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이반을 읽으며 느낀 건, 일단 이반은 정말 바보인가 하는 것.. 너무 잘 사는걸요.

그리고 예전에 책 읽을 땐 안보이던 게 보이는데.. 그건 이반의 두 형들을 보면서.. 지금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풍성하지만 위험한 버블 도박을 하게 된 건 결국 무기의 발달 (군비 경쟁)과 화폐 시스템의 진화 (금융 공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지금 일반인들은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옛날 톨선생님은 어떻게 여기까지 보신건지요. 요즘 이반의 두 형님이 세운 이 세계는 너무도 풍성하여 언제 터질지 몰라 무서워요..

나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를 더 많이 쓰는데, 심정적으로는 my가 맞아보여요. 내 거는.. 뭐 다 같이 쓰는 거죠. 오로지 나만의 것이라는 건 너무도 하찮은 것들뿐이에요. 스티커, 펜, 노트.. 좀 비싼 게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나머진.. 최소한 가족이 같이 쓰는 것들이죠.
사실 지구와 우주의 자원들은 빌려쓰는 건데.. 아파트 하나, 주가 상승.. 계속해서 부를 늘리고 인기를 얻고 싶은 유의식과 무의식은 때로는 저 자신도 깜짝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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