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면 누구나, 무대에 혼자 남은 소희의 시간을 맞게 될 때가 오는 거겠지요.
- P7

"그런 거 있잖아.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그 사람이눈앞에 있는데도 벌써 그리워진다고 해야 하나? 아버지가 준 사탕을 먹는데 그런 기분이 들더라."
- P20

그리고 다시 의자에 앉아 할머니 말에 대꾸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문득 곁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옆이라는 말보다 더욱 파고드는 느낌의 곁. 앞으로 곁이라는 말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장면으로 남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P25

궁금함이 생길 때는 종종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마음으로 살기에 세상엔 누군가의 엄마들이 너무나 많았다. 
- P30

곧 보러 갈 거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고 나면 꼭 목이 메었다. 할머니는 이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언제부턴가 아무도 자신을 찾아오지않는 날들에 대해서.
- P48

그렇게 다시 한번 소리 내서 웃게 된다면, 눈앞에 있는사람들의 얼굴을 더 자세히 봐둘 것이다. 나중에는 슬퍼질 좋은 순간이 우리에게 또 한 번 다녀가는 일을 다행이라고여기면서.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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