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욕구 버리기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최화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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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욕구란...어떤 사람이건간에 지니고 있을 것이다.

내가 성공했을 때 남들에게 인정 받고 싶고, 타인의 시선을 받고 싶은 경우도 긍정적인 면에서 말이다.

저자 모로토미 요시히코는 35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심리상담사이면서 메이지대 심리학 교수이기도 하다.

과거 인정 욕구에 시달려 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독자에게 인정 욕구를 버릴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공유한다.



타인을 위한 삶이란 내용의 글이 있다.

와..이건 내 이야기다 싶을 정도로 남 눈치를 보면서 내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내가 하겠다며 책임지며,

상대방이 어려운 부탁을 해도 한 번도 거절을 해 본 기억이 없다.

특히, 아이들 지인들 부탁에는 더 거절이 쉽지 않았다.

혹여 다음부터 내 아이와 안 엮이면 어떡하지? 내 아이가 눈치를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둘째가 유아때도 큰 아이를 데리고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다른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택시를 타고 수업을 간적이 있다. 그 지인들은 시간이 안된다는 이유로 말이다.

내가 간식비며, 택시비도 다 대면서 그렇게 1년을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보상심리를 원한 건 아니였지만

둘째를 집에 재워놓고 깰 거 뻔히 아는데도 그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지냈던 허송세월이 기억이 아직도 난다.


내 것이 아닌 , 알맹이가 없는 속이 텅 빈 인생임을 깨닫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에게 좋은 모습, 인정받는 인생을 원했던것도 아니었다.

단지, 나의 착한 천성이 거절을 하지 못했단 생각도 든다.

내 아이가 착하고 남들 말에 거절을 못하는 걸 볼때마다 속에서 그렇게 살지 마라며 수십번 읊조리기도 한다. 본인이 깨닫아야 하니 내버려두지만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싫을때도 있다.

내 아이가 부모 눈치를 보는 유형을 보니 뜨끔하다.

"나는 부모 기대에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나에게는 내 인생이 있다. 부모에게는 부모의 인생이 있다"

남에게 인정 받기 원하는 욕구 보다 '나'를 주인공으로 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인 것 같다.

**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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