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에서 "여성들이일을 멈춘다면"이 나오기 전까지 한 번도 젠더가 언급되지 않음에도 특정 젠더를 상상하는 우리 모두를 염두에 두고 이 시가 쓰였을 가능성과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나 같은 독자가 있다는 사실, 무엇보다도‘노동‘이란 보편 사회적 주제를 다룰 때 시인과 독자에게 여성이라는 젠더가 특수한 것으로 취급되어 외따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 P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