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는가?
- P9

사람은 고통을 떨쳐 버릴 줄 아는 한에서만 행복하니까, 그리고 쾌락이란 종종 행복보다는 불행을 가져다주므로, 에피쿠로스는 다만 신중하고 절제된 쾌락들만을 요청한다.
- P14

모든 것이 서로 이야기되는 세계에서 가장 쉽게 가질 수 있는 동시에 가장 치명적이기도 한 무기는 바로 폭로다.
- P16

그 사진은 세계 전체에 유명해졌고, 에이즈 환자와 입맞춤하는 뒤베르크의 사진보다 훨씬 더 유명해졌는데 이는 죽어 가는 한 아이에게 죽어 가는 한 어른보다 더큰 가치가 있는 까닭이다.
- P24

만약 당신이 어떤 대중적 갈등에 개입하여 어떤 가혹한 처사에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박해 받는 사람을 돕고자 한다면 당신이라고 어찌 이 시대에 춤꾼이 아닐 수 있거나 혹은 춤꾼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겠어요?
(뱅상이 퐁트벵에게 이의를 제기) - P28

이 정도로 합리적으로 구성되고 측량되고 구획되고 계산되고 가늠된 이 공간 어디에 자발성을 위한 ‘광기‘
를 위한 자리가 있으며, 어디에 광란이 있고, 어디에 욕정의 맹목이, 초현실주의자들이 우상화한 그 ‘미친 사랑‘이 있고, 어디에 자아의 망각이 있단 말인가? 사랑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만들어 낸 몰이성의 그 모든 미덕, 어디에 그것들이 있단 말인가? 아니다, 그것들이 여기서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 P44

너무 열이 차면 묘미가 덜한 법이다. 환락을 좇아 내닫다가 이에 선행하는 그 모든 감미로움을 흐려 버리고 마는 것이다.
- P46

실존 수학에서 이 체험은 두 기본 방정식 형태로 나타난다.
느림의 정도는 기억의 강도에 정비례하고, 빠름의 정도는 망각의 강도에 정비례한다.
- P48

실존이 갖는 각각의 새로운가능성은, 비록 그것이 극히 있음 직하지 않은 일일지라도, 실존 전체를 탈바꿈시키는 까닭이다.
- P51

선택되었다는 감정은 예를 들면, 모든 연애 관계에 나타난다. 왜냐하면 사랑은 그 정의상, 공덕 없이 받는 선물인 까닭이다.
- P59

우울한 긍지. 바로 이렇게 우리는 그 체코 학자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 P6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