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공부 비결은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는 공부의 비결은 '조금만 더 깊이 공부해보라'
저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다.
사실이지만 아이를 푸쉬하면 할수록 나가 떨어지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공부하는 친구는 얼마되지 않는다는 게 현실.
안타깝지만 내 아이도 어느순간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세계가 점점 더 깊어져 책 읽는 것이 소홀해지는 시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내 아이와 나에겐 단비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책이 두꺼워도 양이 많아도 읽기 싫을텐데 25권으로 몇 장 이내로 요약되어 있는 비문학 도서라
내신 공부 뿐 아니라 수능에 나올 지문도 비문학 관련 지문들이 많기에 소장하면서 그때 그때 생각날때마다
읽어봄직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된 피터 싱어.
그는 동물 해방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으며, 빈곤, 기아, 인종차별, 성 차별, 환경 오염 등 수많은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돼지 사육과 닭 사육은 뉴스에 가히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의 공장식 축산 뿐 아니라 동물들이 고통 받는 눈을 잊을수가 없다.
비건을 하고 싶지만 아이들 먹거리로 자주 사 먹다보니 인간의 한계를 느8끼기도 한다.

지구 환경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무더위에 지쳐 24시간 에어컨을 돌리면서 지낸 날이 작년 보다 더 길어진 게 사실이다.
폭염으로 사람들이 사망하고, 몇 개월동안 혹은 최근에 하와이 산불처럼 섬의 80%가 불에 타 버리는 걸 바라보며
몇 백년이 지난 책들이 미래를 향한 경고이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날이 갈수록 흥미를 잃고 자신의 처지를 비참하게 여길때 어머니께서 쇼펜하우어를 설득했고, 그가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한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에서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현재 본인의 맥락에 적용해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고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지 컨셉을 잡을 수 있도록
쉽게 좌절하지 않는 멘탈 관리에도 중요한 것 같다.
쇼펜하우어 역시 본인 의지대로 되지 않을때 인간이 가진 거대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바로 본인 자신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럼 대체 우리는 왜 이 세상에서 고통을 느끼게 되는 걸까?
쇼펜하우어는 그 이유를 우리가 '욕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말 그대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이런 이야기가 생겨나지 않았을까?
살다보면 내리막길이 있고 오르막길도 있을 것이다.
내리막길에서 어떻게 살아야 오르막길로 올라갈 수 있을지는 제3의 도움이 아닌 나 자신이 깨우쳐야 인생도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어서 쇼펜하우어 책을 빌려 읽어보고 싶어졌다.
읽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도 하루 10분 투자해서 읽어보기 쉬운 도서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