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 지음, 이병서 옮김 / 에포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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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이 살 수 없는 세상,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만들어 준 책.

돈 버는 법을 알려 주는 약장수 책은 아님.


<저자 소개>

보도 섀퍼.

16살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하교를 졸업, 독일과 멕시코에서 법학 전공.

26살 빚에서 헤어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음.

30세 자기가 가진 돈의 이자만으로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음.

<열 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음.

<책 소개>

-. 기본 생각부터 바꾸자
1. 이제는 찾는 법을 배워라

한 사람의 재정 상태는 그의 자신감 형성에 자주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자고로 돈이란 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용납치 않는다.

은행 잔고는 항상 화폐의 최소단위까지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거기엔 과장이나 미화가 끼어 들 틈이 전혀 없다 -------------------------------35p

동 문제라는 먹구름이 인생에 끼어있는 한, 당신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돈은 인생의 여러 문제들을 좀더 잘 다스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아울러 돈이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멋있는 곳에 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돈은 큰 자신감을 갖게 하고,

남들에게 더 많은 인정받게 하며, 인생의 여러 가능성을 누릴 수 있게 한다. ----------- 38p

책을 읽는 것만으로 부자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안다고 모두 힘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힘이다. ---------------------------------------- 46p


2.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만 부자가 된다

남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그 사람에게 권한을 넘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 56p

가난은 저절로 생겨난다. 가난은 책임을 거부할 때 생겨난다. ----------------------- 71p


3. 부자가 되는 것은 기적이 아니다

"한 인간은 그가 읽은 책의 총합이다."

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할까? 우선 그것이 곧 아이디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습득하는 새로운 단어는 모두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아이디어야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계산이다.

책 읽기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수입이 우리가 책을 읽는 양에 비례해서 늘어나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이 어딘가에 적혀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찾는 것은 우리 몫이다. --------------------------------------- 82p

대나무는 이 과정을 극적으로 잘 보여준다.

대나무를 키우는 한 농부가 땅에 씨를 뿌리고 거름을 준 다음 잘 덮어준다.

씨는 4년 동안 그 자리에 잠들어 있다. 매일 아침 농부는 씨에 물을 준다.

4년을 하루같이 말이다. 4년이 다 지나갈 무렵 드디어 씨는 땅을 뚫고 올라온다.

그리고는 90일만에 20m가 자란다. ---------------------------------------- 88p


4. 왜 사람들은 부자가 되지 못할까?
5. 당신에게 돈이란 정말 무엇인가?
돈이 아름답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싶어도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신념을 키우는 것이다. ---- 139p

가난은 만성이 되기 쉬운 병이다.

한 번 가난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다시는 떨쳐내기 어렵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치욕이 아니다.

그러나 이 유산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명백한 치욕이다. ---------------- 153p

-. 돈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누린다

6. 빚에서 벗어나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매일같이 목격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성벽에서 일하는 노예의 2/3가 전쟁에서 패해 노예가 된 사람들이 아니라,

빚 때문에 자유를 잃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다. ------------------------- 167p

절대 자신없는 태도를 밖으로 드러내지 마라.

자신의 빚에 대한 문제를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라.

당신의 곤란한 처지를 듣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도움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받을 만한 사람에게 온다.

당신이 자신의 문제를 말해서 동정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동정심을 얻으면 자꾸 더 많은 동정심을 얻고 싶어지며,

그래서 점점 더 구차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 (중략)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얻어내야 하는 것은 동정심이 아니라 존경심이다.

우리는 승자의 정체성을 지녀야 한다.

승자는 기회를 끌어들이는 사람이다.

결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175p


7. 수입은 어떻게 늘려야 하나

완벽은 정체를 뜻한다. 중요한 건 특이함이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하려고 한다.

반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 195p

'가능한 한 빨리'의 원칙이 적용된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능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라.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생긴 시간을 돈 되는 일에 사용해라.

더 많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그리고 그 시간을 전문가로 자리잡는 데 사용해라.

같은 시간 안에 당신이 버는 액수가 일을 맡긴 사람에게

지불하는 액수보다 크면 수입은 항상 올라가게 되어 있다. --------------------------- 214p

부자가 되는 것은 일하지 않고 자신의 돈만으로 생활할 수 있을 때이다.

돈은 당신을 위해서 일한다.

당신이 부자가 되는 것은 당신이 버는 돈이 아니라 당신이 갖고 있는 돈을 통해서이다.

스스로 돈 버는 나귀가 되는 것과 돈 버는 나귀를 갖는 것의 차이는 바로 저축에 있다. ------- 215p


8. 저축으로 자신에게 대가를 지불하라
돈을 많이 버는 것만으로는 아무도 부자가 되지 못한다.

돈을 붙잡아 둘 때만 부자가 된다. --------------------------------------------- 222p

자기 자신에게 월급을 지불해라.

매달 수입의 10%를 여러 통장에 나누어 저금해라.

이 10%로 당신은 부자가 된다. 나머지 90%는 다른 사람들에게 지불해라. ------------------ 228p

9. 이자의 이자가 기적을 부른다
10. 왜 돈을 불려야 하는가
11. 투자의 기본 원칙

12.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3단계

포기한 사람을 우리는 실패자로 기억한다.

반대로,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은 사람을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람으로 기억에 담아둔다.

실수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어떤 것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 335p


13. 당신의 부를 키워줄 네트워크를 구성하라
당신이 자신보다 가난한 사람들과 교류한다면 당신은 발전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당신보다 더 부자인 사람들과 교류한다면 당신은 점점 더 부자가 된다.

우리의 삶은 항상 다른 사람들을 이용한다.

우리 또한 그들에게 모범으로서, 아니면 경고로서 역할을 한다. -------------------------- 341p

14. 주는 자가 더 많이 갖는다

비참하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대부분 오로지 자기 자신에만 몰두한다.(중략)

남을 돕는 것은 결국 자신을 돕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자기 배에 태우고 강 저편으로 건네주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강 저편으로 가는 것이다. --- 370p

우리는 기부의 행위를 통해서 행복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

또 그것을 통해 우리는 돈을 심는 것이다.

책임감은 결국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게 해 줌으로써 기적을 만들어 낸다.

이런 일은 기적의 본래적 속성을 약간만 보여줄 뿐이다.

이런 수 많은 기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런 기적이 발생하는지 여전히 알 수 없다. --- 374p

언젠가 짐 론이 말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어느 책에서 '매일 사과 하나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내용을 읽고 똑같이 공감한 다음,

그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다니는 사람과 당장 과일가게로 가서 사과를 사먹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 378p

<총 평>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일 것이다.

그런데 그 소개자가 누구인지, 왜 이 책을 소개해 준 것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많지 않은 까닭에 제목이나 출판사의 마케팅에 혹해서 책을 집어 드는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책 속의 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그리고 마지막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 책에 대한 평점을 꼼꼼하게 따진다.

그래야 그나마 책을 읽는 지루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책을 완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낚여서 읽은 책, 지루하고 뭘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느라 쓸데없는 시간을 허비하고 산만한 정신으로

책을 읽다보면 도중에 던져 버린 적이 몇 번 있다.

(저자의 집필 수고를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고매한 지식 수준을 내가 소화할 수 없었던 것이다.)

각설하고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별 5개가 결코 아깝지 않은 책이며 그 이상을 줄 수 있다면

내 주머니의 돈을 털어서라도 주고 싶은 책이다.

돈에 대한 나의 생각은 돈은 나를 멀리 하지 않는다.

나는 행운이 있어서 경제적으로 비참하게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신앙을 갖고 살았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돈은 나를 피해 다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돈이 없는 곳을 찾아 다니며 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살았다.

돈에 쿨하다고 생각하면서 돈에 얽매여 살았다.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 언젠가 내 웅덩이에 머물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는 돈에 해방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본이 되는 게 돈이었다.

돈을 구애받지 않고 사는 게 돈에 해방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돈에 구속되어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돈의 구애(救愛-이성에게 사랑을 구함)를 받으며 살 줄 알았는데

실상은 돈에 구애(拘-꺼리거나 얽매임)를 받고 살아 가고 있었다.

돈이 생활을 위한 편의가 아니라 생계를 위한 절박한 수단이 되었다.

유교적 교육을 받아 온 우리 세대가 갖고 있는 돈에 대한 생각은 많은 부분 보수적이며 이중적이다.

돈에 대한 선비적 사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천박스럽다.

돈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을 멋스럽게 보려고 한다. 그러나 돈없다고 무시한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다루는 사람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돈에 돌린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문제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문제를 삼는다.

돈은 그냥 돈일뿐이다. 돈에 대한 사고가 바르면 돈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를 것이다.

이 책속의 저자는 돈에 대한 철학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돈의 긍정성 그리고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역설하고 있다.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원론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 원칙을 무시하고 사는 많은 이들에게는 경종을 울릴 내용이다.

주식에 투자해라, 부동산을 사라 식의 돈 많이 버는 비법을 얘기하는 약장수 책이 아니다.

우리가 벌어들일 수 있는 한정된 수입에서 어떻게 아껴 써야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그랬을 때 어떤 결실을 얻게 되는지.

물론 이미 오래 전에 많이 들었던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놓치게 되면 그 행위의 열정은 잃게 된다.

여기 그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있다. 그 이야기들이 거부감없이 들린다.

그러면서 지혜의 성령을 받은 듯한 묘한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부자가 될 자신감도 생기고....

다시 얘기하면 이 책은 돈을 버는 법에 대해서 얘기해 주는 책이 아니다.

돈을 모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이다.

책 제목처럼 '돈'이다.

그것은 즉 돈에 대한 정의를 기본으로 삼으며 저자의 생각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일확천금을 바라고 읽었던 사람들의 불만을 보게 된다. 번지수를 잘 못 짚은 것이다.

돈을 모우고 싶고 그래서 돈에 구속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

지금 읽는 책 다 읽고 읽어야지하고 미뤄두면 후회할 수도 있다. 나는 그랬다.

이 글을 읽는 순간 바로 인터넷 서점에서 바로 구매 버튼을 누르는 순간

돈은 용감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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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잭 캔필드.앨런 코헨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199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영혼을 위한 수프 완결판.

행복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저자 소개>

잭 캔필드, 마크 빅터

미국의 유명한 카운셀러, 세미나 강사. <굿모닝 아메리카>, <NBC 나이트 뉴스> 등에 고정 출연

<옮긴이 소개>

류시화.

시인, 시집으로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이 있으며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책 소개>

1. 꿈을 이루기 위한 수프

강사는 우리가 생각할 때 문자가 아닌 영상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의 화면에 생생한 그림으로 떠올릴 수 있으면

그것이 곧 현실로 나타난다고 그는 강조했다. -------------------------- 54p


당신의 삶에서 현재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결정하라.

그것을 마치 현실처럼 상상하라. 그런 다음 그것을 소망 그림 책으로 구체화시켜 보라.

이 간단한 연습을 통해서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을 실제로 구체적인 현실로 창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기억하라.

신은 우리 모두에게 '우리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주겠노라고 약속했다는 사실을. ------- 58p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반드시 삶에서 얻기 원하는 진정한 것들을 가져다 주지 못할지라도 모른다.

사실 때로는 그 일방적인 노력 자체가 문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만일 당신이 전보다 더 열심히 분발해서 유리창을 깨고 바깥으로 나가겠다는 희망에 집착한다면,

당신은 성공의 진정한 기회를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 122p

2. 어려움을 이겨 내는 수프

평범한 사람과 전사의 근본적인 차이는,

전사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지만,

평범한 사람은 모든 것을 행복이나 비극의 관점에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 돈 후앙(야키족 인디언 스승) --------------------------------------------------- 163p

3. 지혜를 주는 수프

<총평>

영혼을 위한 수프 완결판이다.

전편의 감동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다른 책 먼저 읽고 나중에 읽기로 하고 남겨 놓았던 책이다.

요즘 마음이 우울한 일이 많다. 다분히 계절적인 요인은 아닌 것 같다.

주변에 두꺼운 책들만 있고 집중은 안되어서 읽은 책이다.


많은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내 속에 작은 불씨가 남아 있으면 이 책이 희망을 주고 의욕을 고양시키는데

큰 힘이 될텐데 우울의 그림자가 너무 드리워져 글들이 가슴에 꽂히지 않고 튕겨져 나가고 있다.

절망하고 고민하는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런 책은 없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문득 인생이란 행복의 점선으로 이어진 긴 여정이라는 생각이든다.

늘 행복이라는 굵은 선으로 그어진 길이 되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불행의 요소도 곳곳에 숨어 있다.

그렇다고 늘 불행한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러다가는 못 살겠다라는 절망감에 휩쓸리다가도

어느 사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한 미소로 생을 찬양하게 된다.

행복과 불행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닌 감정으로 긴 줄을 엮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행복이라는 선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엷든 굵든 행복의 선이

윤곽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 때를 기다리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 되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게 다분히 주관적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잣대를 과감하게 부러뜨리고 내 기준의 행복 수치를 만들자.

설령 계측의 부정확성으로 타인의 비웃음을 살지라도.....


책 얘기에서 벗어난 '언제나 행복' 개인의 푸념과 넋두리이지만

이 책이 나에게 이런 생각을 하도록 가이드를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을 통해서 치유된다는 것은 그나마 치유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책으로 위로받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지경으로 방치하지 말고

수시로 진통제를 맞아가며 우울의,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이 미약하지만 진통 완화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국 병을 이겨내는 것은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이 아니라 병을 이기겠다는

내 의지가 만들어내는 항체인 것이다.

부디 이 책이 끊어진 행복의 선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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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혁명 -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의 생각경영 프로젝트
이지성.황광우 지음 / 생각정원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고전을 알자, 온고지신(溫故知新).


<저자 소개>

이지성.

전북대학교 법학과 졸업, 초등학교 교사,

청소년아이프렌드 홍보대사,기아대책 어린이개발 사업 홍보대사 역임.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등 대표작이 있음

한국기아대책 및 세계 최빈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다수의 후원 프로젝트 진행 중

황광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철학과 석, 박사.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재적,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입학.

1970년대 민주화 운동에 동참,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제적.

<철학하라>, <철학 콘서트>,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등 다수의 저서가 있음.

현재 광주의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고전을 공부, 연구 중

<책 소개>

"우리는 생업뿐 아니라 정치에도 마음을 씁니다.

하여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조차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세상일에 무관심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를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무가치한 존재로 여깁니다."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나오는 '펠리클레스의 추도 연설' 중 한 부분이다. --- 머리말, 4p


현실과 싸우고 부딪치고 고민한 결과물이죠.

그 깊이와 열정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바탕이랄까요?

과거의 것이지만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를 여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고전입니다. ----- 14p


고전을 읽는 일은 하나의 훈련입니다.

생각하는 훈련이죠. 질문하는 훈련이기도 해요. --------------------------------------- 15p


고전은 명사적이 아니라 동사적입니다.

정지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고, 정체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고전을 통해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느냐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위대한 고전이 위대한 인간을 낳아야 한다는 겁니다. -------------- 18p

PART 1. 당신의 생각이 곧 당신의 미래다 : 고전혁명

혁명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끙끙 앓으며 고민하던 문제의 해결책을 찾았을 때,

그때 우리는 혁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혁명이란 경중의 차이를 떠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 23p


고전이 시대를 돌파해온 생각이기 때문이다.

모든 고전은 당대의 문제작이었다.

현실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현실에 맞선 가열한 몸부림을 통해 탄생했고,

그 힘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 바로 고전이다.

고전은 시대를 넘어서고 변화를 주도해 왔다. 그것은 물질, 인문과 과학의 측면에서 모두 진행됐다.

그렇기에 그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 28p


고전은 이 사회에서 삶의 길이 되고 지도가 되고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자신을 혁명하고 시대를 바꾸는 방법이 바로 고전이 될 겁니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새로 태어나는 거죠. --------------------------------------------- 66p


PART 2.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림이 없다 : 자아혁명

한계를 안다는 것은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무엇을 극복해야 할 지를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초인이 되는 방법은 명확해진다.

자신을 아고 그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것을 말한 이가 바로 니체이다.

고전은 그런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시도하고 도전하라고 독려한다.

그리고 시도와 도전은 혁명과 혁신을 부른다. --------------------------------------- 85p


고전은 질문에서 시작됐고, 그 질문에 대해 위대한 사상가들이 내린 대답으로 완성됐다.

질문하지 않으면 답도 없다. 질문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어떻게 변해야 할지 알 수 없다.

고전을 읽으며 우리는 사상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고전은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질문과 답을 읽는 것은, 그들이 어떻게 질문했고 답했는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질문과 답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다. --------------------------------- 109p

PART 3. 변화는 변화를 이끈다 : 관계혁명

우리는 자주 다수와 소수를 혼동한다.

다수란 그저 수적으로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권력구조에서 다수와 소수를 가름하는 기준은

수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권력을 소유하고 있느냐다. -------------------------------- 120p


가장 쉽게 나를 혁명하는 방법은 고전에서 나를 찾는 것이다.

나를 찾게 되면 우리를 알게 되고 우리를 알게 되면 세상을 보게 된다.

자아혁명은 관계혁명으로 이어진다.

나의 변화는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힘, 혁명이 될 수 있다.

나는 작지 않다. 아직 움츠리고 있을 뿐이다. -----------------------------------------134p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눈의 행위만은 아닐 것이다.

눈이라는 감각기관이 전달해준 의미를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읽기다.

그때는 먼저 그가 왜 이렇게 썼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또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읽으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읽음은 시작이다.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 -------------------------------------153p


PART 4. 거침없이 너만의 고전을 써라 :

나와 세상을 깨우는 동서양 인문고전 10선

장자 <장자>, 토머스 쿤 < 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혜능<육조단경>, 공자 <논어>, 플라톤 <국가>, 마케아벨리 <군주론>,

이이 <성학집요>, 박제가 <북학의>, 애덤 스미스 <국부론>

<총평>

고전을 읽고 싶었다.

그러나 어떻게 읽어야 할 지 몰라 리스트만 만들어 놓고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고전을 읽고 싶었다.

그러나 왜 읽어야 하는지 몰라 펼칠 수가 없었다.

고전을 읽고 싶었다.

그러나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랐다.

이제 알겠다. 추천해 준 10권의 책 먼저 읽어 보자.

그러다보면 점점 고전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것이다.

고전은 이미 몇 세대의 검증을 거친 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베스트셀러가 되는 반짝 인기있는 책과 달리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귀감이 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을

고전이라고 하지 않을까?

오늘날 출간되는 많은 책에서도 고전을 인용한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지혜의 총서가 고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문화와 사상을 담고 있는 고전, 고전을 읽지 않고 이해하지 않고

현재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사상누각이 아닐까?


베스트셀러 저자 이지성과 철학 박사 황광우의 고전 예찬이다.

고전을 알고 읽어야 사유할 수 있다.

사유의 시작은 고전 알기, 읽기부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옛 것을 제대로 알아야 새로운 것을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

지금의 것이 지금의 것이 된 것은 전에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것으로 말미암아 내일의 것이 있을 수 있는 것 처럼.....

고전에 관심을 갖는 분이나 고전을 읽기로 결심한 분

그 외 책을 좋아하는 분들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추천하고 찰진 따구는 안 맞을 자신이 있는 책이다.


헌 책을 구입하여 읽다보면 예기지 못했던 것을 만나게 된다.

전에는 추억이 담겨진 연인의 사인.

그리고 이번에는 저자의 친필 사인이 있다.

무슨 사연으로 이 책이 중고 책방으로 나온 것일까?

저자의 친필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에서 오랜 기다림이 있었을텐데...

중고 책에 쓰여진 글을 보면 또 다른 상상을 날개를 펼 수 있어

한 권으로 두 권 이상의 책을 읽는 기쁨이 있다.


요즘은 일이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통 없다.

칼퇴하고 집근처 청소년 독서실에서 책 읽을 시간이 간간이 있었는데

요새는 칼퇴하기도 쉽지 않고, 좀 일찍 끝난다 싶으면 술 약속이 잡힌다.

권 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번 달은 몇 권 읽지 못할 것 같다.

날이 풀리면서 야외 활동 횟수도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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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등급 그녀
진소라 지음 / 예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나의 등급은?


<저자 소개>

진소라.

1974년생. <이라샤>, <내가 사랑한 외계인>, <우둔남녀> 등 다수의 작품이 있음.

<책 내용>

세탁소 집 딸 고우진에게는 언니와 동생이 있다.

엄마를 닮은 출중한 외모 덕에 일찌감치 좋은 집으로 시집간

그녀들에 비해 우신은 마땅히 내세울 것도 없는 평범한 여자였다.

아버지 병 간호로 대학 진학까지 포기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버지 어깨 넘어로 배운 세탁소 일이었다.

중매쟁이의 특기를 살려 어엿하게p 커플 매니저로 잘 나가는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즈음 세탁소 직원으로 있던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그의 아이를 임신한 후 우진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고 있다.

독립심이 강한 여전사같은 우진과 고시 준비생 강민준은 오랜 기간 연애를 한다.

그런데 남자가 고시 패스 후 이 곳 저 곳에서 중매가 들어오고

급기야는 커플 매니저 엄마의 소개로 조건 좋은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엄마는 그 남자가 자기 딸의 애인이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미래가 불투명한 고시 준비생 민준을 뒷바라지 하던 우신은 배신감에 어쩌지 못하지만

스스로의 운명을 차분하게 받아 들이며 살고 있다.

그러나 그녀를 잊지 못하는 그 남자의 접근이 오히려 그녀를 귀찮고 괴롭게 만든다.

엄마 회사의 사장이며 고시남의 동네 형인 윤승완은

아무렇지 않게 사는 우신에게 놀라며 표현할 수 없는 매력에 매료되고 만다.

그러나 그 남자의 정체를 이미 알고 우신은 그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이 밋밋하게

가끔은 잔인하게 대하는데.....

'뭘 먹었는지 사진 찍어서 올리고, 막 친한 척하고, 잘난 척하고.

그리고 거기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복 말이야. 아주 과장된 거 같아.' ------------- 63p

'누군가의 수고로운 등짝을 펴주고, 구겨진 마음도,

혹 직장이나 세상에서 다친 자존심도 잘 펴주고.' ---------------------------- 181p

"깊은 상처를 입어본 사람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없어요.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 196p

<총 평>

2009년 멀티문학상 최종 후보작!

책보다는 연극이나 단막 드라마로 나오면 재미있을 책이다.

그냥 술술 읽을 수 있는 무겁지 않고 가벼운 연애 소설.

주인공 우신을 볼 때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같은 느낌, <풀하우스>의 송혜교같은 인상을 받았다.

조신하고 내숭을 떨며 어딘지 모르게 보호해 주고 싶은 야리야리한 여성이 아니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소유한 우리 동네 어물전의 억척 아줌마가 상상되었다.

그렇다고 어물전 아줌마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그 정도로 꾸밈없고 스스럼없는

솔직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남녀간의 관계를 상생이나 동반 관계가 아니라 경쟁 관계로 풀어나가려 하고

적잖은 적의를 표하는 여인.

얕잡아 보고 접근했다가는 본전 다 털고 개망신 줄 것 같은 여인.

사사건건 싸움을 일으켜 좋았던 감정마저 싸그리 없어지게 만드는 요상한 성격의 소유자.

미워서 그러는 것인지 애정 표현의 다른 방식인지 구분이 안되는 수수께끼같은 여인.


큰 감동을 주거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류의 소설은 아니다.

그냥 젊은 아이들의 소꼽 장난과도 같은 밀땅이 바닥에 깔려있는 대중 소설이다.

나이 든 사람이 읽으면 그 저 코 웃음을 칠 수 있는 그런 연애 소설.

그러나 젊은 친구들이 읽으면 꺄르르 웃을 수 있는 깃털처럼 가벼운 소설이다.

심각하지 않게 읽으면 기분 전환에 좋을 책.

다만 기분 전환을 하기에는 다소 두껍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설이라는 게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읽게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분 전환용은

아닐 수 있겠다는 조심스러운 판단.


우연하게 알게 된 소설이다.

재미는 있지만 그렇다고 명작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 류의 소설.

그러나 읽어서 후회하거나 원통해 할 정도의 그런 소설도 아닌...

킬링 타임으로 읽기에는 두께에서 놀라고 별 것 아닌 얘기를

저렇게 길게 쓸 줄 아는 작가에게 한 번 더 놀라는 선뜻 평을 내리기 쉽지 않은 책.

그래서 읽으라 마라 얘기하기는 어렵고 읽게 되면 재미있게 읽기 원한다.

책을 펼치며 읽어 나가는 순간 후회는 안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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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노교수의 지혜.

<저자 소개>

에릭 시노웨이.

미국 코넬 대학교 호텔경영학 전공, 하버드 대학교 존 F.케네디 행정대학원 졸업.

메릴 미도우.

하버드 대학교의 학교발전계획 책임자. 극작가,프리랜서 작가.

<책 소개>

40년 넘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경영학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칭송받는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의 불행한 소식에 놀라 그를 병문안을 간 제자 에릭 시노웨이.

평안한 미소를 지으며 "난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고, 인생에 후회란 없다."라고 말하는

교수의 초연한 모습에 감동한 저자는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스승에게 가르침을 요청한다.

스승과 제자가 대학 캠퍼스, 찰스 강변, 카페에서 나누었던 대화를 엮은 책이다.


1장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전환점이란 뭘까?

그건 단지 살짝 변화만 주는 그런 차원이 아니야.

지금까지 달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야 할 지점이지." ------------------ 28p


잠재적 동기부여 에너지란 '이전에는 해본 적이 없는 행동을 과감히 할 수 있게끔 박차를 가하는 힘' ----- 29p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과 같아.

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

다행히 세상은 구석구석에 전환점이라는 의미있는 지표들을 숨겨 놨어..

다만 사람들이 그걸 못 보고 지나쳐서 문제지. ------------------------------------------------ 30p


여행자와 방랑자의 차이를 알겠나?

여행자는 스스로 길을 걷지만 방랑자는 길이 대신 걸어준다네. --------------------------------- 31p

2장 멈추고,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시작하라
경주마는 달리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만, 야생마는 생각하기 위해 달리기를 멈춘다네.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면 그 정도는 해 줘야 하지 않겠나? ----------------------------- 56p


3장 위대한 도전자들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용기란 원래부터 있어왔던 게 아니라 매 순간 우리가 선택하는 거야.

역사상 위대했던 도전자들도 초인적인 용기를 지녔던 건 아니었어.

단지 그들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지." ----------------------------------------------------- 76p


"인간이 지닌 여러 약점 가운데 하나는 무언가 잃게 될 위험은 지나치게 강조하고,

새로 얻게 될 가능성은 무지 축소해서 생각한다는 거야."(중략)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단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야말로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된다. --------------------------------------------- 77p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차라리 해놓은 일들을 후회하리라." ------------------- 79p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면서 위험 관리 능력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기만적인 방어에 불과하며 심지어 다른 종류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 83p


4장 인생은 어려울 때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거절과 실패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늘 이기는 거은 아니다.

게다가 실패했다고해서 그것으로 모두 끝난 것도 아니라."(중략)

어떤 사람에게는 실패의 경험이 일종의 신호등이나 모닝콜 역할을 함으로써

자신의 목표와 남기고픈 유산을 재점검하고, 경쟁우위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 89p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상황'이야말로 실패다. ---------------------------------------------- 91p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너무 일률적으로 받아들인 탓에 스스로 어려움에 처하곤 하거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른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저의하건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제한된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용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 99p


5장 ‘되고 싶은 나’를 향한 삶의 균형 잡기
'신의 비웃음을 사려면 계획을 세워라.' --------------------------------------------------- 112p


6장 당장의 만족보다는 ‘남기고픈 유산’을 향해 나아가라

'신은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실 것이다. 당신 차례가 됐을 때'. ------------------------------- 143p


명심하게, 하나를 선택하면 전부를 얻을 수 있지만, 모두를 선택하면 하나도 얻기 힘들다는 걸. ---- 143p


7장 당신을 노리고 있는 달콤한 착각들

우리는 가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속이곤 한다.

바로 나 자신이다.

자신을 속인다는 것은 단순히 카드를 바꿔치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때로는 검증되지 않은 명제를, 때로는 남들로부터 주입된 생각을 너무 쉽게 수긍하고,

그리하여 자신의 핵심역량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도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해당한다.. ------- 162p

8장 당신의 능력은 ‘세상의 평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사람들은 약점을 없애고 싶어 하지만 사실은 그것 역시 소중한 자산이라는 걸 잊지 말게.

약점이란 강점을 떠받치는 여러 개의 의미있는 주춧돌과 같다네. ------ 180p

9장 당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과감히 버려라

10장 그대는 그대의 삶, 그대로를 살아라

11장 당신 인생에 투자할 진정한 멘토를 찾아라
적합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경험과 통찰력,

자네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지켜볼 수 있는 마음 자세,

객관적이고 실행 가능한 피드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자네의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멘토라 할 수 있겠지. ------------------------- 251p

아이작 뉴턴이 그랬던가?

'내가 남들보다 좀 멀리 봤다면 그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말이야.

누군가의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거인부터 찾아야 해.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을 먼저 걸었던 그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비로소 길이 보일 테니까. ------- 251p


'나에게 내놓을 것이 있는 한, 나는 그것을 마땅히 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과 마주할 수 있는 한,

나는 유사한 길을 더 멀리 걸어간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255p

12장 당신을 위해 구덩이로 뛰어들 사람은 누구인가

자네가 깊은 구덩이에 갇혀 있을 때 어떻게 꺼낼지를 놓고 토론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는 얘기야.

정말 필요한 사람은 구덩이 안으로 뛰어들어 '나도 여기 빠져본 적이 있어요.

우리 함께 나갈 길을 찾아봅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지." --------------------------------- 262p

<총 평>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자기가 존경하는 스승의 갑작스러운 운명에 맞 닿으면서

스승의 철학이 후배들에게 오랫동안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다.

이 글에 동참한 스승 역시 자기에게 닥친 죽음을 의연하게 맞으며

살아 온 생에 대해서 남아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바램이었을 것이다.


살아 온 시간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동이 있다.

어쩌면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나보다 오래 산 선배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일까

오래 숙성된 구수한 장맛과도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삶을 정리하고 살아 온 시간속에 느끼고 쌓아 놓았던 지혜를 공유한다는 것.

그리고 교수라는 직업, 남을 가르치고,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베푸는

인간적인 면모들이 나도 저 처럼 살아야겠다, 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노 교수의 직업과 위치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의 너그러움과 따스한 마음이 전달되어 좋았다.


교수라는 직업이 지식을 전달하는 메신저라고 할 수 있지만

노인, 선배라는 위치는 삶의 지혜를 주는 자리이다.

살아 온 시간속에 고착화된 철학을 고집스럽게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판을 앞에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었고 노교수의 메세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지혜하는 게, 가르침이라는 게 열개를 던져 하나라도 잡으라고 하는 게 아닐까?

어느 것을 취하든 그것은 주는 자의 몫이 아니라 잡는 자의 자유이고 철학인 것을.

그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것. 그런 여유로움과 푸근함을 읽을 수 있었다.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스타 강사의 이름과 시건방진, 논문 표절이라는 단어가 많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그 내용에 대한 평가는 내가 내릴 수 없고 청중들만이 내릴 수 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 시대 멘토라고 하는 사람들 입에서 성공, 돈, 출세와 같은 단어들이 빠졌으면 좋겠다.

진정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는 삶인지 말해주는 게 멘토가 아닐까?

돈 많이 벌고, 출세하는 것만이 성공일까?

인간적으로 사는 것은 그 다음일까?

좀 덜 벌고, 좀 없어도 진정 존경받는 선배, 상사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삶이 얼마나 멋있는 삶인지 귀뜸해 주는 게 멘토의 역할이 아닐까?

정신적으로 헐벗어 있는 저들에게 과연 경제적 성공, 남 위에 오르는 것만이 답일까?

전투적으로 살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한 번 뿐인 삶에서 최선인지....


남을 배려하고 남을 아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패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진정한 승자라는 것을,

그러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멘토가 아닐지?


사람을 혹하게 하는, 시류에 맞게 출현한 스타 주변에는

무시 무시한 망나니들이 칼 춤을 추고 있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 그들은 결국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경쟁의 프레임에 빠져

망나니의 칼에 의해서 상처받고 잊혀지게 된다.

결국 빠지거나 빠져 나오거나의 싸움이 되었다.

그러나 한 번 늪에 빠진 사람은 헤어 나오기 어렵다.

대중들은 그의 상처를 위로해 주기보다는 그에게 붙어 있는 흉터를 더 많이 본다.

그러나 그런 경쟁을 조성하고 그런 싸움의 승자가 성공이라고 말한 사람이

모순되게도 그였다는 것이다.

책 표지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출판사의 의도였든 우연이였든.

나무로 만들어진 발판 위에 지팡이를 쥔 노인의 뒷 모습이 보인다.

좁은 틈 사이에 배치된 노인의 모습.

실물로 보면 볼펜 하나 빠질 정도의 미세한 공간이다.

하지만 사진처럼, 우리는 방심하는 순간, 틈 사이로 빠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작은 틈이라도 빠지지 않도록 지혜의 지팡이를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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