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웬 떡이야!"라고 써야 옳겠습니다. "웬일이야! 웬만큼 귀찮게 하세요! 웬만하면 제발 좀 사라져 주시죠!" 역시 궁금해하는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웬으로 써야 하고요. - P15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을 수 있겠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국립국어원의 항변을 들어보도록 합시다.
- P91

당일은 일이 있는 바로 ‘그날‘, 오늘은 지금 지나가고있는 ‘이날‘을 뜻합니다. 그 말이 그 말 같은데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반문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것 같네요. 워워, 진정하시고. 그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까요?
- P105

혹자는 ‘어따 대고‘를 ‘얻다 대고‘라고 쓰려니 살아온세월을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더군요. 하지만 ‘어따가 지닌 본래 뜻을 알게 된다면 이단어를 오히려 싫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P132

간단히 말해 공간의 이동이 있다면 ‘좋다‘를, 공간의 이동이 없다면 ‘좋다‘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지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좇다‘의 받침은 이라는 점입니다. ㅊ이 아닌 ㅈ 받침을사용할 경우 무척이나 망측한 단어가 되어버린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 P185

부끄러웠던 지난날이여 안녕! 앞으로도 계속 틀릴 것 같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어제보다는 나으리!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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