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 평균물가목표제에서는 Fed가 시장과 이렇게 대화를 합니다.
Fed가 묻습니다. 
"시장아 시장아. 왜 힘들어 하니? 대칭적물가목표라고 해서 물가 상승률이 2퍼센트보다 낮으면 경기부양을 해주기까지 하는데, 뭐가 문제니?"
그랬더니 시장이 말합니다. 
"지금이야 물가 상승률이 2퍼센트가 안 되어서 경기부양을 하고 있지만 경기가 좋아져서 조금만 물가가 올라도, 2퍼센트 위로 조금만 올라가도 바로 금리 인상을 할거잖아요. 미래가 없는 거죠 뭐. 저희 지난 수년 동안 경기 침체로정말 힘들었거든요."
Fed가 이 내용을 듣고 대답합니다. 
"그래, 지난 수년간 힘겨웠구나. 그럼 지난 수년간의 고생을 위로해주는 차원에서 무언가 보상을 해줘야겠네. 지난 수년간 물가가 2퍼센트에 못 미쳤던 만큼앞으로 물가가 2퍼센트를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크게문제 삼지 않을게." - P257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대칭적물가목표입니다. 물가가 2퍼센트 목표치 위로 오를 때 신경 쓰는 만큼, 2퍼센트 밑에 있을 때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신경을 쓰겠다고 말한 겁니다. 과거에는 물가가 오르는 것만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물가가 목표치까지오르지 않는 것도 동일한 수준으로 고민하겠다고 한 거죠 여기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것으로 바뀐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평균물가목표제를 통해서 완전하게 디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훨씬 더 크게 할 것임을 선언하죠. 물가가 일정 수준 오르더라도 과거에 고통받은 흔적이 있다면 그걸 감안해서 2퍼센트 위로 올라버린 물가도 이해하겠다고요 네. 이제Fed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중에 명확하게 디플레이션에 더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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