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귀찮아서 살 수 없겠다. 귀찮기보단 버겁다.
안녕 안녕. 남은 사람들은 뭐 정신병이 없다면 그대로 쭉사시면 됩니다. 이해하지 마세요. 이해되면 정신병자.
- P12

다섯째. 오랜만에 마시는 커피, 마포대교든 양화대교든고층의 우리 집 창문이 제일 확실하겠지만 나름의 배려.
집값과 남은 이들의 삶.
- P13

나는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힘든 티를 내고 싶었던 것뿐이었나보다.
- P18

물 한 방울도 묻지 않고 투신 실패.
- P19

나의 치매 전문 병원 체험기라고생각하며 견디고 있으련다.
- P24

나는 내가 아주 아파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아픈데 그게 내 탓이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아픈 삶. 나에게 삶이 얼마 남지 않아서, 자살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어 오히려 평화로운. 노력으로 나을 수 없는 병에 걸린 삶이란.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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