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지에서 동의보감을 할아버지 나이에 편찬했는줄은..
다만 동의보감이야 400년전에 나온책이라 그렇다지만, 이책은 추판이 언제인데 남녀구별도 아니 이상한 전개가 살짝있다. 함부로 추천은 어려울듯. 그래도 쉽게 동의보감을 엿볼수 있다.

서 깨달았다.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서적이 아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고 있지만 <동의보감》은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한마디로 ‘건강을 지키는 지혜서이자 안 아프고 오래 사는 비결‘을 적어놓은 실용적인 책이다. 허준 선생은 말한다. 돈과 명예를 내려놓더라도 건강에는 욕심을 부리라고. - P5
"치미병(治病), 불치이병(不治已病)"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고 망한 나라는 다시 세울 수 없다. 병들기 전에 치료해야지 이미 병들고 나서 치료해서는 안 된다. - P10
1608년에 선조가 죽고 허준은 파벌싸움 틈에 끼어 의주로 귀양 갔고 1610년 귀양지에서 의학서적을 총 25권으로 마무리했다. 총 14년의 세월이었다. 3년 뒤인 1613년 동의보감은 목활자로 인쇄, 발간되었다. 허준은 1615년에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P18
허준은 <동의보감>을 집필하면서 많은 중국 의학서적을 참조했다. 그러나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했다. 특히 중국 약재 이름과 우리 약재 이름을 함께 기재해 누구나 쉽게 약재를 찾아볼 수 있게 잘 편집했다. 병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예방 의학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동의보감은 의사가 필요 없는세상을 만들기 위한 책이다.
마음에 집착을 없애고 병들기전에 요인을 없애고 너무 많이 먹지 말고 무리하게 일하지마 - P21
이렇게 형체와 색이 다르고 오장육부도 다르니, 비록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같을지라도 사람에 따라 치료법은 확연히 다르게 된다. - P27
모든 질병은 몸이 망가지니까 생기는거야. 질병이 오기전에 몸 아껴! - P48
마음을 비우면 도가 튼다. 도를 깨닫는 데는 나이가 없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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