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미친 청춘 -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김애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준 책에 대한 찬미

 

지은이 김애리는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 든 여성으로 소개되고 있다.

나보다 나이가 한참 적은 어린(?) 저자의 책을 읽는다는 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였다.

인생을 배우는 데 나이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어쩐지 기분은 아니올시다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역시 배움에는 나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저자는 17살즈음 본격적으로 책읽기에 빠져 10여년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1,000권이상의 책을 읽었으며,

현재도 매년 200권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내가 여태껏 읽은 책을 어거지로 합해야 겨우 되었을 책의 숫자인데 ㅠㅠㅠㅠ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책은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삶의 갈피를 못 잡아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해

넘어지고 깨어지는 삶에서 벌어지는 비극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청춘을 덧없이 보낸 나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였다.

단순히 저자의 이야기로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이야기를 발췌하여 적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내 속에 불끈 솟아오르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다.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는 늘 다음과 내일로 미루거나 막연하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산다.

그러나 이 순간을 부정하고는 희망하는 내일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고통이 되었든 희망이 되었든 지금 이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회피하지 말고 그냥 뜨겁게 껴안자고 호소하고 있다. 

생이 우리에게 허락해 준 모든 기회를 아낌없이 후회없이 활용하자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아주 행복한 삶을 살 권리와 운명이 있다.

우리는 그 삶이 되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고 맘껏 느끼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복하자.

찌질하게 살지 말자.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다.

왜 찌질하게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모양하고 사는냐고 묻고있다.

행복의 권리가 있다. 그리고 행복할 의무가 있다. 

사랑하며 살자.

그것도 미치게 사랑하며 살자. 미치는 연애를 해 보라.

혼자의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지 말고 당장 그녀에게, 그에게 달려 가 사랑을 고백하고

뜨거운 사랑을 해 보라고 부추기고 있다.

이성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다른 사랑일 수는 없다.

열정적인 사랑을 호소하고 있다.

이성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사랑할 때

이 세상은 그리고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북카페 책과 콩나무(http://cafe.naver.com/booknbeanstalk)에서

추천 횟수가 많은 책을 찾아 읽게 된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참 책을 안 읽었구나하는 생각

그리고 나는 왜 서평을 이렇게밖에 못 쓰지라는 회한이 몰려 왔다.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결심하는 이 시점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우선은 좀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많이 멋드러진 서평을 써야겠다는 결심.(결심으로 될 일인지는 담에 생각하고 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