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 지속성장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
박희준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직원들의 독서 권장을 회사 발전으로 연계,

독서의 동기부여 필요성을 역설한 책(현재 단종)

 

<독서경영>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그런데 단종이 되어 시중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책이다.

우연한 기회에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책을 손에 넣고 어찌나 좋아했던지....

내가 CEO가 되면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다.

 

1부. 지속성장을 이루고 있는 독서경영의 현장

이 장에서는 우림건설, 안철수연구소, 메타브랜딩 등 3개의 회사에서 독서경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인 내용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처음의 인재가

지속적으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도 회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들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고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회사 발전에 일조한다면 회사는

성장할 수 밖에 없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자기계발에 정진하라는 것. 그러나 그것이 회사 발전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개별적인 공부외에 자기 업무와 관련된 독서와 추출한 정보를

독서 토론회나 독후감 제출 등의 방법으로 서로 공유하여 회사 발전에 일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2부. 독서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

이 장에서 과연 독서경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기업들의 예를 들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서 기업 문화를 바꾼다는 것으로 경영주의 지원하에 직원들의 도서 구입비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독서 토론회 구성의 외곽 지원 그리고 전담 관리 등으로 독서경영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구성원들이 독서를 통해 쌓은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직원들간의 공유를 통해서 회사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독서가 강요된 업무의 연장이 되지 않도록 방법적인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3부. 성공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25가지 조건

성공적인 독서 경영을 위한 25가지 조건의 주요 골자는 CEO의 솔선수범 그리고 관심과 지원이다.

독서경영이라는 게 오늘 실시한다고 내일 바로 그 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길게 보고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다. 때로는 당근과 채찍을 통해 독서를 적당한 선에서 강제적이어야 하고

독서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회사의 공유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그 에너지를 끌어낼 때 성공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부록 1.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관련 정보

유용한 독서법과 방법론에 대해서 제안하고 있다. 내용이 평이해서 생략한다.

 

부록 2.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

안철수 연구소의 기본적인 필독서, 안철수 연구소가 뽑은 실무에 도움이 되는 필독서,

삼성 SDS 전략마케팅연구회 추천도서,

YES24 추천 도서 목록-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도서 50선,

YES24 추천 도서 목록 - CEO가 추천하는 도서 50선

YES24 추천 도서 목록 - 직장인이 즐겨 찾는 도서 50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손에서 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혹자는 내 뒤에서 '책을 읽는다는 놈이 이 따위밖에 못 사냐'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내가 책을 읽지 않고 살았다면 지금의 정도보다 더 못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그나마 이 정도 살 수 있는 것도 책을 계속 읽었기 때문이다.

나는 발전을 위해서 독서하는 것이 아니다. 도태되고 뒤로 밀리는 것을 최대한 막아보려 책을 읽는 것이다.

 

남극지대 탐험가의 말을 빌면 남극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유빙때문에 하루 종일 열심히 걸어도겨우 100m정도 앞으로 전진한다고 한다. 우리 삶도 유빙위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뒤로 떠내려가게 되는....

무서운 사실이다. 100m 전진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내가 출발한 곳보다는 앞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책은 나보다 앞 선 사람들이 사고한 것을 활자한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고민한 결과물이다. 내가 막연하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논리적이고 구체적이다.

그 생각을 내 사고와 버무려 뭔가를 생산해 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쉬운 것인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위대하다. 그러나 있는 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외로이 고민한다는 것은

다소 무모해 보일 수 있다. 혹여 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었다고 하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먼저 만들어 놓은 것으로 판명된다면....

 

사람은 경험적인 지혜가 있다. 그러나 경험하지 못했지만 스스로도 지혜를 발휘할 때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독서를 통해 잠재되어 있던 지혜가 순간 발현된 것인지도...

독서의 중요성은 이미 나보다 몇 백년을 앞선 사람들이 목에서 피를 토하며 한 얘기라

내가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독서는 좋은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동쪽에서 해가 뜬다'라는 과학적 진리에 버금가는 진리이고 사실이다..

 

독서경영은 10년을 훨씬 뛰어넘어 기업이 생존하는 한 영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영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6p

 

독서경영의 진정한 의미는 독서, 즉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읽은 책의 내용, 그 내용에 대한 나의 느낌과주장,

나아가 그런 주장의 핵심을 경영현장에 접목하여 깨달은 교훈을 공유하는 경영에 두어야 한다.--------------7p

 

"학습조직은 지식을 창조, 획득 및 전파하고 새로운 지식 및 통찰을 반영해 행동을 수정하는 데 능숙한 조직이다."---20p

독서경영의 가장 큰 힘은 구성원 개객인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 기술,노하우, 아이디어,영감 등이

다른 구성원과 조직에 공유된다는 점이다. ---------------------------------------------------103p

 

독서경영은 독서활동을 경영과 연결시키는 것인 만큼 독서모임에 CEO가 기업조직 차원의 개입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122p

 

'변화 과정에서 리더가 저지르기 쉬운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기보다 신뢰하는 몇몇 부하직원에게 맡겨버리는 것' - 데이비드 내들러 ---------------218p

 

"하루에 한 시간 읽으면 한 주에 대략 1권, 1년이면 대략 50권을 읽는다.

그러면 3년 안에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고, 5년 안에는 전국적 전문가, 7년 안에는 세계적 전문가가 될 것이다.

이러한 독서 습관이 수입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라. 답은 명약관화하다."-브라이언 트레이시 --------------285p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743538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틀 몬스터 - 대학교수가 된 ADHD 소년
Robert Jergen 지음, 조아라 옮김 / 학지사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애를 극복한 미국 대학교수의 자서전...

 

소망이가 읽던 책을 빼앗아 보게 되었다.

자기 진단을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 같았다.

자기에게 주의력 결핍 증상이 있는데 혹시 ADHD가 아닐까하는 마음,

만약에 그렇다면 그것은 자기 극복이 어려운 장애이므로 극복 의지없이 숙명적으로 받아 들이려는 체념과 의존의 마음,

그리고 정말 장애에 걸린 것이 아닌가하는 두려움에서 이 책을 읽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읽어 본 바로는 소망이는 극히 정상적이고

우리 모두에게는 어느 정도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갖고 있다는 결론이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DHD)는 생소한 것이었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잠재해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그 정도가 과하면 장애, 질병으로 판명받을 수 있겠지만..'이라고

안일하게 바라 보았다. 그러나 그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년 로버트 저겐은 ADHD 장애가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를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참 특이하다라고만 생각했을 뿐이다.

그의 부모, 형제조차도...

로버트 저겐은 아들만 다섯인 집의 막내로 태어났다.

제일 큰 형 짐은 집안의 수재이다. 지금은 신경과 의사이다.

둘째 형 클렌은 스포츠 스타이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한 게임에서 터치다운을 4번이나 한 기록이 있다.

세째 형 존은 테디베어같은 존재이다. 모두에게 다정다감하여 모든 사람이 존을 좋아한다.

네째 형 리처드는 집안의 개그맨이다. 지금은 조그마한 클럽에서 코미디를 하고 있다.

막내인 로버트는 집안에서 별종의 취급받고 있다.

로버트의 행동에 대한 선생님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비관적이다.

정리 정돈을 못한다. 말하기, 쓰기, 철자법에 노력을 요한다., 주의 집중 요망 등

기본 학습이 불가한 학생으로 평가하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어려웠다. 그의 독특한 행동이 처음에는 주의를 끌지만

괴상스러운 행동에 경계를 하게 되고 대화에 있어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 뱉는다.

심지어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어느 날 한 여학생의 가슴에 얼굴을 부딪혔는데 순간 한 말이

' 야 얘 가슴 진짜냐?' 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은 그 말을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느 여학생의 목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마치 그녀의 가슴을

보는 것 같고 그것을 멈추려 해도 멈추지를 못한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학교에 입학한다. 우등생도 아니다. 열등아에 가까운 그였다.

그러나 대학을 걸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다들 '대학에 갈 그릇'이

못 된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대학에 가지 않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시절 그는 알콜에 중독되었다. 술이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연구에 의하면 ADHA 증상을 가진 아이들 중 25%가 알콜 중독이 된다고 한다.

자구책으로 찾은 술이 알콜중독으로 악화된 것이다.

 

로버트 저겐은 자기의 장애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외견상 구분되는 장애라면 사회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신경계 장애로 외견상 다른 모습을 띄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가 아니다.

순간 순간 발작처럼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는 돌발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된다.

특히 집중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없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장애. 그러나 그는 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여 대학원 졸업과 대학교수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글 내용을 보면 과연 이 사람이 ADHD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일까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그가 겪었던 사건, 사고를 서술한 부분에서는 대책이 안 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적으로 할 수 없는 행동과 언사. 때로는 성희롱으로 오해받을 수는 것들.

읽는 내내 감동을 받았다.

일반인의 자기 자랑식의 성공 사례였다면 따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수가 되었다고, 값 비싼 차를 갖고 있다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다고 해서

성공이라고 존경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로버트 저겐은 우리와 다른 장애를 갖고 있다.

그 장애를 극복하고 그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서 아동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단한 기업 회장의 경영 성과 전기가 위인전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러한 책보다는 정이 있고 고민이 들어있는 이 책을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 그리고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한 사람의 이야기.

우리가 생각하는 화려한 성공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청소년 시절 감동받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여느 위인전보다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05년 출간되어 2012년 1판 15쇄인 것을 보면 독자들에게 관심받고 있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ADHD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738816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과 소녀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2
이경화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 성장 소설...

 

소망이와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의 소설을 찾던 중 우연하게 발견한 책이다.

제목이 다소 섬뜩하여 구입을 망설였지만 어쩌면 <죽음>이라는 단어가

요즘 청소년의 고민을 대변해 주는 단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년들의 불행한 이야기들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왕따, 성적 비관 자살, 성 폭행 등등..

외면한다고 해서 현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 현상을 직시하여 청소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그 고민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리라는 생각이다.

성은 다르나 나도 저 때가 있었고 다른 문제일지라도 지금의 아이들만큼 고민했었다.

그러나 서운했던 것은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소망이의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소망이 또래 그리고 주변 아이들의 고민의 소리를 듣고 싶다.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성장통을 잘 겪고 무럭 무럭 자라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 성장통에 걸려 넘어지는 아이들도 많은

요즘의 세태이다.

 

예쁘장하게 생긴 주인공 재희

그러나 외모에 비해서 재희는 자심감도없고 소극적이며 성적도 거의 바닥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보는 대부분의 사람은 그녀를 본 소감이 새침하고 공부도 잘 할 줄 알지만

사실은 말도 별로 없고 성적도 형편없다.

그녀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그림 그리기 그러나 그것도 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수업 시간에 그리는 그림에는 연필만 붙잡고 있을 뿐 그 이상의 진전이 없다.

 

한의사인 아빠 그리고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는 오빠.

집안의 내력으로 보면 그녀가 공부를 못한다는 것이 전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무슨 돌연변이인지 재희는 전혀 딴판이었다.

그녀를 무척이나 아껴주는 아빠는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다 엄마에게 발각이 되어

집안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 남편이 사랑하는 딸이라서 그럴까 재희의 엄마는

지나칠 정도로 오빠와 비교하며 재희를 타박한다.

 

학교 생활에서의 부적응 그리고 집안에서의 외로움.

그녀는 점점 그림속의 소녀를 닮아가고 그리워하고 있다.

 

재희가 답답했다.

모두에게 치이는 생활 그러나 그렇다고 재희는 불만, 불평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도 않는다.

모두가 지기에게 그러는 것을 이해하는 생각과 행동이다.

학교 친구들의 반응 그리고 엄마가 자기를 대하는 모습 등

모든 것이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털어 놓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제대로 울지 않고 웃지도 않는다. 억울하면 울어서 자기 표현을 해야하건만 그냥 받아들인다.

 

전학하여 사귀게 된 필순의 친절함에 금세 마음을 열고 그녀와 친밀한 관계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에게 진심을 갖고 친절을 베푼 것이 아니었다.

농락당한 재희. 재희의 답답함과 친구 필순의 불손한 태도와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언사에 할 말을 잃게 된다.

 

소망이는 필순의 행동에 화가나 울었다고 한다.

여고생들의 세계를 잘 몰라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말 화가 치밀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방이 꽉 막힌 곳에서 재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재희. 그 재희의 결정에 동조하고 이해해야 하는 나.

제 2의 재희와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

나를 돌아 본다. 소망이를 제대로 이해하는가?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그러나 원래 그 때는 다 그런거야 라고 무심히 넘기기에는 요즘의

청소년들은 벼랑끝에 몰린 모습이다. 친구들의 애정과 어른의 관심이 많이 필요하겠다.

불행한 뉴스의 주인공이 우리 아이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가 여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오히려 그들보다 더 감수성이 예민하고 유리알처럼 소중히 다루어야 할 아이들을 위한

어떤 것도 없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들어가야 그나마 콘서트에 초대되는 십대들....

그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야 할 텐데...

 

소망이 중학교 동창 중 한 아이는 미혼모의 몸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얼마 전에는 중학교 동창 어느 아이의 자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제는 어떤 아이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가슴 먹먹했다.

소망이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하루를 우울하게 만든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737474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즐거운 나의 집.

작가 공지영을 좋아한다.

진보적 성향의 작가라는 것도 좋았지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면서 작가에게 매료되었다.

얼마 전 공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사 놓고 곶감을 빼 먹 듯 야금 야금 읽어 볼 요량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제목이 좋아 선택했다.

 

고등학교 2학년 위녕은 아빠 그리고 새엄마와의 곁을 떠나 친 엄마의 집으로 향한다.

아빠가 엄마와 이혼하고 위녕은 아빠와 함께 새엄마 그리고 이복 동생 위현과 같이 살았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그 생활에 불편을 참을 수 없었다. 특히 새엄마와의 마찰 그리고 아빠의 어정쩡한 자세.

친자식인 자기를 이해 못하는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친 엄마와 함께 살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엄마 그래서 어색함이 있다.

그리고 꼼꼼한 아빠의 성격과 완전히 반대인 엄마스타일에 맞추어 살아야 하는 어려움들.

그러나 부모 자식간에 어색함은 같은 여자라는 동성적 일치감으로 금새 사라졌다.

하지만 그 집에는 위녕과 성이 다른 두 명의 남자 동생 둥빈과 제제가 있다.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하려는 위녕,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이해하기에는 살아 온 시간들의 차이들

엄마와 함께할수록 점점 멀어지는 아빠와의 관계.....

 

딸의 시각으로 바라 본 공지영 작가의 실제적 상황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장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은 소설일 뿐 사실로 착각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나도 현실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재미를 느낀 것 인지 모르겠다. 코끝이 찡함을 느끼기도 하고..

모녀만이 공감할 수 있는 정겨움에 부러움도 생겼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들. 엄마를 이해하고 아빠를 이해하고...

다만 위녕으로 분한 공작가의 글이기에 위녕이 이해하고 넘어간 부분보다는

공작가의 자기 변명(?)이 더 많았다는 느낌도 ㅎㅎㅎ

 

자기의 이야기가 배경이 되는 것을 마치 남의 일인냥 글로 쓸 수 있다는 것.

부끄러울 수도 있고 감추고 싶은 얘기들이 이렇게 재미나게 쓸 수 있다는 것.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하지만 자기 피해 의식으로 사실을 객관화시키는 것에서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것은 내가 남자이기에 남자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라는 자만심의 발로일지도...

네이버에서 책 제목을 검색하니 공지영 작가의 전남편 리스트가 떴다.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정도로 검색한 후 멈추었다.

그 이상을 펼쳐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추악하게 표현하는 무리들이 싫어서 그랬다.

그녀의 사생활 크게 관심없다. 작가로서 독자들엑 감동과 재미를 주면 되는 것 아닐지.

다만 염려스러운 것은 책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소망이가 많이 떠오른 책이다.

이제 소망이도 가족을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스스로 이해하는 방법도 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일편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염려하지 않는 것은 평소에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맥주 한잔 마시면서 서로 하지 못한 얘기들을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소설 책을 읽는 것은 우리의 생과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처음 책장을 펼쳐 읽을 때면 뭔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더딘 진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 전개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조급함이 생긴다.

이야기의 중반을 넘어서면서 다음 줄거리가 궁금하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처음 그 구절을 왜 그렇게 무심하게 봤을까 다시 읽어 보고 싶다라는 아쉬움으로 책장을 덮게 된다.

사는 그 시간 더디게 진행되는 나의 불운들. 빨리 이 시간을 보내고 행운의 꽃이 만발한 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정작 시간이 지나면 지난 시간들이 불운만은 아니었구나. 그 시간 모든 게 의미가 있었구나 깨닫게된다.

그래서 꼼꼼하지 못했던, 성실하지 못했던 그 시간에 대해서 후회하게 된다.

이 책도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처음 도입부, 작가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뭐 이리 지루하지 하다가 어느 순간 몰입하여 이야기에 끌려 가게 된다.

마지막 겉 표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으며 책을 후루루 넘기며 좋았던 구절을 찾아본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729437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스 팩터 - 무의식을 조종하는 매혹의 기술
앤디 하버마커 지음, 곽윤정.이현응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폭스 팩터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 실제보다 이미지

또는 사실보다 이미지가 우선한다는 의미이다.---------63p

 

폭스 박사.

1972년 11월 6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이 곳에서 미의과대학협회의 의학교육연구 학술대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강사 트레이닝을 위해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등 교육자등이 모였다.

학술대회와 이번 강의 목적은 다양한 교습 목표와 매체, 경험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더 효과적인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제는 '체육 교육에 적용한 수학의 게임이론'으로 복잡한 게임이론을 학교 교육과 연결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심리적 측면까지 고려한 강의였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 대학의 마이런 폭스 박사는 청중들에게 인사한 후 자신있게 강연을 시작하였다.

인상적인 지식과 자신감, 강력한 목소리에 청중들은 몰입하였고 중간 중간 곁들인 유머와 자신이 엮었던 경험들을

나눔으로써 집중도를 계속 유지하였다.

강연은 단시간에 끝났고, 30분동안 질의 응답이 이어진 후 청중들의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설문 결과 해박한 지식과 복잡한 이론에 대한 명료한 설명, 따뜻한 성품을 칭찬하며 그의 강연에 열광하였다.

강연자가 주제에 열정이 있었고 매혹적이고 극적이었다는 평이었다.

강연 내용에 대한 평은 다양한 사고를 유발하고 훌륭한 분석을 제공했으며 강연자의 지식이 빛났다고 평가했다.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폭스박사는 강연을 훌륭하게 해내는 능력이 있었고 그의 권위를 가지고 복잡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고

열정과 온화한 성품과 유머로 청중을 사로잡고 강연에 몰입하게 했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 첫째는 마이런 폭스는 박사가 아니라 실제 이름이 마이클 폭스인 연기자였다.

둘째는 강연은 복잡하지만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 논문을 토대로 구성한 얼토당토않은 내용이었다.

과장되게 횡설수설하거나, 전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거나, 불합리한 결론을 내리거나,

모순되는 진술을 하도록 사전에 지시받았다는 것이다.

유머와 더불어 주제와 관련없는 개인적인 사례를 떠오르는 대로 중간중간 섞도록 했다.

 

결국 강연자는 전혀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강연의 목적과 무관하게 마음대로 떠들어댄 것이이다.

그러나 이 강연은 마이클 폭스의 강력한 몸짓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목소리에 청중들의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폭스 박사의 사례로 시작된 책은 사람들은 자신이 그리는 이미지에 의해서 상대방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설령 자격이 안되어도 자기가 상상했던 이미지와 매칭이 될 때 그를 인정하는 반면에 자격을 충분할지라도

만들어진 이미지와 다를 경우에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안티폭스효과'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스스로 갖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을 없애고 있는 그대도 보고 평가하여야 한다.

그러나 어쩌면 그보다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변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거짓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그렇게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모습에 책임지는 것. 그리고 자기 스스로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 것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선천적으로 부모님에게 받은 바탕이 있으니 멋지고 잘 생기고 모두를 매혹시키는 외모가 아닐수도 있다.

그러나 진심이 묻어나는 모습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이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다. 그 의미가 느껴지는 책이다.

 

"지식을 쌓고 자신의 폭스 팩터를 만들어라. 그러나 명심하라. 지식이 다가 아니다.

그 지식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연관 짓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꿰뚫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모르고,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166p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727799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