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64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4
야크 드레이선 지음, 아너 베스테르다윈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2월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64

<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딸과 손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아,세대를 아우르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에서도 사랑이 가족을 어떻게 이어주는지 보여줘요. 특히 할머니와 손녀가 노래와 춤으로 다시 이어지는 장면은 가장 뭉클한 순간이에요. 할머니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노래 하나가 가족을 잇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고, 사랑과 추억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끼게 해줍니다.

호산나 오한나,초원의 오한나.

우리가 함께면얼마나 좋겠니.

그럼 난 너에게 꽃을 줄 텐데.

잼과 빵과 건포도를 줄 텐데.

오, 사랑하는 오한나,

왜 벌써 떠나 버렸니~

마지막에 손녀 페트라가 "엄마가 내 이름을 기억 못 하면,

내 아이가 엄마에게 노래를 불러줄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가족 사랑의 깊이와 지속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죠.

또한, 이 책은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이 돋보이는 그림이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만들어줘요.

창밖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뒷모습,

엄마와 딸이 기차에서 서로 기대앉은 모습,

벤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장면들까지,

그림 하나하나가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깊이 끌어들입니다.

<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는 200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절판되었다가, 최근 다시 복간되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이 책은,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작품임을 보여줍니다.

치매라는 아픔 속에서도 사랑이 가족을 이어주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잔잔하지만 깊이 있게 전해주는 책이죠.

<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 >는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건네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그 감정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거예요.

#치매 #가족 #사랑 #교감 #치매극복의날

< 김선달이 지구과학 고수라고? - 고전에 빠진 과학 4 >

김선달이 지구과학 고수라고? ㅣ 고전에 빠진 과학 4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5년 1월

컬처블룸 카페에서 당첨되었습니다.

브릿지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김선달이 지구과학 고수라고? - 고전에 빠진 과학 4 >

《김선달의 지구과학 고수라고?》는 유머와 지식이 한데 어우러져,

고전의 재미를 과학 지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주인공 김선달은 평양에서 한양까지 여행하면서 과학적 상상력과 기지를 발휘해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에요. 지구과학에 관심은 많았지만

과거 시험엔 번번이 낙방했죠.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참 흥미진진해요.

김선달은 기상 예측 장치나 화석 발견 같은 지구과학 지식을 활용해 어려운 상황을

척척 해결해요. 예를 들면, 지구본을 들고 외국에서 온 사람인 척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대동강 물을 팔아 외상값을 갚는 재치 넘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겨울에는 얼지 않는 온도계를 만들어 팔고,

여름엔 더위를 노려 ‘김선달 파라솔’을 만들어 대박을 터뜨리기도 하죠.

심지어 달로 날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 사신에게 대포를 판매하는

장면은 빵 터지는 웃음을 줘요.

이 책은 지구과학의 복잡한 개념도 쉽게 풀어주면서,

과학이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줘요.

김선달이 대기압, 고기압, 저기압 같은 기상 원리부터 일식, 달과 태양, 지구의 움직임 같은

우주적 현상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방식이 흥미로워요.

부석이 물에 뜨는 이유 같은 과학적 원리도 다루면서,

"아, 이런 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기도 하죠.

과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팠던 사람도 이 책은 웃으면서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과학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흥미를 더해주는 책이예요.

​각 장 끝에 있는 ‘더 알아보기’ 페이지는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해 주는 건 물론,

추가 설명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줘요.

책 속 세상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김선달과 함께 과학 모험을 떠나보세요!

고전의 유쾌한 재미와 과학적 통찰이 가득한 특별한 여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전에 빠진 과학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하나같이 재미있으니 함께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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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 고전에 빠진 과학 3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ㅣ 고전에 빠진 과학 3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5년 1월

[브릿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 고전에 빠진 과학 3

고전이야? 과학이야?

고전 속에서 신나게 배우는 엉뚱 발랄 과학 이야기

낄낄거리며 읽다 보면 생물 공부가 저절로 되는 별주부전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 고전에 빠진 과학 3

<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는 우리가 잘 아는 고전 이야기 별주부전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고전을 읽으면서 과학을 배우는 독특한 방식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생물학의 기초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졌죠.

​이야기는 남해 용왕이 병에 걸리면서 시작돼요.

용왕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심장이 필요하다는 말에 별주부가 육지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뱃새치, 해마, 전기가오리 같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요.

이 동물들이 가진 생태적 특징이나 과학적 사실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죠.

예를 들면, 해마가 왜 천천히 움직이는지, 전기가오리가 어떻게 자신을 방어하는지 같은

흥미로운 정보를 이야기와 함께 배울 수 있어요.

​또 재밌는 건 등장인물들끼리 나누는 대화로 과학 개념을 설명한다는 거예요.

별주부가 토끼를 찾아다니면서 두꺼비랑 투닥거리는데,

그 와중에 양서류의 특징이라든지 식물의 증산 작용 같은 과학적 사실을 이야기해요.

육지와 바다에서 생존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도 깨달을 수 있고요.

이렇게 과학적인 내용을 녹여내면서도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연결되어 있어요.

토끼가 “제 심장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두고 왔어요”라며

심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에서 여전히 유쾌하고 인상적이에요.

토끼의 기발한 꾀를 통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줘요.

​​그리고 이야기 뒤에 나오는 '더 알아보기' 섹션은 이야기 속 동물들과

자연의 비밀을 흥미롭고 쉽게 풀어주는 코너로,

자연스럽게 동물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어요.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과학적 사실을 알기 쉽게 풀어줘서,

읽는 중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거든요.

덕분에 책의 내용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어요.

<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과학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에요.

어린 친구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고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기회를 주죠.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다면, 이 책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읽다 보면 고전과 과학의 만남이 이렇게 신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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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도깨비 울루 1

성수동 도깨비 울루 1
브로콜리 2호 지음, 이희연 그림 / 춘희네책방 / 2024년 12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성수동 도깨비 울루 1

​엉뚱한 도깨비 울루와 함께하는 소원 대소동!"

< 수동 도깨비 울루 >는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도깨비 울루와 김오동 가족이 벌이는 유쾌하고 황당한 소동을 담은 코믹 판타지예요.

'하루에 딱 하나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울루가 집에 눌러앉으면서

가족의 평범했던 일상이 완전히 뒤집혀요.

전통적인 도깨비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신선한 설정이 참 재미있어요.

울루는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복비를 지불해야 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해요.

만약 약속을 어기면 무시무시한 화를 입게 될 수도 있어요.

또 한 가지, 해가 지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해요!

​김오동 가족은 화장실 소원부터 시작해 마법 소녀로 변신하는 대소동까지,

겪는 사건들마다 웃음을 터뜨려요. 마법 소녀로 변신한 아빠와 오빠의 모습은

정말 배꼽 빠지게 웃기고, 이런 설정을 보면서

"만약 내가 소원을 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특히 가족들이 괴인을 물리치기 위해 나서는 장면들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가희는 마법 소녀에 완전히 몰입해 신났지만,

아빠와 오빠는 정말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 느껴질 정도로 난감해요.

게다가 지나가던 시민들이 이 상황을 코스프레 행사로 착각하고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모습은 요즘 시대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더 웃기더라고요.

​울루라는 도깨비 캐릭터도 참 매력적이에요.

엉뚱한 행동을 하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말로 가족들을 생각하게 만들죠.

"네가 원하는 소원이 정말 네게 필요한 거니?"

라는 울루의 말은 읽는 사람에게도 큰 질문을 던져요.

소원이라는 게 늘 행복만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이 책이 잘 보여줘요.

​이 책은 김오동 가족과 도깨비 울루가 만들어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자 너희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 가가호호 가가호호 복마니 복마니 일일 소원 이루어져라!"

여러분이라면, 도깨비 울루에게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소원을 빌 땐 조심하세요. 울루와 함께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질 테니까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 성수동 도깨비 울루 > 를 꼭 읽어보세요.

이 기발한 도깨비와의 만남이 당신에게도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거예요!

#도깨비 #성수동 #가족소동 #유쾌한이야기 #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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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의 약속-무도회와 보석의 약속

공주들의 약속 : 무도회와 보석의 약속 ㅣ 공주들의 약속
폴라 해리슨 지음, ajico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월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공주들의 약속-무도회와 보석의 약속

티아라 모임’ 공주들의 모험과 우정 이야기 제1탄!

우정을 꽃피운 공주들의 첫 번째 이야기, 티아라 모임

​

티아라 모임은 동화 속 공주들이 처음 만나 우정을 나누고,

함께 도전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리딩랜드 왕국의 유리아 공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이야기는,

화려한 무도회와 신비로운 숲속 모험을 배경으로 두근거리는 여정을 그립니다.

대무도회에 초대받은 유리아 공주는 처음으로 다른 나라 공주들과 만나 우정을 쌓게 돼요.

그러다 숲에서 벌어진 비밀스러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모험에 나서죠.

각기 다른 개성과 배경을 가진 공주들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요.

. 특히, 숲속 동물을 구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각자의 약점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해낼 수 있어!"라는

공주들의 외침에서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야기 속에서 레이븐 공작과의 갈등은 긴장감과 흥미를 더하고,

숲에서 마주한 위험과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은 마치 탐정 소설처럼 흥미진진해요.

공주들이 "자부심을 가질 것", "정의를 실천할 것", "서로를 믿을 것"이라는 ‘

티아라 모임’의 일곱 가지 약속을 정하며 서로를 다짐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공주의 삶이 단순히 화려함만이 아니라 책임감과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공주들의 드레스!

유리아 공주의 장미꽃 드레스는 꽃잎처럼 펼쳐지고,

루루 공주의 황금 드레스는 햇빛처럼 반짝거리고,

자민타 공주의 초록 드레스는 숲속 요정처럼 신비롭고,

클라라벨 공주의 파란 드레스는 바다처럼 우아하죠.

어린 독자들은 이 장면을 읽으며

"나도 저런 드레스 입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하지만 이 이야기가 단순히 예쁜 드레스와 화려한 공주의 삶만을 담은 건 아니에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공주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사람들과의 우정과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어린 독자들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교훈도 가득하죠.

티아라 모임은 우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공주들의 이야기로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책이예요.

책을 덮고 나면 공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난 듯한 설렘과 따뜻함이 느껴질 거예요.

유리아 공주와 친구들이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우정의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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