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초록 지붕 집에서 맞은 아침

하지만 지금은 아침이었다. 그래, 마당에 꽃이 활짝 핀 벚나무가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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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사과나무 과수원이었고 다른 한쪽은 벚나무가 가득했는데, 여기도 꽃잎이 비처럼 쏟아졌다. 나무 아래 풀밭에는 민들레가 여기저기 피었다. 그리고 눈 아래 정원의 라일락 나무에는 보랏 빛 꽃이 만발했고 아찔할 정도로 향기로운 라일락 향이 아침 바람을타고 창문으로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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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앤은 그 모든 풍경을 허기진 듯 바라보며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가엾게도 지금까지 아름답지 못한 곳들만 지겹도록 보며 살았는데, 이곳은 앤이 꿈꾸던 모습 그대로라 할 만큼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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