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4개의 파트에는 각 2개씩, 총 8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들도 모두 마음에 와 닿았다.
사람인지라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비슷한 부분이 있고,
또 나름 비슷한 부분의 일(디자인 관련)을 하다보니 더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사실 나도 집순이에 잠순이인데 뭔가 성향이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지난 유럽 여행에서 스페인이 제일 좋았었는데,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 작가에게
'우와 나랑 비슷한거 많다' 라며 괜히 공감대를 형성해 본다.
나는 조금... 지나치게 게으르고 생각이 많은편인데
그러다보니 '생각'만하고 지나치는 일들이 많다.
작가는 바쁘게도 지내고, 하고싶은것들을 하며 지내는 것이 좋아보였다. (그렇다고 바쁘게 지내고 싶지는 않다)
물론 마음으로, 몸으로 힘든 일들도 있겠지만,
작가 스스로 잘 대처하고 대응해 나가는것이 잘 지내는것 같아보였다.
(물론 좋아보이거나 잘한다는게, 나는 작가를 잘모르니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겠지만,
작가가 더 멋진 작가로 성장해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