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칼의 날카로운 칼날을 넘어서기는 어렵나니.그러므로 현자가 이르노니, 구원으로 가는 길 역시 어려우니라.-카타 우파니샤드 - P7
지금껏 이렇게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소설을 시작해 본 적이 없다. - P9
죽음은 모든 것을 끝내며 따라서 포괄적인 결론이다. - P9
그런 갈등이 어느 정도 깊은 생각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막연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나도 알 수 없었지만, 혼란과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어딘지도 모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다. 묘하게도 나는 그에게 연민이 일었다. -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