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건 쉽게 바뀌는 법이 없지.""그럼 어렵게는 바꿀 수 있다는 거잖아요.""그런 일은 거의 없어.""전혀 없는 일은 아니군요.""여태껏 일어난 적이 없다고.""제가 처음으로 해 볼게요." - P7
"괜찮아"단 한 마디의 말뿐이었는데 갑자기 눈 안이 화끈해졌다."괜찮아, 은아야."어떻게 해 볼 사이도 없이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