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페이퍼 K 페어에서 두잇프레스 소윤님과 함께 크루로 부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평소 모든 취미에 관심이 있는 나였기에, 소윤님의 책을 첫 번째 현장 독자로 읽는 기쁨을 누렸다. 책은 재봉틀 취미를 가지게 된 초보 이야기를 담았다. 재봉틀을 전혀 모르는 내가 읽으면서도 찬찬히 읽을 수 있는 난이도의 책이라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글의 분위기가 은근 귀엽고, 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데도 친절하다. 재봉을 강의하는 책은 아니나 기본적인 것들을 잘 꼬집어 정리해 준 장면들을 읽었다.

🧵 읽다보니 모든 취미는 비슷한 단계를 밟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망설이며 시작하다가, 하나씩 수행물이 나오면 장비에 눈이 띄고, 좋아서 괴로운 경험과 느낌을 갖다가, 계속 좋아할 것인지 놓게 될 것인지를 지나는 것 같다. 계속하게 될 때에는 초급에서 중급 비슷한 정도는 되어 있지 않을까. 꼭 취미만 그런가. 운동도 공부도 관계도 그렇다. 그래서 그런가. 재봉에 관련한 이야기가 아무것도 몰라도 지루하지가 않다.

🧵 전부터 바이올린 취미나 음악을 취미로 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내가 뭐라고 음악을 취미로 쓰나 싶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유의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나의 창작 활동을 계속 생각하게 되니, 작가님이 써 둔 책의 마지막 페이지 내용처럼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든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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