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잘 자거라. 아침에 깨우러 갈게."
"할아버진 제 자명종 시계잖아요."
소년이 말했다.
"세월이 흐르면 나이가 자명종 시계가 된단다."
노인이 대답했다.
- P26

바다는 아름답고 다정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돌변하여 잔인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저 새들은 작고 구슬픈 소리로 울면서 날다가 거친 파도의 수면에 주둥이를 처박고 먹이를 찾지. 저 새들이 이 험한 바다에서 살기에는 너무 연약하게 만들어진 게 아니냔 말이야.
- P32

노인은 바다를 생각할 때마다 ‘라 마르(la mar)‘라는 말을 떠올렸다. 그것은 사람들이 애정을 가지고 바다를 부를때 쓰는 스페인 말이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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