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감각의 제국 혹은 이중 잣대
티치아노Tiziano, 1488~1576

이중 잣대는 보이지 않는 창살처럼 우리의 의식을 가두고 있다. 그런데 이중 잣대에 갇힌 생각 역시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여러 매체를 접하면서 은연중에 형성한 생각일 뿐이다. 남들이 생각하는대로 그냥 따라서 생각하다 보니 생긴 일이다.
139p

유전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감탄하되, 비판적으로 감탄할 것을 권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지금까지 인간은 완벽한 적이 없었다. 완벽하지 못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완벽하지 못한 세상에서만들어진 관념은 당연히 완벽할 리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유일한 일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의 생각을 끊임없이 성찰하는 일이다. 삶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 정신적 성장판이 멈추지않도록 말이다.
1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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