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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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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독서모임 69번째 도서
1월 모임. 24.1.14. 독서모임 내용 중 일부정리

🎑 고양이를 버리다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가오 옌 (그림),
김난주 (옮긴이)   비채   2020-10-26, 102쪽, 에세이

🍒 주요 주제
- 작가의 작품과 그 특징
- 일본의 문화와 역사적 배경, 역사의식
- 기존 하루키 작품에 대한 각자의 의견

🍒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각자 의견
- 문학상 후보로 몇 년 동안 계속 오르고 있음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처음에 읽었을 때 정서적으로 안 맞았음

🍒 아버지의 개인사, 줄거리 요약
- 가업이 절의 주지승이었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육형제 중에 첫째가(아버지의 형) 물려받음
- 아버지의 청년시절, 일본이 중국과 우리나라, 아시아를 침략하던 때여서 징집된 상처
- 교사였던 어머니의 약혼자는 음악 교사였는데 전쟁 때문에 죽음. 이후 같은 교사인 아버지와 결혼
- 부모님의 아픔이라든가 인격적인 면들이 나에게 계승되어지고 그게 내 안에 남아 있는 것들을 얘기함

🍒 아버지와 고양이
-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게 각자 사람마다 다 있을 텐데 하루키는 아버지와 에피소드로 고양이를 버린 에피소드를 가장 앞에 배치
- 그때는 지금처럼 고양이 반려묘 개념이 없을 때
-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해변으로 가서 고양이를 놓고 집으로 왔는데, 먼저 집에 와서 반기고 있었음
- 버렸던 고양이가 막상 돌아오자 아버지는 안도함. 아버지의 어린시절 (다른 곳에 입양 보냈다가 파양되어 집으로 돌아온 상처. 버림받았다는...)이 투영된 안도로 느껴짐

🍒 작품의 문화 역사 의식
-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서 상처를 받고 힘든 경험을 하고 왔다는 뉘앙스가 있음
- 일본 사람들이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삐딱함
-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버지의 마음을 계승한다는 말을 함
- 무라카미 하루키가 직접적으로 일본이 잘못했다고 얘기를 하지 않는데 마음에 캥기는 게 있다라는 생각이 듦
- 일본 사람들 중에 역사 의식이 없는 사람이 많음

🍒 전체적인 각자의 감상
- 하루키의 수필을 읽으면서 아버지를 투영한 것처럼 인생을 연약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 하루키를 싫어했는데 다른 수필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 하루키와는 달리 아무리 쥐어 짜려고 해도 아버지랑 추억이 없음
- 하루키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려고 자료 조사를 함
-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 해방 일지‘와 비교해 보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 좋았음. 아버지를 소재로 하는 소설은 우리나라가 정서적으로 더 친근하고 정감 있음. 일본문학은 담담하고 냉정함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것 같음.
- 그림이 너무 좋아서 책이랑 조화가 너무 좋다고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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