애가 글 속에 겹겹이 베어 있다.

스스로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안위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보게 되고

내가 살아가는 지금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있는 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다.

다산 정약용. 역시 멋진 남자이다.

비록 세상을 잘 못 만나 비참한 삶을 보냈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은 몇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학자로서, 정치가로서 그리고 아비로서의 모범적인 삶을 살다간 풍운아 정약용.

그의 유배길을 따라 남도 강진에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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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나만의 공간 다락방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독서광인 회사 직원이 빌려 준 책이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 미친 청춘'과 맥을 같이 하는 책이라서

그 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 올랐다.

답례로 내 책을 그 직원한테 빌려 주니 나랑 같은 얘기를 한다. ㅋㅋㅋ

 

책 서두, 소름 끼치는 얘기로 시작한다.

1837년 유명 소설가 애드거 앨런 포우가 쓴 <아서 고든 빔의 이야기>라는 소설이

1884년 현실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47년뒤에 현실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1898년 작가 모건 로버트슨이 <타이탄호의 침몰 혹은 부질없음>이라는 소설을 발표했는데

14년 뒤인 1912년 당대 최고의 기술로 건조되었다는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에서 침몰했다.

침몰한 달, 승객과 승무원 수, 구명보트의 수, 전체 길이와 배수량 등 여러 가지가 일치했다.

 

작가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미래의 어떤 사건을 생생하게 쓴 것들이

실제 현실에도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간절하게 소망하는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에 지은이가 주장하는 것은  R=V+D라는 공식이다.

 이루어진다(Realization) = 생생하게(Vivid) + 꿈꾸면(Dream)

 

저자는 역설한다.

나보다 100개를 더 갖고 있는 사람이 과연 나보다 100배의 노력을 더 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변수가 되는 것은 얼마나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느냐 라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전에 읽었던 책 중에 한 구절이 생각이 났다.

반드시 된다 라고 해도 안 되는 일이 많은데 우리는 안 된다는 부정에서 출발한다고

그래서 그 부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성공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자기 체면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자기가 바라는 위치나 장소에 가서 그 일원이 된 것처럼 폼나게 있어 보는 것.

바라고 원하는 것을 사진에 담아 소지하고 다니는 것.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자기와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격려해 주는 것 등

 

그렇다 우리는 부정으로 출발한다.

부정을 통해서 스스로를 위안하려고 하고 도망갈 구멍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된다 라고 확신했다가 안 되었을 때 많이 실망할 스스로를 위해서.....

그러나 부정으로 출발한 것과 긍정으로 출발한 것의 차이는 많이 있다.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겠다는 열정과 열의가 있다면 안 될 것이 있을까?

내가 지금 이 지경이 된 것은 나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았고 부정적인 사고로 매사에 임했기 때문이다.

올해 까이꺼 해 보자. 긍정의 출발은 긍정의 끝을 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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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위한 긍정에너지
바버라 셔 외 지음, 이정임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행복해지기 위해선 이기적이어야 한다?

제목이 주는 거부감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고 희망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기의 행복을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누를 범하고 있다.

잘 생기고, 키 크고, 돈 많고, 실력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그러나 과연 남들 보기에 행복해 보인다면 진정 행복한 것일까?

남들의 부러움을 사면 나는 정말 행복한 것일까?

남들이 나를 하찮게 여기면 난 불행한 것일까? 

 

지은이는 철저하게 행복한 이기주의자 되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자기 사랑 - 먼저 자신을 사랑한다.

우리는 열등의식이라는 병에 전염되어 있다. 그거에 대한 예방약은 자기 사랑이다.

자기 사랑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이다. 그것은 다른 사랑들의 사랑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다. 자기 인정만으로 충분하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말라.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 준단 말인가?

그녀가? 그가? 그들이?

 

두 번째 자기 사랑 -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는 일은 필요조건이 아닌 그저 희망 사항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치켜 세워주면 기분이 좋고 그런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남들의 박수를 받기 위해서 살 수는 없다. 내가 진정 나에게 박수를 치고 받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치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는 순간 나의 행동거지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된다.

내가 나답게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을 때 가능한 것이다.

 

세 번째 자기 사랑 - 자신에게 붙여 있는 꼬리표를 뗀다.

나는 누구인가?나는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하는가?

이 두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내가 여태껏 살아온 삶을 뒤돌아봐야 할 것이다.

인간은 분명 과거에 매어 있으며 거기서 빠져 나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과거의 모습이다. 꼬리표는 과거 시제일 뿐 현재나 미래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이 붙여 놓은 꼬리표에 의해서 내가 살아 갈 필요는 없다.

 

네 번째 자기 사랑 - 자책도 걱정도 없다.

우리의 평정심을 흔드는 것은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한 자책과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에 대한 섣부른 걱정이다.

과거에 묶이고 어두운 미래에 얽매인다면 지금 현실은 어떠할까?

행복한 미래를 꿈꿔도 현재 살기 벅찰 때가 있는데.....

이미 지난 시간 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말자. 

 

다섯 번째 자기 사랑 - 미지의 세계를 즐긴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라.

낯선 것이 주는 긴장감과 불편함을 즐기자.

익숙해짐이 주는 편안함에는 지루함과 피곤함이 동반하게 된다.

일상에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있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여섯 번째 자기 사랑 - 의무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내가 반드시 해야하는 것에 대한 시각을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습이나 의무에 따라 사고하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가끔은 일탈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인도 그렇지만 세상도 발전하는 것은 사회에 적응하고 무슨 일이든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 일탈하는 사람들 덕택이다.

변화는 관습을 거부하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혁신가에게 달려 있다.

 

일곱 번째 자기 사랑 - 정의의 덫을 피한다.

정의라는 거 옳고 좋은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부당하고 불공평한 것이 있기도 하다.

부당하고 불공평한 피해자를 자신으로 만들어 놓았을 때 우리의 불행이 시작된다.

즉, 비교하고 질투하는 속에서 내 영혼이 멍든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의 저울질을 피할 때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여덟 번째 자기 사랑 -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

오늘해야할 일을 내일로 다음으로 미룸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미련과 염려하는

마음의 병들..

잘하든 못하든 오늘 끝내 버리면 내 몫은 끝난 것인데

그것을 내일도 다음으로 미루게되면 그것이 종결되는 순간까지 뇌리에 그것이

남아 있게 된다.

결국 사고의 단순함이 행복이 되는 방법이다.

 

아홉 번째 자기 사랑 -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다름 사람에게 의존하려 하고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을 부양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속에서 발생하게되는 구속이라는 게  있다.

구속을 하는 사람이나 구속당하는 측이나 서로 행복할 수 없다.

독립되어질 때 행복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 봐 주는 것.

세상 어느 누구도 나의 소유물이 될 수 없고 나 역시 누구의 소유물이 될 수 없는 독립된 자아다.

 

열 번째 자기 사랑 -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화는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제 3자가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 화를 받는 자는 어떠한가?

불편함의 스트레스를 화로 풀려고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결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를 없애는 것이다.

화를 꾹꾹 눌러 담아 두지 않고 밖으로 표출하면 그만 아니냐고 생ㄱ가하고 싶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이 상 10가지, 행복한 이기주의가 되는 것에 대해서 열거해 보았다.

모두를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에는 지은이의 억지도 있는 것 같고

어떤 내용은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행복의 기준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이어야 한다는 것. 

 

행복은 21세기 글로벌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어떤 식으로든 행복해져야 한다.

내가 불행하다고 나에게 행복을 줄 사람은 없다.

내가 행복하다고 해서 내 행복을 앗아갈 사람은 없다.

설령 앗아가도 별로 걱정스럽지 않다.

왜냐하면  행복은 샘 솟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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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미친 청춘 -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김애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준 책에 대한 찬미

 

지은이 김애리는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 든 여성으로 소개되고 있다.

나보다 나이가 한참 적은 어린(?) 저자의 책을 읽는다는 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였다.

인생을 배우는 데 나이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어쩐지 기분은 아니올시다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역시 배움에는 나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저자는 17살즈음 본격적으로 책읽기에 빠져 10여년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1,000권이상의 책을 읽었으며,

현재도 매년 200권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내가 여태껏 읽은 책을 어거지로 합해야 겨우 되었을 책의 숫자인데 ㅠㅠㅠㅠ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책은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삶의 갈피를 못 잡아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해

넘어지고 깨어지는 삶에서 벌어지는 비극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청춘을 덧없이 보낸 나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였다.

단순히 저자의 이야기로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이야기를 발췌하여 적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내 속에 불끈 솟아오르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다.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는 늘 다음과 내일로 미루거나 막연하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산다.

그러나 이 순간을 부정하고는 희망하는 내일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고통이 되었든 희망이 되었든 지금 이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회피하지 말고 그냥 뜨겁게 껴안자고 호소하고 있다. 

생이 우리에게 허락해 준 모든 기회를 아낌없이 후회없이 활용하자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아주 행복한 삶을 살 권리와 운명이 있다.

우리는 그 삶이 되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고 맘껏 느끼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복하자.

찌질하게 살지 말자.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다.

왜 찌질하게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모양하고 사는냐고 묻고있다.

행복의 권리가 있다. 그리고 행복할 의무가 있다. 

사랑하며 살자.

그것도 미치게 사랑하며 살자. 미치는 연애를 해 보라.

혼자의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지 말고 당장 그녀에게, 그에게 달려 가 사랑을 고백하고

뜨거운 사랑을 해 보라고 부추기고 있다.

이성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다른 사랑일 수는 없다.

열정적인 사랑을 호소하고 있다.

이성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사랑할 때

이 세상은 그리고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북카페 책과 콩나무(http://cafe.naver.com/booknbeanstalk)에서

추천 횟수가 많은 책을 찾아 읽게 된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참 책을 안 읽었구나하는 생각

그리고 나는 왜 서평을 이렇게밖에 못 쓰지라는 회한이 몰려 왔다.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결심하는 이 시점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우선은 좀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많이 멋드러진 서평을 써야겠다는 결심.(결심으로 될 일인지는 담에 생각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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