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를 보살피고 시간이 흐른 뒤 꺼내본 감정은 예전에 알던 것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인 줄 알았지만 결핍
분노인 줄 알았는데 슬픔
열망 아닌 외로움.
- P206

차가운 상태에서는 울 수있다. 너무 뜨거우면 울 수도 없다. 번뇌는 그것을 견뎌내는 마음과 함께 온다. 안개를 걷어내고 반짝이는 별을 확인하기보다 안개 속에서 별을 상상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다.
- P212

번뇌를 버릴 수 없다. 그것을 품고도 충분해지고 싶다. 여전히 나의 번뇌를 사랑한다. 그것 없이는 나도 없다. 나는 아직 아무 고통도 겪지 못했다.
- P214

나의 이야기를 읽고 당신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나는 고통을 느끼는 당신을 믿고 싶다.
- P228

끝까지 기꺼이 당신에게 지는 유일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 P240

나는 될 것이다.
끝까지 남는 사람.
당신에게 지기 위해 싸우는 사람.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지켜내는 사람.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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