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태어나지 말 것을,
새나 짐승으로 대어나서 아빠와 엄마, 형, 여동생과 함께 맞대고까지나 사이좋게 살고 싶었다.
- P522

그리고 평생 사라지지 않을 죄책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생명이란 것이 너무나 여려서, 인간의 소름끼치도록 끔찍한부분 때문에, 선(善)의 무력함에, 그리고 선악의 판단조차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에게, 예거는 화가 나서 소리를 죽인 채 비통하게 울었다.
- P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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