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사랑한 꽃들 -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이야기
김민철 지음 / 샘터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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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서평] 「문학이 사랑한 꽃들」 봄은 다시 돌아오고 문학은 여전히 아름답게 핀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 - 
김민철 지음/샘터사


 긴 겨우내 기다리던 아름다운 봄날처럼 반가운 속편이 찾아왔다문학과 꽃의 아름다운 콜라보라며 극찬을 하고  다섯 개는 물론 여러 커뮤니티에 추천에 추천을 거듭한「문학 속에  꽃들」의 속편 「문학이 사랑한 꽃들」이다(2014 6 23 네이버 오늘의 책으로 소개 했었는데  뒷날개에  내용이 광고 문구로 나와 기분이 묘했다).바로 2  마침 산골 근처로 이사를 갔던 터라 지천으로 피어  야생화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는데「문학 속에  꽃들」이 여태껏 품어  문학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피어나던 꽃에 대한 관심을 한번에 사로잡아주어 무척 고마움을 느꼈었다 책을 계기로 「야생초 편지」라던가 「야생화 도감(?)」등 야생화에 대한 저변을 넓히고 개인적으로그토록 소망했던  방에 화분키우기까지 실천하게 됐으니 실로 책을 통해 일상이 변화하고 만족을 느낀 좋은 사례라고도   있겠다.


「문학 속에 핀 꽃들」 서평 보기 - http://blog.naver.com/fje0978b/130182774780

 

 「문학이 사랑한 꽃들」 「문학 속에  꽃들」이라는 씨앗에서 피어난  하나의 아름다운 책이다더욱이  씨앗은 독자가 뿌린 사랑과 관심의 햇볕으로 마치 광합성이라도 한듯 성장하여 무척 기쁘다「문학 속에  꽃들」에 대한 서평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작가의 소통이 무척 인상 깊었었는데 노력이 속편에 여실히 반영됐다 그림이 컸으면  좋겠다는 독자의 의견에 따라 더욱 크고 아름다운 야생화 사진이 실렸으며 QR코드도 추가돼 보는 즐거움이  늘어난 것이 그렇다국내 고전 또는 명작 위주였던 전편에 비해 「두근두근  인생」「달콤한 나의 도시」「정글만리」「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등 익숙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검증받은 작품이 나와 보기에 더욱 친근해진 것도 발전한 속편의 모습이다


  사과꽃이라는 꽃은 「새의 선물」에서는 풋사랑을 상징하고 「도자기 박물관」에서는 원숙한 사랑의 상징으로 나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데 책도 그와 비슷하게 꽃에 대한 이야기로문학에 대한 이야기로 다채로운 향을 내뿜는다꽃이라는 컨셉을 가진 문학 서평집으로 읽어도 좋고문학이라는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된  이야기로 봐도좋다문학을 통해 꽃의 향기를 맡고 꽃을 통해 문학을 읽는  정말 낭만적인 일이다나는 이전편에서 김춘수의 시를 들먹이며  꽃의 이름을 알았을  나에게로 다가왔다며무슨 사랑 고백이라도 하듯이 조금 낯부끄러운 표현을 하였는데지금에와서도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시리즈를 사랑하게 됐다책을 읽어갈수록 아름다운꽃이 시드는 것처럼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졌지만해가 바뀌어 새로운 입사귀가 열리듯이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거라는 희망으로 책을 덮을  있었다아름다운 봄날멀리 나가지 않고도날씨가 화창하지 않아도 능히 꽃구경을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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