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섬에 책방이 있다는 건 커뮤니티가 있다는 뜻이다.
어디서든 책방은 지역을 떠받치고 있고, 서점이 있다면 살아볼 만한 곳이다. 세상의 끝으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이곳에 와서도 나는 책방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 P5

책방의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우리 책방의 앞날 역시 우리가, 나를 포함한 독자들이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책방을 만들고 싶은 걸까. 그 질문을 품은 독자들이 책방을 더 많이 찾는다면 우리에게도 우리다운 책방, 나아가 우리만의 책방 문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
- P9

"살인적인 런던 물가에도 많은 책방이 오래 한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건 다른 이유 덕분이다. 우리로 치면 건물주의 철학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영국 지배층의 현명한 현실주의의 결과인 셈이다."
- P26

문화와 전통이란 어느 날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오랜 시간을 공들여 훈련한 결과가 아니던가.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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