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복잡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는 눈앞의 경쟁자를 없애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그 경쟁자의 죽음으로 당사자보다 다른 경쟁자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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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역시 인형을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머처럼 간접적으로 자기 생존 기계의 행동을 제어한다. 유전자가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생존 기계의 체제를 만드는 것뿐이다. 그 후 생존 기계는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가 되며 유전자는 그저 수동적인 상태로 그 안에 들어앉게 된다.  - P129

우리의 관점에서 재미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안드로메다 외계인이 지구상의 일을 조종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그들은 컴퓨터가 시시각각 하는 일을 직접 제어하지는 않았다. 실제로그들은 컴퓨터가 조립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 정보가 그들에게전해지려면 2백만 년이나 걸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컴퓨터의 의사 결정과 행동은 전적으로 독립적이었다. 컴퓨터가 일반적인 방침에 대해 주인에게 다시 지시를 받는 것도 불가능했다. 넘을 수 없는2백만 년이라는 장벽 때문에 그 지령은 모두 미리 만들어져 있어야 했다.  - P131

어느 것이 가장 좋은도박 전략인지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포식자의 수렵 습성은 중요한데, 이 자체는 포식자의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도록 진화한 것이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이리저리 재 보는 것이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동물이 의식적으로 계산한다고 생각해서는안 된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올바른 도박을 하도록 뇌를 만들어준 유전자의 개체가 당연히 더 잘 살아남고, 따라서 같은 유전자를퍼뜨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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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의 행동을 보고 새로운 행동을 배우는 관찰 학습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 P32

 어릴 때 ‘좌절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한 고양이는 성체가 되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 결과는 괴롭고 실망스러울 수 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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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잘 생기고 영리하고똑똑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천여 개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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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체의 자손은 하나의 계통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갈래로 갈라진다는 것도 기억하자. 당신의 8a번 염색체의 그 짧은일부분을 ‘창조한 것이 당신의 조상 중 누구든 간에, 그 사람에게는분명히 당신 외에도 다른 자손이 많이 있을 것이다. 당신의 유전 단위 중 하나는 당신의 6촌 형제에게도 있을 수 있다. - P93

시스트론이 한 몸을 이탈하여 다른 몸으로 들어갈 때, 즉 다음 세대로 여행하기 위해 정자나 난자에 실릴 때, 이전의 항해에서 같이했던 이웃, 즉 먼 조상의 몸에서부터 긴 방랑의여정을 같이해 온 옛 길동무와 한 조각배에 같이 실리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같은 염색체상에서 서로 이웃한 시스트론은 단단히뭉쳐 길동무를 이루고, 이들은 감수 분열 시기가 되더라도 반드시같은 배에 탑승한다.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제목은 『이기적 시스트론도 『이기적염색체도 아닌, 「약간 이기적인 염색체의 큰 토막과 더 이기적인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고 붙여야 마땅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생각해도 이것은 매력적인 제목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유전자를 여러 세대에 걸쳐 존속할 가능성이 있는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 정의하고, 이 책의 제목을 『이기적 유전자』라고 한 것이다.
- P97

아기를 만드는 것이 이 정도로 복잡한 협력 사업이라면, 그리고 모든 유전자가 그 일을 달성하기 위해 수천 개의 동료 유전자를 필요로 한다면, 개별 유전자는 불가분의 존재라는 내 정의와 이 사실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까? 각각의 유전자는 마치 불사의 영양처럼 세대를 거쳐 몸에서몸으로 뛰어다니는, 자유롭고 구속받지 않는 이기적인 생명체라고하지 않았던가?  - P104

훌륭한 조정 선수의 자질 중 하나는 팀워크, 즉 팀 내 다른 선수들과 협조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강한 근육만큼이나 중요하다. 나비의 예에서 말한 것처럼, 자연선택은 역위에서와 같이 염색체 일부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것을 이용하여 무의식적으로 하나의 유전자복합체를 ‘편집‘ 하고, 이를 통해 잘 협조하는 유전자를 모아서 가까이 연관된 집단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이 말은 물리적으로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유전자들이 상호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선택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다음 세대의 몸속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의 유전자, 즉 유전자풀 내 다른 유전자 모두와 잘 협조하는 유전자는 유리한 셈이다.
- P106

이 논의의 기초가되는 것은 유전자가 불멸인 데 비하여 몸 이상의 큰 단위는 일시적이라는 가정이었다. 이 가정은 두 가지 사실, 즉 유성생식과 교차가 있다는 사실과, 개체는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명백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왜 사실일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왜 우리와 대부분의 다른 생존 기계는 유성생식을 하는 것일까? 우리의 염색체는 왜 교차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우리는 영원히 살지 못하는가?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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