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대해 말할 자는 나뿐이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1593_1656?

그녀에게는 그림이어떤 경우에서든 변하지 않는 상수(常數, constant)였다. 우리 삶에는 상수와 다양한 변수가 있다. 삶의 상수는 변하지 않는 항상성을 가지고 내 삶을 지탱할 수 있게 만드는 그 무엇이다. 변수는 특정 시기에 강렬하게 작용할 수는 있지만, 없어도 삶이 지탱되는 것들이다. 상수와 변수를 잘 분별하지 않으면, 일시적인 변수에 흔들려서 삶이 붕괴될 수 있다.
- P229

또한 젠틸레스키는 세상의 평판, 기준 따위와 싸우는 일에 자신의 힘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런 재잘거림은 흘러가도록 버려두었다. 그녀의 삶에 대해 말할 자는 그녀뿐이다. 그녀는 화가였고, 그림을 그렸고, 삶을 살아냈다. 매순간이 절박한 싸움이었고, 매 그림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삶은 온전히 그녀의 것이 되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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