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권이 없는 미국 사람은 처음 보았다. 나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돕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으로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난한 시골에 사는 아주 평범한 여인이었다.
여유가 있어야만 남을 돕는 것이 아니었다. 에드나의 사랑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한 것이었다. 그녀는 남을 돕기 위해 부자가 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가진 것을 정성껏 내놓았을 뿐이었다. 자신도 가난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한국의 어린이를 기꺼이 도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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