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인류의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개성
소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자유를 허용 해야한다는 저자의 논리에 우리 사회의 배타성과 나와 우리들의 꼰대기질을 반성해봤다. 저자는 나보다, 지금 여기보다 더 진보적이었구나 라는 감탄을 했는데.. 그랬는데.. 바로 이어지는 논리에서 감탄 뿐 아니라 큰 위안과 감동을 받았다. 사람은 자신의 본성을 잘 발휘하지도 못하고 기계보다 능력도 떨어지지만,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라는 말이 왜 이리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다. 그 모자라고 약한 인간의 내면의 힘을 믿는다고, 그러니 타인을 해하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개성과 삶의 방향을 인정해주자고. 그것이 우리 모두의 발전이라고
저자는 저자가 살던 배타적 상황이 영웅적 인물을 출현할 수 없게 한다고 탄식한다. 지금의 시대에도 저자의 탄식은 그대로 적용 된다.
구절:
반면에, 오늘날 이 세계의 좀더 개화된 지역들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이라는 것은 자연이 만들어낼 수 있고 앞으로도 만들어낼 수많은 생물의 종들 가운데서 자신의 본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그런 자동기계로 대체해버린다면, 그것은 이득이 아니라, 상당한 손실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어떤 정해진 모형을 따라 만들어져서 정해진 곳에 배치되어 정해진 일을 정확히 해내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을 살아 있는 존재로 만들어주는 내면의 힘을 따라 사방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게 되어 있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141-142p
이유: 자유론이란 책이 이런 따뜻한? 책인지 몰랐다. 이 앞 부분에서 저자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논리를 이끌어 간다. 각 사람의 능력이 떨어 질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사람이 그 스스로를 인정하고 개성을 발휘해 나가고 성장시켜야 하는 일이 단지 효용성의 문제만은 아닌 것에서 무언가 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데 위로를 받았다.
발제 1
이것을 위해서는 먼저 ˝자유와 다양한 상황˝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갖추어져야 있어야 한다. 이 두 조건이 결합될 때, ˝개개인의 활력과 갖가지 다양성이 생겨나고, 이 둘이 합쳐져서 ˝독창성˝을 이루게 된다.
독일의 빌헬름 폰 훔볼트 남작이 쓴 <정부의 활동범위와 의무들> 11-13쪽 저자가 인용 , 138p
이 부분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가정과 직장) 어떻게 이 두 조건을 만들 수 있을까? 물론 개인이 할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한다.
발제 2
저자가 쓴 169p 논리를 보고 다음가 같은 의문이 들었다.
1800년대의 영국과 다르게, 지금은 대중의 의견을 무시하는 특권이 사라진 건 아닌가?
정말 대중의 의지에 저항하고자 하는 생각이 정치인에게서 사라진 것인가?
정말 대중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행동하는 그 어떤 사회적 세력도 존재하지 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