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만 서로 다른 독서 모임 두 곳에서 이 책을 나눴다. 왜 다들 그렇게 <순례 주택>인지 고개가 끄덕이는 책이었다. 따뜻하고 과거도 많이 생각나는 책. 순례 주택과 수림이 가족은 어떻게 될지 결말 이후가 궁금해졌다. 순례 씨는 수림이에게 어른스러움을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어른스러운 사람인 걸까. 순례 씨의 말대로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수림이는 열여섯에 처음 돈을 벌며 생각한다. ˝내가 무슨 일을 하며 살게 될진 모르지만, 엄마만큼 세상에 나가 돈 버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흔셋이 될 테니까. 219p˝
🏡 지금 나는 어떤 어른일까. 아이가 없어서 직접적으로 몰랐는데 요즘 학교 현장은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한다. 사회에 제대로 된 어른이 없어서일까? 한 번도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선배 정도로만 자칭했었지. 아이를 만난 적도 없고. 어른까지는 몰라도 먼저 삶을 산 선배로서 뭐라도 해야 하진 않을까...
🏡 말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삼킬 수 있는 것도 성숙
말이 씨가 될까 봐
수림 엄마가 ‘솔직히‘란 표현
다른 삶을 존중
책 속에서 수림이의 부모님은 어른이지만 어른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 가장 문제인 것 같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둘의 다른 점. 엄마가 부끄러움을 알 수 있는 여지.
🏡 순례 씨는 수림이에게 늘 ˝행복하게 살아야한다.˝고 합니다. 내가 바라는 행복한 삶. 엄마 아빠가 건강하고 만족스럽길. 신랑이 나중 혼자가 되지 않길. 내 고양이들이 아프지 않길.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힘들지 않길. 사실 요즘이 제일 행복한 건지도 모르겠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때에 행복을 느낀다는 건 선물 같은 일. (이러다 민망하게 80까지 사는 건 아닌지도)
🏡 수림이는 인생의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로 살겠다고 합니다. 어떠한 태도도 사는 것이 순례자의 삶일까.
@four_nya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