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작은 아씨들 (영화 원작 소설)

"불쌍한 녀석들, 오늘 힘든 하루를 보내겠구나, 고생을 해봐야 교훈을 얻지." 어머니는 형편없는 아침 식사를 옆으로 치우고, 미리 준비해둔 맛있는 음식을 꺼내 먹었다.  - P232

서민적이고 낙천적인 시대분위기를 잘 묘사했던 프란스 ...

서민적이고 낙천적인 시대분위기를 잘 묘사했던 프란스 할스의 그림 속에는 영리해 보이는 아내가 사람 좋아 보이는 남편의 어깨에 친구처럼 손을 얹고 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담긴 이 그림에는 점잔빼는 위선도 없고, 어떤 위계를 설정하려는 의도도 없다. 그저 주어진 삶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고 있다.  - P171

네덜란드 그림에는 통상적인 교훈과 함께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무한한 긍정이 담겨 있다.  - P175

웅장함과 비현실적인 우주적 역동성으로 관람객을 압도하...

웅장함과 비현실적인 우주적 역동성으로 관람객을 압도하는 것, 즉 이성적으로 설득하기보다는 종교적 열정을 체험시키는 것, 이것이 반종교개혁기 바로크미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 P139

네덜란드 독립의 원동력은 자신들의 이권보다는 공동체 이익을 위해 기꺼이 헌신했던 귀족들과 종교를 초월하여 단합한 시민들이었다. 시민들은 교역에 종사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조국을 스스로 지키고자 했다. 이 시기에 네덜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인물화양식이 바로 집단 초상화다.  - P154

[오늘의 한문장] 작은 아씨들 (영화 원작 소설)

"신입 회원이 우리 신문을 비웃고 나중에 우리를 놀릴까봐 걱정이 됩니다." 픽윅은 확신이 없을 때 하는 버릇대로 이마위에 드리운 곱슬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 P219

울음을 터뜨리며 집으로 달려가, 답답한 속을 털어놓고...

울음을 터뜨리며 집으로 달려가, 답답한 속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해야겠다는 마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메그는 명랑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애를썼다. 억지로지만 신이 난 척했더니, 아무도 그 속상한 마음을눈치채지 못했다. 파티가 끝나자 메그는 안도하며 조용히 침대로 가 누웠다. 아까 들은 대화를 곱씹으며 생각을 거듭하고 씩씩대다 보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달아오른 뺨은 눈물로 차가워졌다. 그들은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을지 몰라도 어리석은 참견일 뿐이었다.  - P181

누나 옷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누나는 여전히 멋진 사람이니까. -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