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둥은 누구나 자신의 본모습을 찾기 전에 반드시 허물어버려야 하는 것이었다. 우리 운명속의 본질적 방향은 이 보이지 않는 경험들로 이루어진다. 이런 파괴와 균열은 다시 치유되고 회복되어 잊히겠지만, 가장 깊숙이 자리한 비밀의 방에서는 여전히 살아남아 피를 흘린다.
- P26

용기와 자기들만의 특성을 지닌자들은 언제나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법이지. 
- P39

나는 이 생각들에 결론을 낼 수 없었다. 이런 생각들은 돌멩이가 되어 샘으로 떨어졌고, 그 샘은 내 어린 영혼이었다. 꽤 오랫동안 카인과 살인, 표식에 관한 이 주제는 삶에 대해 인식하고 의심과 비판을 할 때마다 내 생각의 출발점이 되었다.
- P42

누군가가 두렵다면 그것은 네가 그 누군가에게 너 자신을 지배할 권력을 허락했기 때문이지. 
- P50

그래서 나는 전처럼 다시 어색한 감정으로 그를 대했다. 그 감정은 고마움과 부끄러움, 존경과 두려움, 애정과 은밀한 저항이 묘하게 섞인 것이었다.
- P56

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일이라는 것을!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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