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에 떠오른 악의가 그를위협하고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그녀에 대한 자신의 연민이그녀를 자극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가 그에게서 본것은 사랑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동정이었다.  - P37

레빈은 청춘을 함께 보낸 친구였다. 성격이나 취향은 서로 달랐지만, 그들은 청년기에 만난 친구들이 서로 사랑하듯 그렇게 서로를 사랑했다. 그렇지만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종종 그러하듯, 그들은 이성적으로는 상대방의 활동을 인정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그것을 경멸했다. 
- P48

"스테판 아르카지치, 당신 같은 분이 어째서 불평을 하십니까?"
"추악하고 비루해." 스테판 아르카지치가 무거운 한숨을 쉬며 말했다.
- P55

레빈은 키티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의 변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하면서 때로는 희망이 있다고 확신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에 빠진채 자신의 희망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뚜렷이 깨닫기도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그녀의 미소와 "다음에 봐요."라는 말을 대하고 난 후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있음을 느꼈다.
- P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