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인지혁명에 대한 다른 독서모임 분들에 대한 내 답변글 복사
답변 1
지난주 100여쪽까지 읽고 아직 뒷부분을 못 읽었는데, 노아의 방주 해석이 뭔가 찌릿합니다.
핫키워드 부자는 요즘 저에게도 핫키워드입니다. 이 단어는 현재 실재와 허구가 동시에, 각각의 개인과 사회에 존재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싶다고 생각하나 상당히 막연하고, 어디까지 벌어야, 어느 수준이 부자인지 정립이 되어있지 않거나, 무조건 많을 수록이라는 불확실한 개념이 있어보입니다. 사회는 대중매체 컨텐츠를 통해 봤을 때 달라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정말 부자는 얼만큼있어야 부자일까라는 질문을 여기저기서 시작하는걸 조금씩 목격하는데요. 최근 유명회계사가 본인의 저서 홍보와 부자에 대한 강연을 하던중, 본인의 현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 불로소득 (저자는 배당주식주를 우선적으로 얘기한듯)으로 가지며, 직장이든 프리랜서든 언제든 그만둬도 상관없는 든든한 마음을 가지고 하는걸 얘기했었는데요. 제 기억이 오래되고 책은 읽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영상을 보며 실재 부자라는 이 허구적 개념은 내가 구체적인 정립과 목표도달을 했을 때, 개개인마다 실제가 다양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그 실재에 대한 정립을 못했고요. 저 역시 그랬었고, 이제 정립이 된 상황이며, 그 정립이 부자는 부자이나,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부자가 아닐 수 있고요. 그 정립된 부자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부자 뿐 아니라 다른 개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합니다 ㅎㅎ
답변2
졸부라니요 ㅋㅋㅋ 표현 신박해서 키득거리다가 적절하다 생각이드네요.
한참 코로나가 난리치던때 맑아진 인도 하늘과 베네치아 수로등의 사진이 떠돌며 코로나의 장점?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돌고..인간에 대한 반격이라는 얘기에 일정부분 수긍도 했었습니다.
제가 아주 아주 예전 좋아하던 세기말 분위기의 클램프가 만든 X라는 만화 & 애니메이션이 있어요. 원래 클램프의 그림체 스토리를 좋아했는데, 내가 응원하던 그룹이 있었고.. 좀 괜찮던 캐릭터들이 반대그룹에도 있어서 싸웠었어요. 왜 저 괜찮은 아이들이 저기에..이쪽 편으로 오면 안되나 했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보니 주인공의 그룹은 인류를 지키는그룹, 적대그룹은 인류를 지구의 적으로 설정하고 인류만 멸망시키려했던거더군요.
이후 가이아이론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들이 많았지만, 그 학생시절 x가 나름 충격적이었어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졸부인류로서 이기적인 삶에 있고,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하고, 동물과 환경을 위하려하지만, 제가 저지르는것만큼의 상쇄가 될거란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은 하되 동시 집단 국가 세계적인 시스템이 없으면 안될것같아요. 그렇지않으면 곧 어떻게 될지모르겠어요.. 지원님의 글을 보고 뭔가 생각이 많아졌네요.
지원님 발제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거 팀버튼의 혹성탈출 되는거 아닐까요?
회사 내 동기가 인류의 위대함은 집단지성이라고 몇년전부터 얘기를 했었는데 (어쩌다 항상 이런 얘기를 했었는지는..), 그 집단지성이 된게 언어의 효용이라한다면.. 이거 밀릴거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