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앨런 머스크가 이런 유사한 말을 한 걸 기억한다. 나는 하버드를 안 나왔지만 하버드 나온 사람들이 나를 위해 일한다 전문가는 리더로서가 아니라 리더를 위해 일한다. 그러나, 리더는 전문가가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판을 깔아준다. 물론 머스크는 훌륭한 전문가이면서 훌륭한 리더이기도 하지만.... - P230
리더의 큰 실수 중 하나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모른다고 말하지 않는다. 말할 경우 구성원들에게 무시당할까 또는 자신의 권위가 떨어질까 두려워서이다. 그래서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거나 잘 모르면서도 과감하게 지시하고 의사결정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구성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리더가 모르면서도 마구 지시를 내릴 때 오히려 존경과 권위가 사라지게 된다. 엉뚱한의사결정으로 회사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 P232
직장인들을 만나면 이런 상담이 많다. "정말 묵묵히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팀장님이 성과를 알아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배신감을 느낍니다" 이런 직장인들은 대개 정말 성실하고, 묵묵히 그리고열심히 일한다. 겉으로는 평가에 별 관심 없는 듯 행동한다. 그리고 보고만 잘해서 ‘쇼잉‘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 P235
피드백이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피드포워드는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적용해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내가 과거에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요?", "나의 문제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대신 "내가 ~부분을 잘하고 싶은데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라는 방식으로 물으라는 것이다. - P237
흔히 우리는 부드러운 리더들이 훌륭하고 뛰어난 리더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뛰어난 리더로 인정받는 것은 그들이 조용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워서가 아니라는것이다. 겸손하고 부드럽지만, 독하고 끈질기게 원칙을 지키고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반면, 괴팍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더들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이유 역시 그들에게는 ‘끈질김‘이 있었기 때문이다. - P238
예를 들어 잡스는 ‘단순함‘의 원칙, 앤디 그로브는 ‘최고의 품질‘, 베조스는 ‘고객 중심‘의 원칙에 끈질겼다. 이들은 이런 원칙들을 위해서는 손해를 마다하지 않있다. 선정된 리더들 25인 하나하나가 다 자신들의 꿈, 원칙과 가치에 대해 끈질겼다. - P239
그러면 팀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한다면 ‘구성원들을 파워풀하게 하여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 1) 얼라인먼트(Alignment): 회사 전체의 미션, 전략, 목표를 자신의 조직과 정렬하고, 자기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한다. 위로부터의 목표와 방향을 정렬하여 팀에서 실행하도록 하고 팀의 성과와 아이디어, 리스크 등을 위에 전달한다. 2) 목표와 성과관리: 팀 전체의 성과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결과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목표를 분명히 하여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으고, 전략을 세우고 우선순위를정해 다양한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또한 구성원들뿐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야 한다. 3) 업무환경 조성 및 구성원 관리: 구성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대로 일하고좋은 생각을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격려하고 인정하며 적절한 피드백과 상벌을 통해 동기를 고취해야 한다. 구성원들의 역량과 강점을 파악하여 적합한 역할을 맡기고 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고 코칭해야 한다. 4) 협업 관리: 개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협업하여 성과를 발휘하고, 타 조직과도 매끄럽게 협업하도록 해야 한다. 자신만 파워풀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구성원들 하나하나를 파워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팀 전체가 멋진 연주를 하게 하는 것, 즉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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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피아니스트‘로서의 소명 의식보다는 ‘음악‘에 대한 소명 의식, ‘교사‘ 로서의소명 의식보다 ‘교육‘에 대한 소명 의식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면 직업 연주자를 못하게 되더라도, 교사를 더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여전히 그 뜻을 이루어 나갈 수있다. 리더도 유사하다. 기업의 팀장이나 임원, 또는 CEO 등 직책으로서의 소명 의식보다는 리더로서의 소명 의식이 필요하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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