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퇴근 시 찍는 ‘카드가 근태의 강제성을 부여해준다면 글쓰기의 경우에는 ‘소문‘이 이에 해당된다. - P30
나는 인맥이라는 말을싫어하지만 사회에서 어떤 특정한 관심사를 통해 자주 만나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비슷한 뜻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 둘 수 있고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내가 조금 더 발전할수 있는 자극제가 되기도 하며 함께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되기도 한다. - P53
멀리 가려면 혼자 쓰지 말고 함께 쓰자. - P55
‘월간동구‘는 아무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매달 단편소설 하나를 써내는 프로젝트다. 완성되고 반 년치나 일 년 치를 묶어 독립출판을 해보거나 투고를 해볼 생각이다. - P69
오로지 원고에만 집중하고 싶고비용을 들이는 게 부담스럽다면 기획출판을, 원고부터 디자인과 인쇄 그리고 영업의 전 과정을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독립출판을, 이 두 가지의 중간 형태를 원한다면POD 출판을 고려해보자. - P91
내가 뭔가를 시도하려했을 때 그 어떤 경로로든지 간에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특별하고 참신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 P96
목록이 다 채워지고 그 중에 정말 구미가 당기는것이 있다면 그때는 지체 없이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에야 말로 망설이지 않을 거다. - P98
몇 년 전만 해도 ‘산티아고 순례길‘은 아는 사람들만아는 참신한 소재였다. 하지만 지금은 매스컴을 타고 다녀온이들이 많아지면서 흔한 여행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여기에수식어를 붙여 차별화해보자. - P100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없다 해도 방법은 있다. 색다른 형식을 이용해 글쓰기를 해보자. 그 어떤것이든 괜찮다. 가능하다면 나에게 친숙한 양식을활용하거나 이야기에 어울리는 양식이라면 더 좋겠다. - P111
매우 피곤한 날에도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었을 때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때도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글을 써보는 거다. 그러면 의도치 않았더라도 글 속에 피곤함이 묻어나고 짜증이 가득하고 슬픔이 밀려오는 듯한 느낌이든다. 그리고 독자는 귀신같이 그걸 알아본다. 물론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른다 할지라도 말이다. - P119
어떤 경험이든 심도 있고 장기간 직접 겪은 것이라면 위대한 글이 될 수 있다. 거기에 메시지가 더해지면 르포가 되고 허구를 섞거나 변주를 가한다면 소설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특별하든 사소하든 상관없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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