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로 한다면 패스트 팔로워rast follower 전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긴 부작용은, 새로운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걸 한다면 일단 주저함이 생깁니다. 그런 문화에서 교육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수행할 때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시도한다 해도 사회의 수용성이 낮고요. - P143
수용성이 높아진세계에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방식을 체득하지 못하면 생존이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과거의 방식에서 빠르게 탈출을 도모해야합니다. 수용성의 서늘한 이면입니다. - P146
내가 조심하는 만큼 상대방의 일탈에도 자비가 없습니다. 자기검열과 타인검열이 물고 물리면서,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용인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 P161
나의 삶이 늘 관리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생기고 통제에 대한 순응성이 높아지다 보면 감시사회로 진입하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OR코드를 찍게 됐을 때 실제 이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고요. 규칙을 만드는 정교함이라든지 합의의 기준이 충분히 토론되지 않으면 맹목적으로 따르게 되기 쉬워요. 이것이 말하자면 투명성의 위험성입니다. - P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