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롭고 힘든 매일을 견딜 수 있었던 건 함께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들‘을 떠올리며 생각한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든든한 메시지가 될 수 있길. 그래서 우리 함께, 조금만 더 버터볼 수 있길.
201p

<언슬조) 64화 ‘여자 부장들은 어떻게조직에서 살아남았나 (ft. 마 부장, 수 부장)‘에서 물어보았다.
두 사람의 대답은 각각 다른 의미로 흥미로웠는데, 가장큰 요인은 두 사람 다 그 자리에서 꾸준히 버텼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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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어떻게 하면 여자가 조직에서 승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는 ‘왜 많은 여자가 차·부장이 되기 전에퇴사하는가?‘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
204p

직급이 올라갈수록 일을 잘한다는 것은 실무 처리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넘어서 폭넓은 네트워킹,인간관계, 사람 관리 스킬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205-206p

현시점의 회사에서 더 원하는 것이 없고, 퇴사 후에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뚜렷하다면 당연히 퇴사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퇴사하고 싶은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회사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고, 개선의여지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이나 동료 또는 상사가 있는지 점검해봤으면 좋겠다. 
224p

누구라도 퇴사를 우습게 볼 수없는 이유, 회사의 월급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돈‘
이 아니라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흐름‘이기 때문이다.
251p

나는 다른 이들이 쓰러지지 않게 도왔고, 다른 이들이 내가 쓰러지지 않게도왔다. 밥줄이 끊길 만하면 누군가가 손을 내밀고 일을 주었다. 내가 알게 된 수많은 사람이 일을 끊임없이 물어다 주었고 한번 연결된 다리는 또 다른 다리로 이어졌다. 돈이 되지 않는 일을 하면 그것은 언젠가 돈이 되는 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불안정한 삶을 이어오다 보니 이런 삶이 가능하다.
고 믿게 됐다. 바로 사람 덕에.
252p

누군가를 싫어하고 대처하는 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까우니까요. 힘내십시오.
259p

조금 불안해도 괜찮다. 각자의 삶은 저마다의 이유로 조금씩 불안정하니까. 불안의 농도만 다를 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할 수 유일한 방법은 무던하게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다. 묵직한 불안을, 숨쉬듯 껴안고.
294p

세상은 감당하지못하는 사람한테 어떤 일을 던지지 않는다고, 대리님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니까 그 일을 받으신 거예요. 다만 한 가지 아셨으면하는 건, 그 기대를 100퍼센트 성취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충분히 열심히 하실 수도 있지만, 잠시 피해 계셔도 괜찮아요. 
3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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