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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다은
심다은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오늘의 다은 - 심다은

더퀘스트 / 도서출판 길벗

완벽하지 않아도 소중한 나의 하루를 기록하다

“오늘, 당신을 행복하게 한 작은 것은 무엇인가요?”

평범한 오늘이 특별해지는 시간!

인스타그램 인기 작가 ‘오늘의 다은’ 매일 그림일기

일 년 중 며칠 안 되는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대체로 우리 일상은 ‘집 학교 집 학교’ 또는 ‘집 회사 집 회사’를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의 반복이다. 돈은 언제 버는지 매일 여행만 가는 것 같은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가나초콜릿만큼이나 틀 잡힌 내 인생이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곰돌이 푸는 일찍이 이런 명언을 남겼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인스타그램 인기 작가 심다은(@TODAYDAEUN)은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림일기를 연재했다. 평범해 보이는 하루에도 늘 즐거운 일은 있었다. 매일 올린 그림일기에는 그날 무슨 옷을 입었고 누구와 만났는지, 무엇을 먹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등 소소한 일상이 기록되어 있다. 노래방에서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겠다’며 추억의 만화 주제가를 열창하고, 엽기떡볶이를 매운맛으로 시켰다가 단무지와 쿨피스를 더 많이 먹고, 드라마를 볼 때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빙의라도 된 듯 ‘뭐 하는 거야, 이 답답아’라고 훈수를 놓고, 여행에서 돌아와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를 먹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오늘의 이야기지만 작가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를 찾아가게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관심가지고 있던 작가 심다은님

매일 그림일기 형식으로 하루를 기록한다.

작가가 입은 옷과 그날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들.

소소한 작가의 일상을 그림으로 혹은 글로 남겨져 있기에 더 특별해 보인다.

이 책은 작가의 일기와 중간중간 이야기를 함께한다.

요즘 그림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실천하지 않는게 문제!)

책을 보니 SNS로 볼때 보다 더! 그림그리고 싶어졌다.

캘리그라피를 하며 일상의 하루나, 여행의 하루에서

글로 남기기도 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그림이 함께하니 그날의 기억이 더 새록새록 한것 같다.




책 처음 프롤로그에서는 매일 일기를 쓰는 것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꾸준히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유는, 역시 즐겁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꾸준히 라는건 정말 '마음'이 함께해야 가능한 것 같다.

즐겁지 않더라도 꾸준히 할 수는 있지만,

그 꾸준히의 깊이가 다른 것 같다.

실천하지 않고 생각만하는 생각쟁이에게는 정말 '꾸준히'는 어렵다.

일기를 쓰면서

평범해 보이는 하루 속에도 한 장을 채울 만큼의 이야기는 항상 들어있었다.

그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발견해낼 수 있다면,

내 삶은 특별한 굴곡은 덜하더라도 작은 사건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이 이뻤다.

모두들 특별함을 원하지만 꼭 특별한 삶이 아니더라도

평범함 속의 알록달록한 삶이라니!

그런 알록달록한 삶으로 결국 특별한 삶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책은 크게 여름, 가을, 겨울, 봄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파트마다 2개의 이야기가 있다.

각 파트에는 sns에도 있지만 '오늘의 다은'의 주내용인 다은의 일기를 볼 수 있다.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작가뿐만 아니라 sns를 보는 사람들, 그리고 책을 보는 모든이가 함께 작가의 하루를 알 수 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있는 나에게는 큰 모험이다.

다은의 일기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내 이야기를 모두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그래도 다은의 일기를 보며, 이런일이 있었구나 / 이런생각을 하는구나 하기도하고

나도 이런데, 나도 이렇게 지내는데 등의 공감을 하기도 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4개의 파트에는 각 2개씩, 총 8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들도 모두 마음에 와 닿았다.

사람인지라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비슷한 부분이 있고,

또 나름 비슷한 부분의 일(디자인 관련)을 하다보니 더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사실 나도 집순이에 잠순이인데 뭔가 성향이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지난 유럽 여행에서 스페인이 제일 좋았었는데,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 작가에게

'우와 나랑 비슷한거 많다' 라며 괜히 공감대를 형성해 본다.

나는 조금... 지나치게 게으르고 생각이 많은편인데

그러다보니 '생각'만하고 지나치는 일들이 많다.

작가는 바쁘게도 지내고, 하고싶은것들을 하며 지내는 것이 좋아보였다. (그렇다고 바쁘게 지내고 싶지는 않다)

물론 마음으로, 몸으로 힘든 일들도 있겠지만,

작가 스스로 잘 대처하고 대응해 나가는것이 잘 지내는것 같아보였다.

(물론 좋아보이거나 잘한다는게, 나는 작가를 잘모르니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겠지만,

작가가 더 멋진 작가로 성장해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냥, 이렇게 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요즘들어 "모든것에 정답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많이 가진다.

내가 말한 모든것에는 대체적으로 삶, 인생, 즐거움, 행복 등의 추상적인것인 많은데

각자가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즐겁고, 행복하면 그것이 충분히 좋은 삶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며, 내가 즐겁기를 바란다.


에필로그

완벽하지 않은 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다은의 일기를 보며 나의 하루를 되돌아 보기도 했고,

최근의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만 하던 일들을 "실천"하기도 했다.

일기라는게 나의 하루를 돌아보는 거지만,

이렇게 다른이들과 공유하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하루도 돌아볼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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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알렉산더 밀른 지음 /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 이종인 옮김
곰돌이푸 이야기 전집

현대지성

/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곰돌이 푸'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 독점 수록,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 출간 !
이 작품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1926년,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푸를 세상에 데뷔시킴으로써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주인공인 푸는 꿀과 친구와 모험을 좋아하지만 약간 모자라는 것 같은 곰이다. 그런 푸와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사건과 모험이 벌어진다. 숲은 비유적으로 인간의 세상을 나타낸다. 우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위니 더 푸, 겁이 많은 피글렛,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은 우리들이 인간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형들을 빗대어 보여 주고 있다. 영국 판타지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곰돌이 푸 이야기'에는 어린 시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인생의 근사함, 흐뭇함, 즐거움이 담겨 있고, 진실로 어린이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밀른의 외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주인이고, 로빈이 사랑하는 동물 인형들이 주민인 이 판타지의 세계는 여섯 살이 넘으면 추방되는 영원한 어린이의 세계지만, 어른들도 어린이를 따라서 일단 이 세계를 훔쳐보기 시작하면 이 세계의 주민들을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이 동화를 원작으로 훗날 월트 디즈니 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오늘날에도 전 세계인들에게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어린시절 보았던 TV속에는 그저 꿀을 좋아하는 귀염둥이 푸와 그 옆에 항상 함께하는 조그만한 피글렛이 있다. 내가 아는 '곰돌이 푸'는 캐릭터로만 설명을 할 수 있다. 최근 위로를 해주는 푸에 관한 책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좋은 기회에 푸를 세상에 데뷔시켜준 원작 "곰돌이 푸 이야기전집"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곰돌이 푸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해주고 푸의 친구들과 푸가 사는 세상, 그리고 그 곳의 주인인 로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얘기해주듯이 쓰여진 책은 읽으면서도 책을 읽는것 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구어체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묘사 된 말들은 곰돌이 푸와 그 세상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은 책이다. '제 1권 위니 더 푸' 에서는 푸가 사는 세상과 그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 2권 푸 코너에 있는 집'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티거와 친구들이 함께 지내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빈이 마법에 걸린 장소를 떠나가는 이야기가 있다. 술술 읽히다가도 중간중간 앞을 다시 보기도 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순수했던 어린시절이 지나가서 그런것 같다. 




...


p74 이요르가 생일날 두 가지 쓸모 있는 선물을 받는 이야기
- 아울 : 단지 위에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써 가야겠군
- 푸 : 바로 그걸 부탁드리려 했던 거예요. 왜냐하면 전 철자가 흔들리거든요. 철자는 맞지만 마구 흔들려서 글자들이 틀린 자리에 있어요. 저 대신에 당신이 그 위에다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써 주시겠어요?


/
이요르의 생일이라 푸는 자신이 좋아하는 꿀단지를 선물로 주려고 했다. 이요르에게 가는 길 '뭔가 좀'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마침 푸에게는 꿀단지가 있었고 꿀을 먹었다. 그리고 아차 싶었고, 꿀이 들어 있지 않아도 아주 멋진 단지니깐 쓸모있을 거라 생각해 단지를 선물하기로 한다. 글을 쓸 줄 모르는 푸는 글을 쓸 줄 아는 아울에게 찾아가 '생일을 축하합니다'를 써 달라고 한다. 이때 푸가 아울에게 하는 말. 철자는 맞지만 마구 흔들려서 틀린 자리에 있다니. 이 얼마나 귀엽고 재치있는가.



p138 크리스토퍼 로빈은 푸 파티를 열고, 우리는 안녕이라고 말했다
푸와 피글렛은 생각에 잠겨서 황금빛 저녁 햇살을 받으며 집으로 걸어갔어. 오랫동안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 마침내 피글렛이 입을 열었어.
- 피글렛 : 푸,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말을 가장 먼저 해?
- 푸 : 아침에 뭘 먹을까야. 피글렛, 너는?
- 피글렛: 난 오늘은 무슨 신나는 일이 생길지 궁금해지는데 라고해
푸는 생각에 잠겨서 고개를 끄덕였지
- 푸 : 똑같은 일이야

/
홍수가 나서 피글렛이 도움을 요청했고 푸는 피글렛을 구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로빈은 푸를 위한 파티를 열었고, 로빈은 푸를 위해 필통을 선물 했다. 모두들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안녕, 고마워"라고 인사를 했고 푸와 피글렛은 집으로 가는중에 이야기를 했다. "똑같은 일이야"라는 푸의 마지막 대답은 푸가 "아침에 뭘 먹을까"라는 말과 피글렛이 "난 오늘은 무슨 신나는 일이 생길지 궁금해지는데"라는 말이 같은 뜻이라는 말이겠지. 



p272 푸와 피글렛과 래빗이 티거를 튀지 못하게 하는 이야기
그러더니 래빗은, 네가 숲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길을 잃어버리려야 잃어버릴 수가 없을 때에 터뜨릴 만한, 별일 아니라는 듯한 웃음을 터뜨렸단다.
피글렛이 뒤해서 살금살금 다가와 푸에게 속삭였어.
- 피글렛 : 푸!
- 푸 : 응, 피글레?
피글렛은 푸의 앞발을 잡았지.
- 피글렛 : 아무것도 아냐. 그냥 네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
티거가 아무때나 튀어서 교훈을 주려고 래빗은 생각했고, 티거를 데리고 탐험을 떠나서 티거를 잃어버리고 다음날 발견하면 티거는 완전히 다른 티거 될 거라고 생각한 래빗과 함께 푸와 피글렛은 티거를 데리고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오히려 래빗, 푸, 피글렛이 길을 잃고 만다. 래빗은 길을 찾았다고 하지만 계속 같은 길을 가고 있었고, 안개속에서 피글렛은 푸가 있는지 확인한다. 서로에게 단짝인 푸와 피글렛은 즐거울때도 슬플때도, 무섭거나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떠올린다.




p322-324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는 마법에 걸린 장소로 가고, 우리는 거기에서 둘과 헤어진다
푸가 물었어.
- 푸 : 어디로 가는 거야?
- 로빈 : 아무데
둘은 그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조금 걷다가 크리스토퍼 로빈이 말했어.
- 로빈 : 푸,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뭐야?
- 푸 : 글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푸는 생각을 하느라고 멈춰 서야 했단다. 꿀을 먹는 일이 좋긴 하지만 꿀을 막 먹기 시작하기 직전, 바로 그때가 더 좋았거든. 하지만 푸는 그때를 뭐라고 부르는지 몰랐어. 그러고 나서 푸는 크리스토퍼 로빈과 같이 있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피글렛하고 가까이 지내는 것도 아주 다정한 일이라고 생각했지. 푸는 찬찬히 다 생각해 보고 나서 대답했어.
- 푸 :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나하고 피글렛이 너를 만나러 찾아가면, 네가 '뭔가 좀을 먹는 게 어때?" 라고 말하고, 내가 '글쎄, 난 괜찮을 것 같은데, 피글렛, 너는 어때?' 라고 대답하는 거야. 밖은 콧노래를 부를 것 같은 날씨고, 새들이 노래를 하고.

/
어느 덧 크리스토퍼 로빈은 마법에 걸린 장소를 떠나야 할 때가 왔다. 모두들 함께 인사를 하고 푸와 로빈은 함께 걸어가며 이야기를 한다. 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단짝인 피글렛과 로빈과 함께 하는 일이었다. 물론 '뭔가 좀'을 먹는것도 빼먹지 않고.




p329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는 마법에 걸린 장소로 가고, 우리는 거기에서 둘과 헤어진다
그러고 나서 푸는 크리스토퍼 로빈이 어디든 갔다가 돌아왔을 때에 들려주고 싶어하던 모든 것들을 생각하며, 머리라고는 거의 없는 곰이 그것들을 마음속에 정리해 놓으려고 애쓰기란 얼마나 헷갈리는 일인지 생각하기 시작했어

/
로빈과 푸는 함께 걸어가다가 로빈은 푸한테 몇 가지 것들을 얘기해 주기 시작했다. 푸는 로빈이 어디든 갔다가 돌아왔을 때에 들려고 주고 싶어하던 모든 것들을 생각하려 하지만 머리라고는 거의 없는 곰이 그것들을 마음속에 정리해두려고 한다. 푸는 그러한 일들이 헷갈리지만 로빈을 위해 충분히 그렇게 한다. 



p331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는 마법에 걸린 장소로 가고, 우리는 거기에서 둘과 헤어진다
둘은 함께 떠났어. 하지만 둘이 어디를 가든지, 가는 길에 어떤 일이 생기든지, 숲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법에 걸린 장소에서는 조그만 남자 아이와 곰 친구가 언제나 장난을 치고 있을 거야.

/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지 않을 것 같은 끝맺음. 어딘간 마법에 걸린 장소에서 로빈과 푸가 함께 있을 것 같다.



...






저자인 밀른이 직접 얘기해 주는 듯한 이야기 사이사이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의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가 있다. 펜으로 슥슥 그린 이 그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보던 푸와는 아주 다르다. 이 그림들이 밀른의 로빈과 푸, 그리고 그 친구들을 더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슥슥 그려진 그림들은 꿈을 꾸듯 간결한듯 하지만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 첫장에는 주요 등장인물 (로빈, 푸, 피글렛, 이요르, 아울, 래빗, 티거, 캥거 와 루)과 이들이 지내는 마법에 걸린 장소의 지도가 있는데 이 모든 이야기를 충분히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어린시절 TV로만 보던 '곰돌이 푸'는 애니메이션으로만 생각했고 원작이 따로 있는지 몰랐다. 이번 기회에 원작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애니메이션으로만 만나던 푸와는 다른 푸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저자 밀른이 아들 로빈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 한 작품인데 그 인형들이 인간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형을 나타내는게 재미있었다. 아이에게 해주는 이야기이지만 어른이 봐도 공감갈 수 있었던 것은 어른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의 캐릭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푸와 피글렛을 더 사랑하는건 다른 이들과는 달리 꿀을 좋아하고 모자라지만 로빈과 피글렛을 향한 마음과 조그맣고 겁이 많지만 푸와 로빈을 향한 마음이 우리에게도 와 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어보면 머리라고는 거의 없는 곰과 그 친구들 중 글을 읽지 못하거나 쓰지 못해 다르게 말하거나 잘 못 이해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옮김이가 한글로 번역하며 고생했겠다 싶었다. 가령 탐험을 타멈이라고 하고, 어려운 낱말은 이해를 못해서 쉽게 설명하거나, 동음이의어를 잘 못 듣는 부분도 그러하다. 이러한 부분들이 영어에서는 어떻게 쓰여있는지 궁금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생각했던 내용과 달라 다른책인가 했는데 읽다보니 진짜 푸와 피글렛, 로빈 그리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하는 이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고 잊어버린 순수한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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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후쿠오카 PLUS 벳푸.유후인 - 2018~2019년 최신판 리얼 시리즈
나보영 지음 / 한빛라이프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보영 지음

리얼 후쿠오카 PLUS 벳푸,유후인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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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지 않고 바로 통하는 현지밀착형 여행서
실용주의 - 후쿠오카가 처음이라도 당황하지 않게! 여행 준비 캘린더, 추천코스, 교통패스, 부록 지도
재미주의 - 즐거워야 여행이다 테마별로 즐기는 규슈부터 흥미진진한 여행지 속 이야기까지
현장주의 - 일본&미식 전문 여행 작가가 만들다 후쿠오카를 가장 맛잇고 알차게 즐기는 방법




"리얼 후쿠오카 PLUS 뱃푸, 유후인"


2011년에 패키지여행으로 배를 타고 뱃푸, 유후인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배를 타고 가니 배에서 지내는 시간과 패키지 여행이라 차를 타고 다니는 시간이 많았다. 2박3일 여행이었지만 정작 내가 일본땅을 밟은건 1박2일 정도였던것 같다. 이 패키지 여행은 내게 최악의 여행이었다. 일본이나 뱃푸, 유후인 지역이 나빴던게 아니라 여행 스케쥴이 별로 였던 건데 이후 나는 '일본 여행'에 대해 그렇게 반기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1월 후쿠오카를 다녀오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후쿠오카는 1시간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다. 주말이라 비행기 티켓이 약간 비쌌지만 보통 왕복 10만원 초중반대이고 평일에 가면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후쿠오카를 다녀올 수 있다. 물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타면 왕복 10만원정도에 4~5시간인데 후쿠오카는 비슷한 가격에 왕복 2시간여만에 다녀올 수 있다. 아무래도 올해 다녀왔던 후쿠오카 여행은 마음에 들었는지 한동안 후쿠오카 타령을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찾아보던 곳 중 하나였던 후쿠오카. 후쿠오카 자체도 좋지만 근교 뱃푸, 유후인의 온천마을은 부모님과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리얼 후쿠오카"는 내게 많은 정보를 주어 정말 만족하는 책이다. 아무리 블로그나 sns가 정보의 바다라 하더라도 적절한 검색어로 찾지 못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책은 친절히 내가 원하는 정보들을 모두 담고있어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 보기만 하면 된다.





첫 페이지에 써 있는 말 "여행은 꿈꾸는 순간 시작된다." 이 얼마나 두근거리게 하는 말인가! 빠른 시일에 부모님 모시고 가야지 생각했는데 이 문구를 보니 설레는 마음이 당장 내일이라도 가야할 것만 같다.






책은 첫페이지에는 간단한 CHECK LIST를 준비해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D-DAY에 맞춰 준비해야하는 내용들이 꼼꼼하게 쓰여있다. 





여행에 앞서 후쿠오카, 규슈지역에 관한 간략한 정보들을 써놔서 아 그렇구나 하며 지역들에 대해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왼쪽,오른쪽 2페이지에 내용이 들어가 있어 뒤로 넘기지 않고 한번에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좋다. (물론 내용이 많은 부분은 뒤로 넘어가기도 하지만 뒤로 넘어더라도 각각 내용이 나뉘어 있다.)





여행책 답게 추천코스가 있으며 일별, 여행지별 나뉘어져 있다. 내가 짜놓은 일정에 추가를 할 수도 있고, 저자의 추천 코스로 여행을 해도 재밌을 것 같다.






대체적으로 여행지가 그렇듯 장소(식당, 카페, 쇼핑몰 등)와 쇼핑리스트 등등으로 나뉘는데 그러한 구체적인 장소 설명전에 전체적으로 규슈지역의 전체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가령 규슈지역의 야경명소나 열차종류, 축제, 음식종류 등에 관해서 있으며 우리가 잘아는 온천마을 벳푸와 유후인을 비교해 나에게 더 맞는 여행지를 고를 수도 있다. (나는 벳푸,유후인이 비슷한 곳인 줄 알았는데 저자의 설명덕에 다른곳이고 각각의 온천마을에서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비교하고 나에게 혹은 부모님과 여행할 경우 더 알맞은 곳을 고를 수도 있었다. 기존에는 텐진-유후인을 가려고 했는데 뱃푸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후쿠오카! 지난 1월 후쿠오카를 잘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갔더라면 더 잘다녀왔을 것 같다. 큰 쇼핑몰들이야 나도 다녀왔지만 맛있는 식당과 카페 등은 블로그나 SNS를 보고 가기도 했는데 맛있는 곳도 있었지만 정말 사진으로만 남겨야 하는 곳도 있어 아쉬웠다. 책에서는 맛은 기본, 사진은 보너스!로 남길 수 있는 곳들이 많아 후쿠오카를 다시 찾는다면 책을 보고 다녀보고 싶다.






그리고 기대했던 뱃푸와 유후인. 부모님과 함께하는 자유여행은 혼자하는 여행보다 더 철저히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일본어를 모르니 한계가 있었다. 료칸은 블로그를 찾아보더라도 거의 비슷한 곳(=같은곳)이 많았다. 한국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했고 일본스러운 느낌의 료칸을 원했는데 책에서는 뱃푸 20곳, 유후인 30곳의 료칸(숙소)을 분석했다. 뱃푸와 유후인에서도 지역별로 나누어 가격, 형태, 서비스, 가족이나 커플 등으로 나누어 내가 원하는 곳을 고를 수 있다. 또한 '료칸 이용 백서'라 해서 료칸에 대한 정보, 지켜야 할 점 등을 친절히 설명해 따로 찾아 보지 않아도 된다.




/

후쿠오카 여행 이후 현재까지도 빠져있는 후쿠오카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가 후쿠오카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있고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고 한것이 보인다. 그래서 책만으로도 후쿠오카, 규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에는 따로 없지만 후쿠오카와 주변 도시인 다자이후, 야나가와 그리고 뱃푸와 유후인까지 각각의 지역별 QR코드가 있는데 이 QR코드에는 책에 있는 지역정보와 지도가 있어 여행다니며 핸드폰으로도 책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여행서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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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 상처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심리의 기술 49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정환 옮김 / 꼼지락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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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 김정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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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심리의 기술 49

자음과모음 / 꼼지락 | 디자인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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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누구를 만나도 무슨 일이 생겨도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 생긴다! '개운치 않은 기분이나 고민, 초조, 불안 같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줄 있다면 ...' 이런 마음으로 집필한 것이 바로 책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한 방법을 수많은 논문 '심리학적인 근거' 제시해, '마음 메커니즘' 중요한 핵심만을 추출하고 정리했습니다. 차례만 가볍게 훑어봐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포인트' 파악할 있게 말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책의 테크닉을 계속 활용해 '누구를 만나도 무슨 일이 생겨도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가지기를 기원합니다.

"상처받지 않는 마음긍정적인 마음 !"

저자가 가장 많이 얘기하는건 결국 긍정적인 마음긍정적인 마음이라면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을 가질  있다. 이건 저자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모두가 알듯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게 어렵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있도록 저자는 차근차근 여러 방법들을 설명하고 제시하고 있다.






"상처받지 않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


저자가 가장 많이 얘기하는건 결국 긍정적인 마음! 긍정적인 마음이라면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을 가질  있다. 이건 저자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모두가 알듯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게 어렵다. 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저자 차근차근 여러 방법들을 설명하고 제시하고 있다.



p29 사랑의 두근거림을 이용한다.

사람은 보통 상반되는 감정을 동시에 품지 못한다불안이나 긴장후회 같은 '부정적인 감정' 행복감이나 상쾌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 동시에 가지지 못한다는 말이다사랑을 하면 누구나 즐거운 상태가 되어 낙관적이고 밝은 생각만 머릿속에 떠오른다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자기계발서 등을 보면 긍정적 사고의 효능 같은 것이 적혀 있는데굳이 특별한 노력을 해서 억지로 밝은 생각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사랑을 하면 자동으로 무의식 중에 무자각적으로 밝은 생각만 하게 된다.





p43 칼럼 - 효율적으로 휴식하면 마음은 유연하고 강해진다.

책에서는 '마음의 고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발버둥 치면 칠수록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그러므로 하려고 하지 말고 '드러누워 버리는 ' 최선이다.


'오버워크 증후군' 스포츠 심리학 용어인데, 철인 삼종 경기나 마라톤 선수가 가혹한 훈련을 할수록 빠르게 기록이 악화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기분전환을 위해 새로운것을 배우거나 즐기는 보다는 '그냥 드러누워 버리는것'! 그저 쉬는것이 오히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기분전환과 휴식을 주게 된다. 스스로도 지친다라고 느낄때는 그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사실 그럴때는 쉬고 있어도 뭔가 해야하는데 하는 마음과 뭔지 모를 죄책감을 가지기도 하는데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좋은 기록을 가지기 위해서는 빨리 잠드는것이 낫다. 그러니 나도 불편하게 쉬지 말고 마음편히 쉬자 !








p99 '60점이면 '라고 생각해보자

'완벽하게 해내야 '라고 생각할수록 마음은 괴로워진다. 덜렁대고 불완전한 자신을 허락해주자. 점수로 치면 언제나 100 만점을 지향하지 말고 '60 정도면 '라고 생각하자. 물론 대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필요 이상으로 노력할 필요는 없다' 말이다.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하나인 '완벽해야한다' 강박.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렸을때부터 뭐든지 손을 거쳐야 하고 혹은 내가 해야 마음이 편했다. 물론 내가 한다고해서 완벽한것은 아니지만 손을 거쳐야 내가 해야 완벽해질거라고 생각했다. 숙제를 할때도 과제를 할때도 일을 할때도 그랬다. 그래서 뭐든 시간을 많이 들였고 그만큼 나를 괴롭히기도 했다. 요즘 마음에 닿았던 말이 있는데 '일은 70~80% 열심히 하면 된다' 이다. 저자 보다는 조금 노력을 하지만 어쨌든 100% 아니다. 일을 할때 100% 다하면 오히려 금방 지치고 힘들어져서 오래 없으니 70~80% 정도 즐기고 열심히 해야 꾸준히 있다는 말이다. 덜렁대고 불완전한 자신을 허락하자는 말도 결국은 100% 완벽한 나보다는 조금 모자라도 마음편히 오래 사랑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p156 '멘탈 라이팅'으로 침울한 기분을 개운하게

불쾌한 감정을 종이에 적었다면 후에 잘게 찢어 버리자. 그러면 기분이 개운해지면서 ', 내일부터는 다시 파이팅하자!'라는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처음 부분을 읽었을때는 무슨말인가 했는데 읽다보니 이해와 공감이 부분이다. 유리멘탈인 나에게 아주 적합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오랫동안 마음에 두는 편인데 불쾌한 감정, 우울한것들,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종이에 적어 잘게 찢어버린다면 훌훌 털어버릴 있지 않을까.











p172 당신은 조금 있다

~ 이것은 '변명' 마찬가지다. 이또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말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있다. 그러나 변명만 해서는 인생이 정체되고 재미가 없어진다.~ 변명을 하기는 쉽다.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한 변명을 얼마든지 생각해 있다. 변명의 명수인 것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자신을 향상시킬 없다.~변명을 시작한 순간 사람의 마음에서는 행동할 의욕이 사라져 버린다. 그러니 앞으로는 변명이 밖에 나올 같으면 삼켜버리자. 그리고 '괜찮아, 나는 잘할 있어'라고 생각하자. 그러는 편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게 한다.


'변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이 그대로 전달 되는 같다. 변명을 한다는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니 변명은 시작조차 하지 말자!











p174 칼럽 - 일단 아무거나 시험 삼아 실천해본다

확실한 것은 '자신이 실제로 시험해보기까지는 아무것도 없다' 것이다. '이것도 실험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효과가 있다' 평가를 받은 것을 하나하나 시도해본다면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자극이 있다. 이렇게 어떤 식으로든 행동을 하면 망설임이나 불안감도 적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 가장 나쁘며 '무엇이든 좋으니 일단 해본다' 마음가짐으로 시도하면 불안해지지 않는다.



책속에는 유리멘탈인 나와 비슷하거나 같은 부분도 있어 굉장히 집중해서 읽었다그래서 그런지 만화책 읽기도 오랜시간 걸리는 나에게  책은 순식간에 읽을  있었다. '아주 간단한 요령만 알면 누구라도 강하면서 유연한 마음을 손에 넣을 있습니다'라는 머리말의 글처럼 책속에는 여러 예시들과 심리학 논문들, 실험들에 대해 나와있고 책을 읽으며 '이렇게 하면 되겠다이건 나와 맞지 않는  같다 생각하며 읽게된다. 그러다 마지막에 저자가 “나와 맞지 않더라도 시험해보는게 중요하다” 라는 글을  놔서 이거 나한테 하는 말인가 해서 뜨끔했다. 맞든 안맞든 시험해보고 차근차근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것이 중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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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라는게 말처럼, 글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저자가 말했듯 논리적으로 여러 논문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나를실험해나가면 나도 유리멘탈에서 벗어날  있을  같다책을 읽는것 만으로도 나를 괴롭히던 마음들이 편해졌다. 읽다보면 이건 아닌것 같은데 싶은 부분이 있지만 저자는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 아니라 책에 있는 심리의 기술들로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나에게 여러 가지 주문을 건다면 앞으로는  충분히 마음이 편해질  이라 말하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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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시티가이드 로스앤젤레스 시리얼 시티가이드 시리즈
시리얼 편집부 지음, 서명진 옮김 / 시드페이퍼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시리얼 편집부 지음 / 서명진 옮김
<시리얼 시티가이드 로스앤젤레스 >
시드페이퍼


책과 함께 받은 포스터. 로스앤젤레스의 아름다운 노을을 느낄  있다.
보라빛과 좋아하는 코랄계열의 하늘은 충분히 낭만적이다.


나에게 미국은 멀고  나라였는데, 작년 뉴욕여행 이후 미국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뉴욕 다음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로스엔젤레스는 최근 방송에 자주 나오기도 하고
주변에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있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첫눈에 반할  밖에 없는 . <시리얼 시티가이드-로스앤젤레스!>



첫눈에 반한 ! 너무 취저의 책이라 보자마자 반했다.
이미 런던, 파리, 코펜하겐, 뉴욕 4 도시가 있으며
시리얼 시티가이드 선택한 5번째 도시 '로스앤젤레스'
이렇게나 이쁜 책을  이제야 알았나 싶다.
여행 책자가 이렇게 이뻐도 되냐며, 여행 책자라기보다 정보가 많은 사진집 같다!!

표지부터 깔끔하니 완전 취저취저
사이즈도 A4 반사이즈인 A5여서 한손에 !
두께도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서 들고 다니기에도 !
정말 디자인부터 크기, 무게까지 어느하나 놓치지 않는다.



다른 여행책자들과 달리 사진도 이쁘다.
여행책자는 보통 안내형식과 에세이형식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에세이형식의 낭만적인 사진이라 이쁘다.
구도나 색감 등 좋아하는 느낌이라 더 좋다!

책자안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곧 여행을 떠날 사람처럼 두근두근 거린다. 



사진만 있는게 아니다.  책은 여행가이드북! 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행가이드북 답게 LA 지도와 장소들을 안내하고 있다.

LA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하지만 편집부만 알고있는 LA 숨은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기도하다.



LA하면 떠오르는 샌타모니카와 베벌리힐스, 게티센터와 그리피스 천문대가 있으며

편집부가 알려주는  베벌리힐스 호텔과 마루커피, 에잇폴드 커피, 갤러리 하프 

진짜 로컬들이 찾는 곳들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다.


뒤쪽 INTERVIEWS와 ESSAYS라는 챕터에는 여러 이야기가 쓰여 있어

단순한 정보제공을 넘어 도시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뒤쪽에는 간략하게 <시리얼 시티가이드> 런던, 파리, 코펜하겐, 뉴욕, 로스앤젤레스 책에 대한 설명이 있다.
표지 맨뒤쪽까지 심플한  책은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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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보는 내내 LA 여행하는  같았다.
뉴욕 여행 이후  이상 멀지않은 미국이라 그런지  티켓을   같다.
라라랜드 이후 LA 많은 낭만을 가지고 있는데  낭만들을  앞에 보여주고 있어
설레는 마음이 컸고계속 두근거렸다. 가끔 미국여행이 그리워지면  책을 꺼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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