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평에 매혹당한 것은 그것이 유일해 보이는 하나의 텍스트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할 수 있는 방식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러 관점을 하나의 대상에 투사하자, 마치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여러 개의 스펙트럼으로 펼쳐지듯 ‘유일한‘ 것으로부터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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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렇게 서로 다른 역사를 지닌 인간들이 지금이란 동시대를 살면서 어떤 뒤엉키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나는 문학을 통해 알고 싶었고 또 자신의 것에 대해서도 살피고 싶었다. 그런 시대의 마음이 결국 내가 한 시절의 비평을 통해 하고싶은 말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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