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회사후배인 준프로가 빌려주었던 책이다. 이 책을 상당히 흡인력 있게 읽었다. 박진영은 노래도, 작곡도, 춤도, 공부도 잘하지만 글도 잘 쓰는 듯. 다만 좋은것도 있지만, 구원파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마음이 무거웠다. 책을 빌려준 회사후배 말에 의하면 크리스챤들이 더 비판적인 리뷰를 하는 경향이 있고, 본인처럼 크리스챤이 아닌 사람들은 오히려 좋은 느낌을 받는 경향을 리뷰에서 느꼈다고 했다. 그 말 듣고 내가 너무 한쪽으로 포커스를 둔게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던 책이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나 역시 책의 내용을 편견없이 보았다면 더 받아들일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든다. 얼마전 친구의 밴드에서 그 친구의 리뷰를 읽으며 든 생각이다. 그래서 재작년 읽은 책을 이렇게 올 해 짧게 나 역시 리뷰를 남긴다는.


마음에 남은 구절, 내 맘대로 pick

왜 태어난지도 모른 채 태어나,
왜 사는지도 모른 채 살다가,
죽어서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죽기 때문이라는것이다.
7p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우리는 죽음에 1년 가까워지는것인데, 이게 과연 축하할 일인가? 생일 축하 노래는사실 ˝죽을 날 1년 더 가까워졌습니다. 죽을 날 1년 더가까워졌습니다˝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사실을 외면하고 서로 축하하고 축하받는다. 나는 몇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성경이라는 책에서 내가 찾던해답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책에선 이 비정상적인마음을 미친 마음‘이라고 표현해놓았다.
(…)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전도서 9장 3절
9p

난 내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자 성경이다르게 보였다. 성경의 모든 내용이 나와 하나님 사이의이야기란 것을 알았다.
102p

생각해보니 끝이 없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 중에하나만 주어지지 않았어도 나는 성공하지 못했을 텐데, 왜내 성공이 내 노력만으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이정도 일을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112p

우리사고의 체계를 무너뜨려야만 이해할 수 있다.
1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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